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가 점차 올라가면서
대한민국 자영업은 무인가게 유행이 시작
특히 숙박업은 손님들 특성상 종업원과 대면하는걸 껄끄러워하고
딱히 종업원이 있을 필요도 없어서
무인텔이 큰 인기를 끌게 됨
그렇게 전국엔 무인텔 유행이 시작되는데...
이걸 보고 장미빛 미래를 설계한 한 가장이 있었으니
양주는 서울과 가깝고
경치가 좋고 한적해 많은 숙박업소가 자리를 잡음
그리고 버려진 낡은 무인텔
건물이 꽤 크고 부지가 넓어서인지 가격이 매우 비쌌고
20억 풀대출로 구매를함 ㄷㄷㄷ
낡은 내부 리모델링할 돈은 없던 그는
간판과 도색작업만 새로하고 자동사냥을 시작함
손님만 많이 와주면 만사 오케이!!!
그런데
이 지역에는 경쟁자가 이미 10곳이 있었음
이들과 싸워이기려면
1. 시설이 개쩔거나
2. 가격이 겁나 싸거나
해야하는데
남성은 2번. 파격세일을 선택함
그리고
치킨게임이 시작됨.
하루 숙박비가 2만 5천까지 떨어질 정도로 처절한 싸움이 시작되고
풀대출을 낀 남자는 매일이 지옥같은 나날이었음
그래도 지인들에게 돈 빌리고 카드 돌려막고 하며 어떻게든 버티려했지만
생태계 교란종
거대자본 대기업이 들어오면서
인근 숙박업소가 모두 파멸해버림
결국 파산 후 법원경매 엔딩
빡대가리는 저런 사업을 하면 안됩니다
약쟁이_맥켄리
2025/02/10 11:40
빡대가리는 저런 사업을 하면 안됩니다
에오스키아
2025/02/10 11:41
20억 풀대출 능력이먼 굳이 망하지도 않앗을거 같읍니다
해당 호텔 토지 위로 고압선이 지나가는 선하지 네요.
땅값도 제대로 받지 못할테고, 건물은 노후화 되고, 바로 옆에 비슷한 무인텔이 있고, 그 옆에 대기업 무인텔까지...
먼저 팔고 나간 주인은 그 동안 돈 잘 벌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뻔 한걸 떠 넘기고 잘 떠난 거네요.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