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가 보는 광주 아파트 붕괴

오늘도 체감온도 영하 10도에서 오들오들 떨다가 퇴근해서 라면끓여먹고 글 끄적여봄

뉴스로 박살난거 보니까 색도 그렇고 배관 철근 깔끔한것도 그렇고 공구리가 제대로 굳어진거 처럼 보이진 않는데

원래 영하 5도정도면 공구리를 안치는게 원칙이지만 민간건설사는 대부분 안지킴

(근데 LH는 겨울엔 앵간하면 공사 중지시킨다 LH가 내장재는 저렴한걸 써도 FM으로 공사해서 집 자체는 상대적으로 튼튼함)

만약 이럴시 천막덮고 석유열풍기, 젤리파이어를 조오온나게 틀어서 온도를 올리고 2~3일을 양생을 시킴

근데 이것도 제대로 안지켜지고 층수를 올리면 공구리가 굳지를 않아서 힘을 못받고 그대로 주저앉는건데

이게 한 층이 주저 앉으면 그 충격으로 연쇄적으로 밑에 층까지 붕괴함 911테러때 처럼ㅇ

그럼 양생 제대로 안하고 올려대서 붕괴됐다면 이게 누구 잘못이냐

하청은 잘못없음

하청은 걍 돈받고 위에서 까라하면 까는거지 공사일정을 이렇게 잡은 원청 공사팀이랑

이걸 알고도 아무말 안하는 공사 감리단 잘못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