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헤어졌습니다.
(참고로 그 여자랑 얘와의 관계는,
둘은 원래 친구였으나 술먹고 잤고, 그 이후로 자주 잤는데
그 여자가 사귀자고 그랬는데 얘가 사귀기 싫다고 했고,
이 때문에 당시 그 여자가 힘들어했었다고 했다고 들었어요.
이제는 다시 친구로 지내고 있고
얘네 그룹이랑 그 여자네 그룹이 서로 친해서
그 지역에서 허구한날 술먹거나 놀러다닙니다.ㅎㅎ.....)
카톡으로
절대 그 여자랑 단둘이 만난적은 한 번도 없고,
미안하다고, 다신 그런 일 없을 거라고..
그렇지만 자기도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자기가 다 잘못했고
내가 하잔대로 하겠다고 하더군요.
네... 보아하니 제가 폰을 몰래 본 사실에 삔또가 상해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다신 그럴일 없을거라는 말과 자기가 다 잘못했다는 말에 조금 흔들리더라구요.
3년을 만나왔고 사랑했으니까요..ㅠㅠ 엉엉
학교에서 조금 늦게 집에 돌아왔는데, 집에 있더라구요(전 자취함).
서로 냉랭함을 유지하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대화를 시작했어요.
※고혈압 주의... 긴 글 보시기 싫으신 분은 그냥 헤어졌구나 생각하시면 돼요 ㅠ
1. 자기는 그 여자랑 단둘이 만난적 없고 너가 생각하는 일은 없었다 하길래
내가 그 말을 어떻게 믿냐고 했더니
그럼 어쩔 수 없대요.
(예.. 뭐.. 그래도 다시 만회해 보려는 의지 제로..)
1. 폰을 어디까지 봤냐고 해서
어디까지 봤는지가 왜 궁금하냐고 물었더니
설마 폰 또본거 아니냐고, "또봤으면 진짜 소름이다 ㅋㅋㅋ" 이러면서 웃더라구요.
이 대목에서 아.. 이사람은 틀렸구나. 아니구나. 딱 정신이 들더군요.
나는 사실 카톡 보고 흔들렸는데,
니 태도 보니까 아닌 것 같다고. 그냥 헤어지자 했어요.
1. 너는 고향가서 그렇게 여자만나고 다니는 티 팍팍 내고 다니고,
내가 전화하면 받지도 않고 그러더니
내가 폰을 보게 된 맥락은 생각하지도 않고 내가 폰 본 사실 하나만으로
나한테 그러면 안되는 거라고,
너는 내가 그여자 페북을 얼마나 들어가본지 아냐고,
거기엔 너랑 찍은사진 투성이고(정말 실제로 그래요 저 만나기 전까지 얘가 안나온 사진이 없더라구요....)
내 상상 속에서 그 여자는 키도 크고, 날씬하고, 엄청난 미인이라고.
난 3년 전 이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너랑 그 여자랑 자는 상상을 하며 괴로웠고
헤어졌다가 만났을 때도 그렇고,
지금 또 그렇다고.
나에 대한 존중이 손톱만큼이라도 남아 있었더라면
나한테 소름끼친다거나 그런 말을 하면 안되는 거였다고 말했어요..
1.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니 친구들도 다같이 한통속으로 날 속였고,
싼티나게 생긴 그 여자(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정말 술집여자같이 생겼어요...)랑 노는 너도 진짜 싼티난다고.
난 싼티나는 것들이랑 섞이고 싶지 않으니 헤어지자 했어요.
1. 그 여자의 남친과 함께 피씨방에 가는 것에 대해..
너무 떳떳하다는 듯 말하길래 그남자도 너네 섹파였던 거 아냐고.
그거 완전 그 남자 기만하는거라고, 기만자들이라고 해줬어요.
1. 내가 과거 섹파라고 칭하니까, 그런 칭호에 대해 불쾌감을 표하더라구요.
