최민식주연 파이란 이라는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였음.
여자친구(추후 차임) 와 메가박스로 보러 갔는데 당시 프라임타임 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그다지 인기 없어서 대기시간인데 사람이 별로 없었다. 정말 없었다.
당시 애연가였던 나는 홀로 텅빈 흡연실에 들어가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는데
누군가 터벅터벅 들어와서 내앞에서 마주보며 담배를 피우는데
자세히 보니 최민식임.
눈도크고 코도크고 입도 크고, 얼굴도 크고, 가슴도 두껍고 손도 크고...
생각보다 키는 작았는데 체격은 굉장히 무게감있고 좋았던 느낌.
단둘이 뻘줌하지만 신기했음.
몇분여 지나니 사람들이 알아보고 사인받으려고 줄을 서는데
앞사람들이나 최민식이나 펜이 없어서 내가 모나미 볼펜 빌려줌 ㅋ
여친이 시켜서 나도 부랴부랴 뒤늦게 줄서서 사인받고 정리하고
영화보러 입장하려 하는데
최민식 매니저로 보이는 분이 모나미 볼펜 돌려주며 감사하다고 인사함.
최민식 배우님도 뒤에서 간지나게 고맙습니다 하고 지나감 ㅋㅋ 동행한 부인님과 함께 ㅋㅋ
그냥 싸인한장 받은거지만 100원짜리 볼펜 신경써서 돌려준거에
소소한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어서 써봅니다 ㅋㅋ
추후차임에 감명받아 추천을..
크 ㅋㅋㅋㅋ 추후차임이라 추천
긴글 훈훈한 미담 다 필요없게 만든 4글자
추후차임
추천
추후차임 ㅜᆢㅜ
사자성어 추후차임 ㅠㅠ
아니 저기 포인트는 그게 아닌데...
차임후추는 추천.
후추임차
추후 차임=추천
그래서? 최민식씨와 아이컨택을 시도했다가 차인건가요? 모나미씨는 누구죠? 오나미씨는 아는데?
저는 아주 오래전 최민식씨가 영화로 확 뜨기 전에 본적 있는데요,
대학로 예일학원 앞 벤치에 앉아있는데 누가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지나가다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최민식씨였어요.
한 2초 서로 쳐다봤던것 같아요.ㅎㅎ
어찌나 카리스마 있고 압도하는 분위기인지 눈빛이 선글라스를 뚫고 나오는것 같아 저도 모르게 눌려 움찔했습니다.ㅎㅎ;
그양반 물건입니다 사진스텝으로 일 할때에도 일일이손수 스텝들 잔 기울려 주시던 분 입니다
그당시 임권택 감독과 정일영 감독이 술드시고 바지에 오줌지리시고 너털 웃음이 기억 나는군요
저도 올드보이 촬영할때 지나가면서 본적 있었는데
어두운 상가입구에 대기하고 계신듯 했는데
뭔가 엄청난 카리스마와 아우라가 느껴져서
인상깊었던…
배우는 뭔가 다르다고 느껴졌던 기억이 있어요
차임엔 추천.
추천은 차임
차임은 추천
(추후차임)이란 좋은 글이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