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대학졸업하고 자그만 중소기업다닐때...
아버지가 유공자인걸 알게됐음...
( 월남전때 아군포로구하다가 부상으로 화랑무공훈장받으셨는데 유공자는 많이 다치신분들만 유공자되는줄알고계셨고..
보훈처에서 따로 알려준적이 없으셔서 모르고 계시다가 같이 싸우셨던 전우분이 니가 왜 유공자가 아니냐고
알아보라고 하셔서 알아보니 보훈처왈 " 69년에 유공자지정되셨었네요.." ㅡㅡ;;)
뭐 일단 아버지가 그 당시 수류탄파편상을 심하게 당하셨는데 나이가 드시고 빼지못한 파편때문인지
다리가 불편해지셔서 부지런히 병원비내면서 다니시다가 유공자되시면서 병원비 무료가 되서 집 경제사정이 한숨돌림...
암튼 저는 회사 잘 다니다가 명예퇴직이란 이름으로 떠나는 선배들을 보면서 공무원공부를 해보자 해서
집 가까운곳 공무원학원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그랬음..
그러다가 원서를 쓰는데..내가 유공자자녀인걸 학원 총무가 알게됨..
자기랑 친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는지 몇일후 소문이 남..
갑자기 눈인사 하던 사람들이 저를 아주 불편하게 보기 시작함..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휴계실에서 커피한잔하면....
날 두고 뒤에서 비꼬는 말이 들림...
"유공자자녀라서 널널한가보네...:" 뭐 그외 궁시렁 궁시렁...
어느날 독서실 내 자리에 갔는데 포스트잇이 붙어있더군...
지금도 기억한다..뭐 글자 몇개 틀릴수도 있겠지만...
" 저기 유공자자녀분....죄송한데 독서실그만두시면 안될까요
그쪽 같이 선택받은 사람들 볼때마다 공부할 의욕이 사라지네요.
다른 사람들이 그쪽을 볼때 어떤 생각이 들지 생각해보셨나요?
님에게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독서실 그만둬주세요"
뭐 이런 내용이였음..
기분 정말 더러웠음.
내가 뭐 죄지은것도 아니고.....이런 쪽지를 내가 왜 받아야하나 했음.
그래도 개무시하고 공부했음...
그런데 학원 원장이 어느날 날 부르더니....
다른 사람들이... (딱 까놓고 몇몇 년들과 따라다니는 남자새끼들.....) 유공자자녀들 독서실에서 빼달라고 했다네...
공부할 의욕이 없어진다고....그러면서 미안하다면서 나머지는 환불해준다고 빼달라더라함...
근데 나 말고 1명더 있더라고 ... 그 사람도 아버지가 유공자인데...둘이 정말 황당해했음..
근데 결국 독서실나가게됐음..
기분 더럽고 더럽고 더러웠음..
그리고 젊은 나이에 결심했음... 에이 ㅅㅂ 공무원시험안쳐...그냥 다니던 회사나 제대로 다니자하고 때려침..
결론 : 그냥 공부해서 공무원 시험 도전했어야했습니다. ㅠ.ㅠ
https://cohabe.com/sisa/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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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하시지 제친구도 유공자 자녀인데 금방 붙더군요
그당시 제나이가 32정도였는데... 아버지는 정년퇴직하시고 동생은 아직 학생이고...
지금은 30에 직장못구한사람들도 많지만 그때는 저 나이면 직장생활은 했어야죠 ㅠ.ㅠ
그리고 아버지가 유공자라는걸 아시기전에 다리가 계속 불편하셔서 치료받고 한다고
집안에 돈이 많이 깨졌었어요 ㅠ.ㅠ
솔직히 제일 열받는건 69년에 유공자가 되셨는데 보훈처에서는 한번도 통지안해준거..
아버지가 직접가서 알아보지않으셨으면 평생 모르고 지나갈뻔했네요
학창시절 (호우회...였던가) 유공자 자녀분들 부럽긴 했습니다.
학점 안되도 등록금 전액 면제에다 학도호국단비 9800원만 내면 땡;;; ㄷㄷㄷㄷㄷㄷㄷㄷ
등록금 전액 부럽네요
그렇죠.
그런데 저희는 유공자인걸 보훈처에서 알려준적이 없어서
등록금으로 혜택받은건 없네요..
동생만 4학년 1.2학기 받았네요.
병신들이네요 ㄷㄷㄷㄷㄷㄷ
참 미친놈들 많네요...에휴...
아깝네요. 그 당시면 조금만 하시면 되셨을텐데...
저딴 마인드인 인간들이 공무원 합격됐을까봐 걱정일 정도네요.
패배자들 . . .
쓰레기 같은 것들 고마운줄도 모르고
인강들으시지...
대략 36~37정도 이실건데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요즘 공무원 10년만 해도 연금 나옵니다
40 초반입니다.ㅠ.ㅠ
당연한 권리인건데 진짜 찌질이들이네요.
미친새끼들이 지들이 뭔데 남이 유공자 혜택을 받던말던 그만둬라 마라죠? 그런권리가 세상천지에 어디있음?
말도안되는 이유로 도서실 퇴소라니 저같으면 그년놈들 끼고 도서실 상대로 고소했음. 내가 무슨 피해를 준것도아니고 유공자 자녀라는 이유로 왜 강제 퇴소해야함?
참고로 저 유공자 자녀아닙니다. 보다보다 진짜 어처구니 없어서 몇마디 적고감.
지금은 아무상관없는 사람들이니 위로해주지
공시생 카페 같은 데서 이런글 올리면 중간즈음에 궁씨렁궁씨렁대다가 후반에 까임..ㅋㅋㅋ
제가 그 당시 다음카페 9꿈사였나...큰 카페였는데 맞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정보라고 구해볼려고 거기 가입했었는데..
정말 그 곳에서 유공자자녀는 욕먹는 존재더군요. ㅠ.ㅠ
그런 마인드로 공무원 한다면.. ㄷㄷㄷㄷ
그들 다 시험 떨어졌다에 한 표
평생 독서실에서 썩다가 사라질 사람들이네요.
혹시라도 그 사람들이 공무원 될까봐 걱정입니다.
기본개념조차 탑재 안 된 바보들.
가여운인간들이야 그렇다치고 보훈처가 ㄱㄱㄲ들이네요
뒤늦게 알았으면 다리아파서 병원간 비용은 환불받을수는없나요??
그리고 유공자 수당같은것도 못받아온기간 일시불로 못받나요??
안되는거같던데요...
나중에 한번 여쭤볼게요.
저 ㅈㄹ하는 놈들 치고 공부 제대로 하는 거 본적 없음.
유공자분들 그들의 수고를 안다면 그런 소리를 하면 안될텐데
물론 그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낄수야 있겠지만
그걸 대놓고 얘긴 안하는데
이래저래 핑계 찾아서 못하겠다 하다가는
영원히 못하죠
하긴 저도 그렇긴 하지만
알아도 참 잘 안되긴 하지만 ...
적다보니 고해성사가 됐네요 죄송
저말 세상에 미친놈들 많네요..
그시간에 공부나하지 ..
결론이 중하죠....꿋꿋했어야 해씀!
차라리 부모님에게 왜유공자가 아니냐고 따지지
어이가 없네요
하....
ㅋㅋㅋ 저때당시 공무원 공부 하다 실력역부족으로 포기한 사람으로 글쎄요 과연 그 눈초리가 더럽고 해서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그만두었을 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분한테 여쭤 볼께요, 모의고사 평균 몇점 나왔어요 ???
이게 좀 아프지만.. 팩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