그럼 내가 그걸 뭐라고 불러야 하냐고, 섹파 아니었냐고
"그여자 가슴 빨았잖아, XX 빨았잖아." 했더니(이건 제가 좀 격해졌었네요...)
너는 전남친들이랑 안그랬냐고 하길래
난 남친이었고, 지금은 연락도 만나지도 않는다고 했어요.
1. 나는 니가 그렇게 태연하게 거짓말하는 사람인지 몰랐다고,
너는 내가 앞으로 평생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만들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믿을 수 있는 것을 나한테서 앗아간 거라고 했어요...
미안하대요.
네... 할말 끝이네요.
제 3년을 도려내고 싶습니다.
제 고민 들어주신분들 전부 감사합니다.
다음 연애는 연하의 잘생기고 키크고 몸좋고 돈잘벌고 나만 아는 사람 만날게요! 찡긋
잘햇어요 일말의 미련도 갖지 마요 그럴 가치도 없는 사람이니까 뭐 꼴보니까 다시 연락올거같은데 읽씹하세요^○^
토닥토닥...
그래도 늦지 않게 좋은 결정 내려서 다행입니다.
힘내세요. 많이 힘들겠지만, 그대 앞길에 꽃길만 가득하길!
꼭 끝내야만 했던 숙제 끝내버리신거
축하합니다.
ㅇㅇ를 하는이상 마지막줄은 의미없습니다.
설명보니 아직 그 남자에 대한 감정 때문에 남자가 좀 더 빌면 말 믿고 받아줄까 하는 마음도 있는 거 같네요.
님 설명 보면 그 ㅅㅍ 여자가 구질구질하게 몸으로 님 남친에게 들이대서 남자니까 흔들려서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그 ㅅㅍ 여자에게 책임이 더 클 거라
생각하시지는 않나 걱정되서 하는 말인데 ㅋㅋ 저건요. 남자가 볼땐 상대 여자 생각할 거 없이 백퍼 남자 잘못입니다. 연애하면서 폰은 안보시는 게 좋지만 이 상황애 폰 본 건 전혀 문제가 안되고요. 개 한마리 잘 보내셨고 좋은남자 만나시길.
읽어보면 끝까지 반성하는 기미는 안보이네요 ㅡㅡ 계속 빈정대고 쎈척하고... 잘하셨어요. 좋은사람 만나실거에요.
괜찮아요 쓰니 인연은 금방 나타날거에요
저놈이 다시 생각나지 않을!! 인연
섹파 맞앗으면서 너도 전남친들이랑 그러지 않았냐니 미친 ㅋㅋㅋ
ㅋㅋㅋ 겁나 쿨한척 쩌네요. 술먹고 전화할까봐 겁나네요 ㅋㅋㅋ
섹파랑 남자친구랑 어떻게 같죠 ㅋㅋㅋㅋ 생각하는 꼬라지 하고는.. 잘헤어지셨어요 정말
여자 잘못만나서 나중에 만에하나라도 결혼하게되면 깽판이나 쳐맞아부러라 아휴
미련도 가질 필요 없습니다. 아마 지금쯤 그 여자랑 함께 침대위에 있을 지도. 아주 가능성 많고 그럴 것 같을 정도네요.
이런 글을 적을 정도로 생각에 지분을 주지도 마세요.
저도 남자고, 섹파있는 친구도 있고, 단란주점 같은 데도 가곤 하지만 그게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해 미안하지 않은 인간은 소시오패스라 봐도 됩니다.
그 여자 남친이랑 피씨방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네 ㅋㅋㅋ
섹X 맞네요 잘헤어지셨습니다
잘하셨어요
왜봤냐니 ㅋㅋㅋㅋ 1차적으로 그런짓을 한 남자가 잘못한거고 본건 그다음 문제 아닌가요??
아니 왜 봣냐니 ㅋㅋㅋㅋㅋㅋ 똑같이 당해라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