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대한민국 게이이고 문재인 지지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성혼합법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사람이고요
오늘 토론 과정을 지켜보면서 동성애가 논의의 대상이 된점은 환영합니다
아직 우리나라가 성소수자 인권에 있어서 갈길이 멀기 때문에 이런식의 논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문후보님 개인적으로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것은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대통령 후보로써 이상적인 답변은 아니였으나, 싫어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영역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별은 안된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으니까요
다만 처음 안보관련 토론에서 나온 문후보님 발언은 실망 그차제 였습니다
주제가 군부대에 한정되어 있었다고 하더라고 동성애 그 자체는 합법/불법의 논의 대상이 아님에도 워딩 자체만 놓고 보면
"동성애 합법화에 반대한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매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럼 나는 지금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건가
나라는 사람을 구성하는 것 중 아주 중요한부분을 부정하는 사람을 내가 과연 지지해야 하는가
이런 생각으로 가득찼습니다
이어서 심상정후보가 1분 추가발언기회를 쓰시면서까지 동성애는 인권 문제이며 찬반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걸보고 거의 울뻔했습니다
사표가 되거나 말거나 심상정 후보를 지지해야겠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어떤 분은 그정도 일로 지지철회를 하려거든 그리하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사람에게는 그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참담한 심정으로 토론을 지켜보던 중
무슨 의도 이신지 홍중표 후보가 토론 말미에 동성애 주제를 다시 꺼내드셨고, 여기서 문재인 후보의 발언으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동성혼 합법화에는 반대하지만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 이셨죠
제 개인적으로는 10년가까이 거의 부부와 다름없는 관계에
있는 애인과 부부가 누리는 다양한 복지혜택에서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는 현실이 씁슬하지만(세금은 꼬박꼬박 내고 있음에도),
동성혼 합법화 같은 제도적인 문제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려가 되는 것은 소위 급진적인 동성애인권 단체에서 저문제를 가지고 문후보님을 공격하지 않을까 하는 점 입니다
성소수자의 차별금지도 어찌보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 지지않은 상황에서 동성혼합법화를 지지하지 않는 후보를 공격하다뇨
동성애 인권을 위해 우리가 싸워야 할사람은 동성혼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으나 차별에 반대하는 후보가 아니라
차별금지에 반대하는 사람들 이라는 점을 알아 주셨우면 좋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196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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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의문이 남습니다.
1. 동성애자들의 군복무를 반대한다고 말한건 사실입니다.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라고 여기는 것과 다를 바 없어보입니다.
2. 동성혼 합법화에는 반대하지만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은 모순입니다.
토닥토닥...
많이 마음 상하셨을텐데 글 써주신거 감사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같이 바꿔나가요.
법적인 문제는 대통령도 대통령이지만 국회의원들이 노력 해야하는 일이라 생각해요.
저에게도 작성자님에게도 앞으로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길 바랄게요.
동거인의 가족에 대한 인정과 같은 제도는 시급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동성혼 합법화를 위해서 함께 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스트레이트라 입장을 공감까지는 못할지 모르지만 마음아프셨을 그 순간이 글을 통해서나마 전해지네요. 한발짝한발짝 나아가다보면 누구나 세상의 시선에 신경쓰지않고 사람이 사람을 드러내놓고 좋아할 수 있는 세상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그런데 잠깐만요....10년..뭐요?! 에잇 이 사람도 적이다!!!
어느 프로그램에서
동성결혼때문에 겪는 문제를 다룬적있는데
거기서 보면 부부로 인정받냐 못받냐에 따른 차별도 만만치 않네요
제가 생각하는바로는 사회적 시선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회적시선을 개선하는데 힘을보태주는건
그걸 보호해줄 법과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언지까지 그 시선만 기다리면서 많은 약자들을 아프게 할 샘인가요?
오늘 맘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적군이지만!!
