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의 기준에서 보자면
나는 과분한 남편을 얻은 복받은 여자임
읽는 어떤 이에게는 불편할 수 있기에 과분함의 근거를 글로 적지는 않겠음
그는 과분함
아무튼 과분함
작성자에게도 양심이란 것이 있어서
가끔 그의 과분함에 부담을 느껴서 말려볼 때가 있는데
그의 대답은 늘 한결같음
넌 너무 예뻐!!!!!!예쁘다고!!!!!!!!
남편은 미의 기준이 몹시 독특함
게다가 자기 주관이 강려크하고 남의시선과 평가에 매우 무신경함
그래서 최고로 치는 연예인도 남들과는 많이 다름
그래서 그는 나에게 한눈에 반함
소개팅 자리에서 본인이 22년간 바라온 이상형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음
내 얼굴 어딘가에서 노예근성을 자극당한 그는
닥치고 헌신 무조건 헌신 미모님의 미모에 경배! 를 외치며 달콤황당한 연애를 시작함
여기서 잠깐!
객관적인 기준을 들자면 작성자는 길가다 채이는 흔녀임
중학교 3학년
우리반 출석부를 훔쳐가서 사진에 외모순번을 붙여놓은
3반 미친;놈들의 표본에 따르면
52명중 26등이었음ㅡㅇㅡ
반 예선통과도 힘든 외모를
우주 유니버스로 대접해주는 그가 고맙고 기쁘지만
17년이 흐른 지금
이제 제발 남들 앞에서는
그만 닥쳐줬으면 하는 바람이 커지고 있다
아들의 얼집 입구에 대문짝하게 걸린 어버이날 부부 5감사 이벤트 선정작
익숙한 이름.. 우리집 세대주..
너무너무 예뻐서 감사합니다!!!!
한결같이 예뻐서 감사합니다!!!!
...예뻐서...
...예뻐서...
...예뻐서...
호호호 어머니!! 아버님 너무 귀여우세요!!! 정말 부러워요!!!
왠지 주변 엄마들이 접근하는것 같다
은근슬쩍 내 얼굴을 살피려는 시도가 느껴진다
하필 오늘 나는 왜 쌩얼에 추리닝으로 온걸까
머리는 왜 안감은걸까
모자라도 써서 정말 다행이다
문득 그의 절친 1,2,3이 떠오른다
모두가 남편을 칭찬하며 나를 부러워?할때
촉촉한 눈망울로 나를 안쓰럽게 바라보던 그들이...
https://cohabe.com/sisa/229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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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
이상형과 마주치고, 만나고, 사귀고, 결혼할 확률이 몇이나 될까요?ㅎㅎㅎ
그런 엄청난 확률에서 승리한 남편분도 복받으셨고 글쓴분도 복받으신 거지요. 오래오래 이쁘게 사랑하시길 빌게요~~
짚신도 짝이 있......
(후다다닥)
아 부럽다......... 이제까지 읽었던 글준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부럽다.....
와, 저도 작성자님 부럽... 부러워서 너무 배 아프다! 그래서 추천을 누르고 도망칩니다, 쳇!
ㅋㅋㅋㅋㅋㅋㅋ 글 쓰는 직업 하셔도 될 듯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해보이네요 ㅋㅋㅋ
누가 물어봤어요? 누가 물어봤냐고!!!!!!!!!!!!!!!!!!!!!!!!!!!!!!!!!!!!!!!!!!!!!!!!!!!!!!!!!
이래서 아이디가 신이내린미모구나... 그렇구나,,,
푸하하하 우리 남편인줄 알았어요 ㅋㅋㅋ
우리 남편도 여자보는 기준이 남다른데 저한테 한눈에 반해서 결혼하고 결혼7년차인 지금도 제가 너무 이뻐러 불안하답니다 다 저만 보는것 같다고 ㅋㅋㅋ
남편은 동그란 얼굴을 좋아해요 ㅋㅋ요즘 미의 기준과는 다르죱 ㅋㅋ 동양적인 얼굴에 큰키 ㅋ 그래서 가끔 남들앞에서 심한 팔불출같은 행동 (예:김태희 보다이쁘다 ㅋㅋㅋ)망언으로 몹시 민망하고 진땀 나요 ㅋㅋ것도 너무 세상진지하게 말을 하는사람이라 더욱 ㅋㅋ그래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제생얼 저도 이쁘다생각한적없는데 남편은 생얼도 이쁘다해서 집에선 자연인으로 살거든요 ㅎㅎㅎㅎ
베스트 감사합니다!
ㅋㅋㅋ 우리집도 비슷.. 다행히 본인이 취향이 독특한거고.. 객관적으론 그렇지않다는걸 충분히 알고있음..
결혼 후 콩깍지가 벗겨지나 싶더니...
어느새 다시 씌워져 있음...
늙어서도 이쁨받으니.. 좋긴한데... 살짝 귀찮음....
이쁜애들이 왜 콧대높고 승질머리가 드러븐지 대충 알거같음..
평소에 와이프가 나보고 나 어디가 좋아서 민닌거야? 하고 물어보면 난 자기 얼굴만 보고 만났지~ 라고 이야기 해 주거든요.
처제가 똑같은 걸 물어보길래 같은 대답을 했더니, 와~ 미칬네! 라는 대답을 들었답니다! 찡끗!
ㅋㅋㅋ 저는 아는 분이 저보고 너무 예쁘다해서 뭐지 왜저러시지 했는데, 그 분이 남자연예인중에는 류준열이 제일 잘생겼다해서 바로 이해한 적 있어요ㅋㅋㅋ
(개인적으로 류준열이 매력있거 연기잘하지만 솔직히 잘생김과는 거리가 멀다 생각함ㅠㅠㅠㅠ)
아...예.....
저희집만 그런 줄 알았더니 상당수 있으시네요.
집에서 그러는 것도 손발이 오글오글인데
사람들 많은데서 그러면 게다가 진지하게 그러면 정말 ....에효...
제남편도 남들한테 "니가 예쁘다고 하는 사람들은 좀 특이해"라는 말을 종종 듣지요 그래서 10년 넘게 제가 얼굴이 어떻게 부어있건 화장은 하건 안하건 살이 찌든 안찌든 저한테 예쁘다합니다 그게 참 좋긴한데 남들앞에서 막 내와이프 이프지 않냐고 얘기하면 정말 창피해 죽을것 같아서 입을 막아버리고 싶어요 그래도 나예쁘다 하는 남편이랑 사니 좋긴합니다
전 여잔데 평범하고 보편적인(?) 미인은 별로에요 특색있는 외모를 좋아해서...암튼 부러워요!!
제눈에 안경이 얼마나 행복한지 남들은 이해잘못해요. 제 남친이 그 반가사유상?같이 생겼는데 저도 첨보고 이상형이라 매우 기쁘고 반가웠습니당. 그래서 내이상형이라며 고기먹으며 어디가잘생겼고 구석구석 이런얘길신나서 했는데 남친 표정이 정말 ㅎㅎㅎ 뜨뜻 미지근 ㅎㅎ근데 첨에 외모만 봤다가 실망할뻔했는데 역시 외모가 최고라서 오래만났는데도 얼굴만 보면 너무 행복해요. 물론 남들은 이런절보며 비웃지만 아 나만 가져도 되는구나 싶어 또 행복합니당
연애할 때는 이쁘다더니 애 둘 낳고나니 못생겼다하고 살빼라하고 바뀌던데 ㅜㅜ 한결같은 남편 두셔서 좋겠어요
와.. 우린 일부러 극딜하고싶을때만 칭찬하는데.. 길에서... 쪽팔리라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