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년된 강아지를 아직까지 케어하고 있습니다.
98년도에 델쿠와서
눈도 안보이고 귀도 안보이는놈 저의 욕심인지
아직까지 끌어안고 살고 있는데요....
요즘은 이 녀석이 몸이 너무 아픈지 하루 종일 몸을 바들 바들떠네요....
사진 보시면 이상하다 싶을정도로 비대칭적 몸이 되어 있잖아요...
주먹2개만한 종양에 간 심장 신장 다 이젠 커졌다는데
2년전부터 병원에선 안락사를 권했거든요
아퍼 고통의 나날인데 주인 욕심에 힘들어 하지 않나 하는 마음입니다.
보내는게 맞겠죠?
제 강아지도 아니였고 그 집에 두면 안락사 할거 알기에 낼름데려와서 피피패드 한달에 천장씩 쓰고
출근도 안하고 집에서 일하며 같이 있어주고 밥도 해먹이고... 할만큼 하는데
눈도 안보여 이리저리 걷다가 쿵 부딛치고 뒷다리는 약해져서 걷다가 자기 혼자 넘어지고....
잠깐 나갔다 왔는데 지가 싸고 드 위에 널부러져 바둥바둥 하는 모습을 보면 빨리 보내야겠다 생각하다가... 또 못난 주인이라고 냄새 난다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주면 내가 미쳤지 이걸 왜 죽여 하다가... 또 바들바들 떨며 부딛치고 넘어지고 ㅠㅠㅠ
어찌할지 모르겠네요
곡기를 끊으면 포기하겠는데
또 먹는건 잘 먹으려 해요 이젠 이빨이 없어서
고기도 다 칼로 다져서 주고 닭죽에 프로즌 드라이 푸드 사다 먹이고 하는데....
정말 모르겠네요
어찌해야할지...
https://cohabe.com/sisa/22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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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받으실 겁니다..
우와 19년이면 정말 장수 했네요...;;
보내주세요.
개는 죽을때 되면 주인과 멀리하려한다는데,,,
정말 복 받으실거에요
님의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를 덜 하게 됩니다.
님은 복받으실겁니다.
안락사 시키세요. . .
울집강아지는 14년살고 하늘나라로T-T
저도 반 평생을 같이 살아온 강아지 떠나보낼때 너무 힘들었네요..
힘내세요 주인마음 강아지도 알고 있을꺼에요.
저는 안락사 못했습니다. 끝까지 귀가 안들려도 앞이 안보여도
매일매일 예전보다 더 안아주고 더 불러주고 그렇게 해줬더니
아이가 떠나고 나서도 큰 후회는 없네요.
지금이라도 그렇게 했을꺼에요 1분 1초라도 더 만져주고 더 불러주고.
안락사, 전 도저히 못 할 것 같아요 ㅜㅜ
저랑 같은입장 같은 심정이네요 ㅠㅠ
14년된 유기견 시츄 키우다 이젠 이별의 순간이 왔어요 ㅠㅠ
심장약으로 하루하루를 버티었지만 이젠 마지막 같아요 괴롭습니다
얼마나 힘들까요...... 그래도 모든 생명은 본능적으로 죽음을 두려워하고 생을 이어가려하는데, 한편으로는 그것이 매순간 고통을 함께할것인것도 뻔히알고 있으니..... 무엇이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16살 요크셔
님이랑 비슷하다가
마지막날 용변본거에서 못일어나서 몸에 묻은것 목욕시켜주고
품에서 말려주다가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그 이전에 키우던강아지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위급이라고 택시타고 날아갔지만 이미 떠나있어서
마지막까지 같이있는게 그래도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어머님 집에서 키웠던 순이 라고 있었어요 항상 저의 어머니 옆에서 친구가 되어주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피부종양 부터 시작해서 많이 아펐어요 커진 종양 제거 한다고 백만원 조금 넘게 비용이 들어가기도 했지만.. 아깝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어머니를 가장 잘 따르는 친구였거든요
그런데요 종양 제거 하고 나서 몆개월 지나.. 이제 속안에서 고통이 있었어요
저도 견을 살아오면서 많이 키우고 보냈던 저였는데... 얼마나 아펐으면 개가 큰게 ㅅㅇ을 하더군요 약을 먹이면 조금 나아지기는 하지만... 그때뿐.... 누나랑 그 애를 보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연세 많으신 어머님... 그 아이가 ㅅㅇ할때마다 우셔요 ㅠㅠ
너무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그래서 조카 친구 아버님이 동물 병원을 하시는데... 거기가서 최종 진찰을 받았는데.... 조카 친구 아버님이 그러시더군요 더 이상 고통을 주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고.... 어떤거는 사람 욕심이기도 하다고....
그래서 결국..... 안락사를 시켰어요 서른 다되어 가는 조카 주차장 뒤에가서 울더군요 저는 그 아이 가는거 보고요... 누나는. 뭐 말할것도 없었고요...
그렇게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