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멘붕게에 글을쓰는것같아 슬프네요.
오늘은 커피를 마시러 바닷가쪽 카페에 와서 2층에 앉았어요. 이곳은 한쪽이 다 유리로 되어있어서 바깥을 잘 볼수있어요. 1층 바깥쪽에도 자리가 있는지 한 커플이 바깥 테이블에 자리를잡고 앉더라구요. 근데 검은색 가방을 들고있었어요.
자세히보니 강아지의 머리가 보였고 제가 키우는 강아지와 같은종이라 귀여워서 쳐다보고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강아지를 억지로 가방안에 넣고 지퍼를 닫더라구요. 내가 잘못봤나..? 왜저러지..? 하고 계속 지켜봤는데 둘이 강아지를 가둬놓고 신나게 사진을 찍어요. 여자는 셀카찍고 음식사진찍고 남자랑 같이찍고. 가방속에서 강아지는 몸부림치는게 보였구요. 그리고 드디어 강아지를 꺼내줬어요. 아, 다행이다 사진찍는동안 잠깐 넣어놨나보다. 하고 안심했는데 강아지를 꺼내서 강아지랑 사진찍고 바로다시 가방에 넣고 지퍼를 닫아요.
.....?
강아지랑 사진찍고 바로 가방속에 쏙 넣는데 너무 큰 멘붕이와서 ㄷㄷㄷㄷㄷ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그 뒤로 계속 같이 포즈취하면서 사진찍고 강아지는 가방안에서 버둥대고. 대체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네요. 둘중에 하나라도 정상인이라면 그런짓을 안할텐데 진짜 끼리끼리 만난다고.. 강아지는 무슨죄인지 ㅠ
그래놓고 sns에는 '강아지와 나들이~'하면서 사진올릴거 생각하니까 소름돋네요.
https://cohabe.com/sisa/189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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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 커플사진 돋보이려고 강아지가 있는줄 아나 미친것들 강아지는 제발 딴사람이 키웠음좋겠고 저 커플은 다른 이성에게 피해주지말고 지둘이 결혼해라 ㅡㅡ 어휴 발암이네요ㅠㅠ
제 상식으론 도무지 상상조차 안되는 일이라 저도 작성자님처럼 왜라는 데에 답을 드릴 수가 없네요.
끔찍한 생명의식 가진 두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만나네요 참..
강아지 캐리어 가방도 아니고 일반 가방이었나요? ㅎㄷㄷ
어휴 슬프네요 정말..
반려동물 키우는데도 자격검정시험 치르게 해야할듯 운전처럼 면허발급하고 뻘짓하면 신고해서 규제하고 심각하면 면허정지먹이고..
그렇게 해도 완벽하지가 않으려나 자동차야 뭐 무생물이지만 동물들은 ㅠ
저렇게 가방에 넣고 다닐정도면 평소에 어떤 학대를 당할지.. 걱정이네요.
ㄷ ㄷ ㄷ 얼마나 답답할까ㅠㅠ
강아지랑 까페갈거면 알아봐서 애견카페가시지;
가끔 테라스 있는 곳에 강아지 데려오셔서 같이 있는 분들은 봤어도 저런 행동은 처음 듣네요;;;;;; 차라리 테라스 있는데 사람 없는 곳으로 가서 꺼내 놓으시지;;
자세히 보니 그 강아지가 작성자님이 키우던 강아지라는 반전이 있을줄...
방금 마이클이네 형제 이야기를 읽고왔어서 그런건가....
글만 봐도 소름끼치는데 직접 목격하면 진짜 감정주체가 안될듯 하네요....와...진짜 별 미친 것들이 다있네요....소름......!!!!
개줄을 미처 못챙겨왔다거나 테라스여도 다른 손님한테 폐끼칠까 싶어 그런건 아닐까유? 뭐 이런저런 핑계를 대줄래도 애초에 카페에 그런 상황에 온다는것 자체가 멘붕이네여;; 커피 마시고싶으면 테이크아웃해서 본인 집가서 마시지 멍뭉이는 무슨죄얌.. 밖도 안보이는 가방에서 낑낑ㅠㅠㅠ
애완 동물이라기보단 '소품' 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