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날 친구놈들 와이프랑 애기들 동반하고 내려와서 같이 놀다가 와이프 친정에 보내고 (식을 친정 쪽에서 했어요)
잠들었다가 아짐에 일어나 술도 덜 깼는데 신부화장 기다리고 내 화장 하고.... 그때까지 배고픈지도 모르겠다가 화장 마치고 셋팅 끝내고 식장 가니 급배고픔
식장에 첫 타자로온 내 후배들 있기에 같이 노닥 거리면서 커피한잔 할라그랬는데 커피 나오자마자 관광버스 도착...
커피 원샷때리고 인사 시작
이 때부턴 허기짐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여기저기 인사 하느라 바빴음
와이프님 김태희 저리가라하는 화장빨로 신부 대기석에 앉아있으니깐 내쪽 지인 혹은 친지들 그리로 가서 인사하고 오는 지인들 인사하고... 내 인생 최대로 빨리간시간이었음...
식전에 예행연습 비스므레 하는데 지인들은 계속 오시지..
암튼 ㅎㄷㄷㄷ
나도 모르게 식이 시작 됬고 나보고 후딱 오라하긴래 화장실 한 번 더 가고 싶었으나 오라길래 갔음.
양가 부모님 입장후에 '아씨 식중에 급똥'하믄 어쩌지 라고 생각했으나 신랑 입장과 신랑 신부 퇴장 사이가 잘 기억나지 않음
퇴장하고 나서야 배가 다시 고파졌으나 사진 찍고 폐백하고 식사하고 계신분들 찾아가서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다가 인사 다 마치고 이제 밥 먹을까 싶었더니 가시는 분들 계셔서 절가시라고 인사하다가 식사 끝남
그러고 오후 네시에 첫 식사하고 집에 오자 마자 둘 다 수고하고 숙면을 취하자는 의미에에 맥주 한 캔하고 바로 잠듬
신혼 천 날 밤 그냥 잤다는 이야기가 트루임을 몸소 깨달음.. ㅋㅋㅋㅋ
그 와중에 울 와이프님은 '내는 작년에 혼인신고 하고도 신혼이고 올해 결혼식 하고도 신혼이고 뭔 신혼이 2년 이냐고' 찡찡댐 그래서 황혼식 하면 신혼 한 발 남았다 라고 원빈에 빙의해서 대답했다가 꺼지란 말 들 음
세줄요약
1 본인 결혼하는데 겁나 힘듬
2 결혼하는데 힘들어 ㅅㅅ 못 하고 그냥 잠
3 우리가 선생님들한테 '신혼 첫 날 밤 뭐해요?'라고 물어봤을때 선생님이 그냥 잤다 라고 한 말은 사실임
보통 엄밀히 말하면 요새는 첫날밤이 진짜 첫날밤이 아니라서ㅋㅋ 저도 너무피곤해서ㅜ 그냥 골아떨어졌어요
결혼식 피로 + 장거리 비행 + 시차 때문에 밤인지 낮인지 모르겠고 그냥 잠자기 바빴던 ㅠㅠ
+신혼여행지 가는데 한국 기준으로 3일 걸리던...
이미 첫날밤은 비행기에서 잤어요.
우린..투베드..ㅋㅋㅋㅋ신행가서 각자 뻗었어요
또임신기간이라 그런지 만사귀차늠;;;
저도 그냥 잠ㅋㅋㅋㅋㅋ 신행가서도 아메리칸 킹인가? 겁나 넓은 침대 구석 한켠에 제가 자고 멀리서느 남편이자고 ㅋㅋㅋㅋ 넘나 피곤했어여
저도 당일 출발이라 비행기에서 잤네요 ㅋㅋ
헐........
결혼식 전날 신부화장이랑 드레스 하는데가 다른지역이라 거기 호텔가서 잤는데... 그날 밤에도 몇번이나 달리고....
결혼식 마치고 신행은 유럽 가는데 비행기시간 아침이라 촌에서 서울올라가서 호텔에서 잤는데 그날 저녁에도 몇번이나 달리고......
