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F2] 유통기한이 지난 필름으로 담은 오래간만의 첫?롤...

몇달전 다시금 필름사진을 담아보고자해서 데려온 카메라, 니콘 F2 삼각뿔.
정말 오래간만에 필름보관하던 서랍장을 열어보니 유통기한이 어림잡아 4~5년은 지난 필름들이 20개남짓있더군요.
그중에서도 참 좋아라했던 지금은 단종된 포트라nc160을 물리고 한컷, 두컷 담아봤더랍니다.
몇일전 거래처 현상소에서 현상하고 스캔한 사진 몇장 올려볼까합니다.

첫사진은 사랑하는 와이프.. ㅎㅎㅎ
웃음이 참 예쁜 여자입니다.

그저 순간순간 맘에 드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을때 뇌출계를 돌리며 찰칵.
확실히 재미집니다.
하지만 오래된 필름이라 그런지 입자가 참 거시기합니다. ㅠㅜ

하늘, 참 좋은 피사체이지요. 만만하기도하구요.

우리집 첫째 냥이, 하니의 발.
얼굴도 조만간 공개하겠습니다 ㅎㅎ

하루의 끝을 알리는 퇴근길 마주치는 아파트 풍경.
참 이시간이 좋습니다.
몸도, 마음도...

이 사진도 상태가 영 얼레리로 나와서 그냥 흑백변환을 했습니다.
노출이 실패할래야 실패할수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이상하더군요. 이것도 필름문제인가.;

고객님의 사랑스런, 어여쁜 둘째. +_+ㅋㅋ
촬영다하고 피곤해하는 모습마저도 참 예뻤습니다. 그래서 찰칵.

유유히 거리를 걷는 냥이.
그냥 손이 가는 친구들입니다. 항상,,
간만에 필름사진을 보고 있자니, 유통기한이 되었든, 어쨌든 그 거친느낌과 스캔과정에서 들어가 함께 나온
먼지들까지도 왠지 정이가고 또 그냥 그대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필카사서 필름사진 시작하는게 잘하는짓? 같습니다. ㅎ
담부턴 제대로된 필름 먹이고 찍은 사진들이 올라올것같습니다.
다들 장마인데 건강들조심하시고 즐거운 저녁시간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