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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가 천하통일을 못한 이유가 되었던 가장 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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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대학살

 

거록대전에서 항우가 승리했는데 간신조고가 장한을 팽해버리자

장한이 20만 대군을 이끌고 항복했음

 

문제는 초나라 군세가 항복한 진나라 군세에게 핍박받았던 사람들이라 항복한 사람들을 괴롭힘

그래서 항복한 군사들이 이러단 죽겠다며 여기저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옴

 

보통 이렇다면 리더쉽을 발휘해서 양측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는게 지휘관의 정석이지만,

 우리의 항우는 달랐다

 

불만의 근원은 무엇인가! 바로 진나라 20만 대군! 없앤다!

 

이런 말도안되는 의식의 흐름으로 대장인 장한, 사마흔, 동예만 냅두고

골짜기로 몰아넣어 하룻밤만에 20만을 싸그리 없애버린다.

 

이중에 살아남은 사람이라도 있었는지, 항우가 20만을 죽였다는 소문이 천리밖까지 나게 되버리고

젖탱이가 먼저 관중에 들어가서 띵까띵까할때, 

항우는 어차피 항복하면 죽는다고 생각해서 필사적인 진나라의 군세를 뚫고 가게 되었다.

 

이후 이 학살은 두고두고 지탄받았고

오죽하면 광무산 대치때, 젖탱이가 항우가 강아지인 이유를 말할때, 10개중 6번째로 등장한다.

 

p.s 그렇다고 젖탱이가 학살을 안했냐고 묻는다면 했음

여러번 했는데 한번할때, 100~200? 그정도 숫자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젖탱이가 항우보고 너 개객기 이러는거 보면

그당시 윤리관으로 봤을때도 20만학살은 정신나간거 맞았음

댓글
  • 루어마스터 2022/01/13 21:13

    인류 역사에서 20만명 이상 학살하고 박수친 사례는 나치때 독일 국민 밖에 없어

  • 이세계멈뭉이 2022/01/13 21:15

    명분적인건 의제죽인게 큰데
    전투적으론 항복하면 다 죽여버린대! 이런 심리가 깔려있어서 필사적으로 저항했고
    항우도 그런 마음들지 못하게 더 심하게 학살하는 괴상한 악순환이 되었다고 생각함

  • gngngn 2022/01/13 21:16

    난 이것보다 18제후왕 분봉 개븅신같이 해놓은게 크다봄
    대놓고 제후국끼리 싸우라고 분봉해놓곤 견제를 따로 하는것도 아니고 뭘 한건지 원

  • 라쿤꼬추뽑아만든부적 2022/01/13 21:14

    당시 동네 몰살 정도는 은근 흔했던거 같은데
    몇십만은 선 넘은거지

  • 아디아 2022/01/13 21:14

    100~200은 학살도 아니고 그냥 처형식이지


  • 오기의강
    2022/01/13 21:13

    사실 이거보다, 의제 죽인게 크지않음?

    (LiuKI8)


  • 이세계멈뭉이
    2022/01/13 21:15

    명분적인건 의제죽인게 큰데
    전투적으론 항복하면 다 죽여버린대! 이런 심리가 깔려있어서 필사적으로 저항했고
    항우도 그런 마음들지 못하게 더 심하게 학살하는 괴상한 악순환이 되었다고 생각함

    (LiuKI8)


  • 루어마스터
    2022/01/13 21:13

    인류 역사에서 20만명 이상 학살하고 박수친 사례는 나치때 독일 국민 밖에 없어

    (LiuKI8)


  • 라쿤꼬추뽑아만든부적
    2022/01/13 21:14

    당시 동네 몰살 정도는 은근 흔했던거 같은데
    몇십만은 선 넘은거지

    (LiuKI8)


  • 아디아
    2022/01/13 21:14

    100~200은 학살도 아니고 그냥 처형식이지

    (LiuKI8)


  • gngngn
    2022/01/13 21:16

    난 이것보다 18제후왕 분봉 개븅신같이 해놓은게 크다봄
    대놓고 제후국끼리 싸우라고 분봉해놓곤 견제를 따로 하는것도 아니고 뭘 한건지 원

    (LiuKI8)


  • std414
    2022/01/13 21:19

    사실 항우는 이거 외에도 굳이 자기 지배할 지역까지 항복하건 저항하건 죄다 학살때려버려서 실상 정복하고서도 그 땅에서 민심도 잃고. 인력도 잃은게 제일 크겠지. 자기 땅에서 자기 백성이 될 사람을 학살하고 다니는건 군재는 뛰어나되 사실상 국가운영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미 0점인거... 그리고 논공행상 마저도 개판이니. 사실
    항우의 무력이 무서워서 그런 실력으로도 간신히 그 자리까지 간거지. 무력이 중국내 1위급이 아니라 상평가받을 수준뿐이 안됬아면 이미 진즉에 무너졌을 것.

    (LiuKI8)


  • 치르47
    2022/01/13 21:21

    중국 고대사 자료들이 소실된건 분서갱유 때문이 아니라 항우의 미친 학살때문이란 말도 있음

    (LiuKI8)


  • 치르47
    2022/01/13 21:22

    분서갱유를 피해 지식을 보전중인 학자들이 많았는데 항우 때문에 죄다 죽었기 때문ㅋㅋㅋ

    (LiuKI8)


  • MooGooN
    2022/01/13 21:23

    100~200은 지역에 포섭 못한 유력자들의 구족만 멸해도 나올 숫자인데
    몇 십만은 그 당시엔, 그냥 백성 다 죽였다고 봐도 무방함

    (LiuKI8)


  • MooGooN
    2022/01/13 21:23

    그것도 저항한 애들도 아니고
    항복한 애들을...

    (LiuKI8)


  • 筆禍
    2022/01/13 21:23

    저거 뒤에 함양 불지르고 진왕 자영까지 학살해 버리니 뒤에 초한전쟁기에 소하가 기근 중에 식량 다 긁어서 보급하고 노약자랑 소년병까지 징집해서 최전선으로 보내도 "한왕께서 이기시면 우리는 평화롭게 살수 있지만 항우가 이기면 그때는 진짜 다 죽겠지?"라는 마인드로 끝까지 싸웠지...

    (LiuKI8)


  • Alex.S
    2022/01/13 21:23

    범증이 나중에 이 일 듣고 끝났다고 한탄했다고 들었는데..

    (LiuKI8)


  • 나이스신돈
    2022/01/13 21:23

    귀족출신으로 글도 읽을 줄 알고 시와 노래도 지어서 부르던 항우가 멍청이 이미지를 갖게 된 이유지

    (LiuKI8)


  • 크송
    2022/01/13 21:23

    신안대효도였다면 역사가 바뀌었을껏

    (LiuKI8)

(LiuKI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