비행기 안에서 10시간 숙면취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강철체력인가.... ㄷㄷㄷㄷㄷ
밤에는 자야지 뭐해요?? (엄격짐지근엄)
저희는 다음날 출발이어서 공항 근처에서 1박했는데
전 닭이 너무 먹고 싶어서 ㅋㅋㅋ
다이어트 실패했지만 어쨌든 치킨 못먹고 4개월 보냈거든요 ㅋㅋㅋ
신랑이 닭사와서 닭먹고 머리핀 다 뽑고 샤워하고 잤어요 ㅋㅋㅋ
지인들이 볼 수도 있는데 얼굴 노출하고 ㅅㅅ 얘기하시면......등짝 맞으실 수도......ㅋㅋ
저도..잤어요 ㅋㅋㅋㅋ
세상 모르고 자고 일어나니 아침이었네욬ㅋ
진짜 첫날밤은 아니지말입니다?
으흐흐흐
신혼집 가자마자 뻗어서 잤어요ㅋㅋㅋㅋㅋ 담날 신행갔는데 늦잠자서 난리날뻔ㅜㅜ 그덕에 카메라도 잃어버리고 스펙타클했네요.....
그 초심을 잃지않기 바랍니다. ^^
신혼 천날밤???
결혼을 천번한걸까...천날이 지나도록 신혼인걸까??
첫날밤은 둘이 함께 머리핀 뽑다가 지쳐 잠든다고 들었는데요.
여행지 도착해서.. 가이드가 짐 풀고 씻거나 잠시 쉬고오라고 준 짧은 시간에 짧게 즐기고.. 밤엔 진짜 므흣하려 했으나.. 손만 잡고 뻗음..
들이댔다가 등짝맞고 다리 주무르다 잠...ㅠ
결혼식날 신부가 마법걸려서 그냥 잔 사람도 있습니다...하아...
비행기 타고 숙소 도착하니 새벽 3시던데... 그래도 첫날밤인데 그냥 자면 상징성이 없을거야, 혹은 추억으로 안 남을거야 하면서...
천근만근인 몸을 이끌고... 남자는 근성 ㅋㅋㅋ
과연 신혼 첫날밤'만' 손잡고 그냥 잘까요?
원래 첫날밤은 잠자는거죠.
밤에 잠자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첫날밤 호텔 도착후 신부 머리에 있는 핀 수백개를 뽑아준 기억만 남... ㅎ
저는 이탈리아-스위스로 갔는데 제가 비행기에서 잘못먹구 체해서 이탈리아 내내 골골하다가 첫날밤은 앓면서 보내구 와이프님은 완전 삐지시구 스위스 넘어가는 야간기차에서 체력이 돌아와서..ㅋ 엄청 쫍더라구요...
강쇠와 옹녀급 아니면..대부분 신혼 첫날밤 그냥 잡니다...ㅋㅋ
12시 예식이라
5시에 일어나 와이프와 장모님 태우고 샵으로 감
비행기가 밤 9시라 여유있을줄 알았는데 식 다 끝나고 여자저차하니 거의 맞아 떨어짐
이미 비행기 타는 점에 잠에서 깬지 16시간째
비행기 10시간....
하와이 내려서 입국 수속 마치고 나오니 오전 10시
잠에서 깬지 30시간이 다되어 가는데 호텔 체크인도 못함
ㅋㅋㅋ
내가 결혼을 한건지 철야 훈련을 온건지
아무리 피곤해도 그렇지....
세수는 꼭 하고 주무세요~~
첫날은 그냥잤어도 둘째날도 그냥잤다는이야기는 없는것으로 보아 사실인것 같습니다 하하하하 이렇게 지식만 늘어나는구나 ㅠㅠ
그래서 신혼여행은 다음날 가지요 첫날은 인천쪽 호텔을 잡아 쉬고요 저도 그랬어요.
우왕~ 선남선녀 커플이네요^^
다들 좋네요 첫날밤~~~
저는 뒷풀이해서 기억은 안드로메다로~~~
와이프는 나 호텔까지 모셔온다고 짜증짜증 개짜증ㅋ
(술먹으면 완전 청개구리됨~~~)
담날 미국가는데 비자 사이트 공사로 막혀서 비자 확이 안되서 출국 못할뻔 한건 비밀~~~~
비행기 내려 체크인 하니 새벽 3시 40분인데, 침대에 올라 와이프님께 문안인사 들어갔던 기억이....
어짜피.............
팔베개해주고, 서로 감싸안고 잠들었을텐데요
ㅅㅅ 를 백만번 한거나 마찬가지의 사랑을 느끼셨을 듯.
그런 첫날밤의 느낌을 매일 매일 밤마나 느끼게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