작성자님 문후보님 발언에 실망하신 점 이해합니다. 다만, 동성결혼 합법화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인 것을 한번 검색해서 알아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동성결혼 합법화 입장이고 친구들의 사는 형태도 다양합니다. 그래서 동성결혼 뿐 아니라 친구들이 우정으로 평생 함께 사는 경우에도 법적 보장이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민주당에서 교회 등지에서 5적을 선포할 정도로 차별 금지법 및 합법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으나 아직 우리나라의 사회적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아서 계속 철회되거나 중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꼭 힘을 실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문후보님은 개인적인 동성애 찬반과 별개로 동성결혼 찬성 발언 등을 했다가 엄청엄청 까이고 2013년 경(기억이라 부정확합니다) 발언철회하신 적도 있으실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정치현실에서 저정도의 스탠스도 아직은 인정받기 힘든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다 같이 노력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고,
또한 더 많이 논의되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도 부당한 이유로 타인의 존재와 권리를 부정해선 안되지만,
아직 사회적 인식이 그를 못 따라가는 한계로 인해
지금도 계속 상처를 받아야 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항상 미안하고 또 위로를 전해 드립니다.
전 이글에 공감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내용일 잘 포함되어있으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야기가 잘 되어 있어서
문빠로서 설득시키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않음이 맞다는것을 잘 알수 있는 글이였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동성애를 동성간의 O스로만 보지말고 사람과 사람이 사랑하는 관계로 좀 폭넓게 생각하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장 좋은대답은 동성애는 합법이나 불법으로 가를수있는게 아니다
가 가장좋은대답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시간은 걸리겠지만 곧 그런세상이 올꺼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논란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동성애 관련 생각 보시고
심상정 or 문재인 찍으시면 될것 같아요~
많이 맘이 힘드셨을 텐데 용기내서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동성혼문제는 대통령후보가 간단히 단번에 합법,불법화를 결정화할수 있는 일이라 생각치 않아요.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자체의 전통적인 사상과 국민들의 인식수준에서부터 묶여져 있는 문제로 보는데요. 전 젊은축에 속하는 사람이라 동성혼합법화에 찬반의사를 선택하라면 찬성에 손을 들겠지만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 다수는 아직 옛전통적 의식을 고수하고 동성애는 나쁘다라고 여기고 좋지 않게 보는 인식이 훨씬 많아요. 젊은층에선 확실히 유연한 의견들이 많지만 어느정도 나이대의 사람들과 종교적인 문제로 부각시키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사실이니까요. 다수의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감한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더 큰 문제가 일어나기에 반대를 한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문후보께서 차별을 반대한다라는 말을 넣은걸로 보이네요. 근본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사람들의 차별적인식이 개선되어야 수순대로 법안도 효율적으로 통과되지 않을까요?
문후보님의 입장에서는 최선의 대답이 아니었을까해요. 사람들의 차별적인식이 바뀐다면 차례대로 개선될 법안이라 생각해요. 전 이런식으로 해석이 됐는데 너무 속상해하지 마셨으면 하네요.
동성혼이 합법이 안되더라도 차별금지가 이뤄지면
사회도 좀더 동성애에 열리게 될거같습니다ㅠㅠ
차별금지라도 얼른 제도가 마련되면 좋겠네요
우리 함께 나아가요.
사랑하면, 고백하고
좋으면 연인, 좋지 않으면 거절.
이 과정에서 성별은 고려되지 않는 세상.
사랑을 사랑이라 말할 수 있는 세상.
함께 만들어요.
언젠가 사랑을 말할 때, 남녀가 아닌 서로를 향한 마음이 떠오르길 바랍니다.
저는 이성애자입니다만
동성애자들을 완전히는 아니지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도 결혼 못했어유....ㅠㅠ
시간이 다 필요한 것 같네요. 머지않아 우리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원하면 결혼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노력해요!!
동성혼합법 논란도 그렇고 지금 군게에서 논의중인 남자만 징병대상인 문제도 그렇고 아직 사회적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런것이라 생각합니다 합의는커녕 아직 공론화조차 못된거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러한 차별들에 대해 좀 더 공론화가 되고 사회적합의가 이루어져서 언젠가 차별받는 사람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상처 많이 받으셨을꺼같아요. 저도 보면서 놀랐습니다
그런데 합법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해서 불법이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거같아요
법적으로 동성애가 금지조항에 포함되었다면 불법이겠지만 그런게 아니니까요
아직은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의식 개선이 먼저 이뤄지는게 우선인거같습니다
우리나라에 비해 동성애를 드러내는 것에 비교적 거부감이 적은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도 합법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차이가 큰 걸 보면 아직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까지는 더욱 시간이 필요할듯합니다
동성애 차별 금지 조항과 같은 단계적 도입을 바래봅니다
전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특히 군대 내 동성애는 명백히 반대합니다. 반면 동성결혼에 찬성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성인이면 누구든 가정을 이룰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당연히 동성애자라고 차별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별에 반대하는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합법화에 찬성하는 대통령으로 나아가면 되죠
박ㄹ혜의 손톱에서 우린 아직 벗어나지 못했어요
합법화에 반대한다가 불법이라서나 불법화에 찬성한단 뜻이 아니에요.
합법 불법 따질 꺼리가 아니라는 거죠.
누가 변기에 침뱉는 걸 합법화 하겠다고 한다 해서
아 그런 지금가지 변기에 침뱉는게 불법이였구나 라고 생각하진 안잖아요.
합법이고 불법이고의 대상이 아니였던 거죠.
A : 변기에 침뱉는걸 합법화 하겠다.
B : 엥? 그걸 뭐하러 합법화 해? ? 난 반대야
A : 넌 그럼 변기에 침 뱉으면 안된다는 거냐?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요.
문 후보님의 좋아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꼭 싫어한다는 의미가 되는 아닙니다.
제 한마디가 작성자님의 심경을 위로할 수도, 모두 이해한다 말할 수도 없지만.
같이 노력해가요. 작성자님이 원하는 세상이 너무 멀리 있지 않도록.
지금 어르신, 무려 최대 유권자인 5~60대들은 엄청난 규율과 통제 속에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동성애라는건 받아들이기 힘들테고, 설득하긴 더욱 힘들겠죠.
결국 시간이 흘러야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글쓴이와 많은 소수자분들께 계속 인내만 요구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한 발짝 씩 나아갑시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지지합니다 ㅠㅠ
저도 미국서 조금 살다와서 동성혼에 대한 편견 따위는 전혀 없지만 아직 대한민국에서 받아들여지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이랬던분이 어느새
동성애 금지가 헌법에 있지 않는 이상 동성애는 불법이 아니죠;;
마찬가지로 동성애 합법화를 반대한다고해서 동성애 금지가 아닙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동성애를 놓고 헌법에 명시하는 건 아주 잘못 된 헌법 위반입니다.
반대로 포괄적 의미에서 차별을 금지하는 것은 합헌이구요.
개인적인 일이라 감성적으로 와 닿으시겠지만 잘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동성혼은 투쟁으로 쟁취해야할 권리죠.
대통령직은 일부 권리의 공식적인 옹호자가 될 순 없습니다.
다만 확고하게 차별 등 그 쟁취의 과정에 있을 수 있는 부당한 공격으로 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해야죠.
다수의 동의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차별 받지 않고,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동성 결혼 합법화는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나라에 변화가 오는만큼 더 빨리 가능해질 거라 기대해봅니다.
힘내시고 좋은 저녁 보내길 바래요
심시로 갈아탈 생각 ㅋㅋㅋㅋ 메갈당인데
심상정 지지자들에게 똥꼬충 새끼 소리 들으실라고 .....
도뎌체 머가 잘못된건가요
정의당 심상정 지지하시면 지지하세요
역으로 동성애 반대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것까지 일일이 다 찬성해야하나요
찬성하면 반대하시는분들이 난리겠죠
심상정 지지하세요 그냥ㅡㅡ
이번발언으로 여성표와 일부 커뮤니티 표가 날라갈것같긴합니다. 일부 여성, 퀴어 단체에선 벌써 난리났구요. 캠프서는 답 좀 어케 줬으면 좋겠어요.
좀 답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