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북권 작은 소도시에서 개인 커피숍을 운영하는 이십대 후반 여자입니다.
오픈한 지 이제 거의 1년 다 되어가네요
그 동안 많은 진상 손님들을 봐왔지만
오늘은 제가 진짜 너무너무 화가 나서요 ㅠㅠㅠㅠㅠ
일단 제 카페는 15평 규모의 작은 1인 사업장이구요
공영주차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엔 밥집, 술집 , 학교 , 병원 , 회사 등 다양합니다
주변에 500m 안으로 커피 체인점 하나 , 전통찻집 하나 있습니다.
보통 점심시간과 저녁시간대가 제일 바쁘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손님이 뜸합니다 .
아까 4시 쯤 아주머니 두 분과 아저씨 한 분 , 총 세 분이서 들어오셔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뜨거운 아메리카노 1잔 시키시고 테이크아웃잔에 달라고 하셨어요
저희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는 2900원이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3400원입니다.
아저씨께서 계산을 하셨는데 대뜸 A아주머니께서
"커피가 너무 비싼거 아냐? 요즘은 지방 커피가 더 비싸다니깐, 그러니까 장사들이 안돼지"
이러시더라고요 ,...
그래서 내가 그 말을 듣고
"그럼 환불해드릴까요? " 라고 했더니
"아니 , 내가 서울에서 왔는데 우리 동네에는 커피 죄다 1500원 2000원이야 ~"
라고 하시더라고요 반말로^^
테이크아웃 컵 사이즈는 얼마나 되냐길래 14온스 짜리라고 설명해드리면서 컵을 보여드렸더니
"어머 .. 그 쬐그만 컵에 담아주면서 3400원이나 받아? 사이즈 업도 안되고 ?
하이고 ~ 나 왜 여기 이렇게 손님이 없는지 알겠다~"
이러시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그때부터 정신이 가출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같이 오신 분들께서 말 조심하라고 , 듣는 사람 기분나쁘게 왜그러냐며 타박을 주시는데도
"서울 커피는 싼데 지방 커피는 왜 이렇게 비싼거야 맛도 없으면서 ~"
추출 직전이었는데 ... 다 내려놓고
"당장 환불 해드릴게요 . 저도 이 기분으로 커피 못 내려드리겠네요
바로 뒷 길로 나가시면 커피전문점 큰 거 있는데 그 곳은 사이즈 업 해줄거예요
거기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금고를 열었더니 결제하셨던 아저씨께서
"아니예요 그냥 주세요 미안합니다 .. A야 넌 밖에 나가있어라 말 재수없게 하지말고"
하고 A아줌마를 밖으로 보내시더라구요
아 진짜 너무 화가 나서 손이 벌벌 떨리고 목소리도 덜덜 떨리고 눈물도 막 핑 돌고 그랬네여 .... 하 ...
꾹 참고 끝까지 환불해드리겠다고 했는데
아저씨하고 다른 아주머니께서 미안하다고 커피 주라고 쟤가 원래 말을 저렇게 하는애라고
우리가 대신 사과한다고 그러셔서 결국 커피 내려서 드렸네요 ...
그런데 A아주머니 계속 말을 거시더라구요
테이크아웃잔에 주면 할인해줘야되는거 아니냐고 , 서울은 다 그렇게 해주는데 여긴 왜 안해주냐고 따지시길래
처음에 저희도 테이크아웃잔은 할인을 해드렸으나
일부 손님들께서 테이크아웃잔에 음료를 받고 테이블에 오래도록 앉아계시며 드셔서
말씀을 드려도 통제되지 않는 문제가 있기에 동일하게 받게됐다고 설명을 해드렸어요
그랬더니
"아 ~ 그거 뭐 얼마나 된다고 그런걸 따져 , 그런걸 따지니까 손님이 없는거야
내가 이래서 지방에선 뭘 사먹기가 싫어 비싸기만 비싸 "
이러고 나가버리셨어요... 오매
남은 두 분게 죄송하지만 환불해드릴테니까
뒷 길에 있는 커피숍 가셔야되겠다고 했더니
끝까지 본인들이 미안하다며 커피는 이미 결제했으니 주라고 그러시더라구요
다른 아주머니께서
"원래 결제 안한사람이 더 저렇게 극성인거 아시죠? 미안해요 이해해주세요^^;;;"
이렇고 말씀해주셔서 그냥 커피 만들어드렸네요...
말 끝마다 서울서울 하셔서 제가 너무 궁금하네요
서울 커피는 정말 1500원 2000원 인가요?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중간에 "내가" 라고 있네요 "제가"라고 썼어야 하는데 .. 죄송합니다 ㅠㅠ
서울에도 1500 2000원에 파는 카페가 없는건 아니지만 아줌마 태도는 영 글러먹었네요
서울이라고 싹다 2000원에 파는건 당연히 아니고 자기 집 근처에 그런 카페가 있는거 보고 저러는 것 같은데 어휴..
뭐지 비싸면 안사면 되는거지 ㅋㅋㅋ...
가게마다 다른거지ㅋㅋㅋ서울 비싸면 개인카페 육천원씩도해요 그래도 먹을사람은 먹는다는거..좋은원두에 좋은머신으로 정성스레 내려도 마냥 비싸다는분들때문에 속상하져. .
원래 결제 안한사람이 더 저렇게 극성인거 아시죠?
라고 결제하신분이 사이다 날려주셨네요..
기분푸세요..
다음에 또 그런분 오시면
어머.. 그럼 서울가셔서 드셔야겠네요..
하세요....
서울 지방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못배우고 열등감 있는 아줌마네요.
열등감이 있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약간의 우위에 있다고 느끼면 미친듯이 권리를 행사하려고 합니다.
같이 오신 두분 말씀 보니까 커피 말고도 모든 대화에서 말끝마다 저러는 정신병이 있는 사람같아요
노량진에서도 2천원은 넘었던거같은데... 서울 임대료가 지방보다 쌀리가 없잖아요. 이상한 아줌마니꺼 넘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걸개라 뇌에 먼지가 쌓인 건가
서울대학가나 노량진 등등은 테이크아웃 1500원(아아메 기준)인 곳이 많긴 해요. 그치만 다 그렇진 않고요. 아주머니 태도가 무례하긴 하시네요 ㅜㅜ
그럼! 니들이! 장사해라아아!!!!!!
비싸면!!! 왜!!! 쳐먹으려들어!!!!
비싸면!!! 니가!!! 켜피!!! 내려라아아!!!!
서울권 커피 1500원 2000원은 ....GS25같은데 가면 자동 기계로 추출해주는 그런?
왠지 더벤티같은데 말하는거같아요..
1500원 2000원은 보통 테이크아웃 전문점들이 그렇구요.
매장에서 먹는 곳은 보통 4000원 내외 아닌가요?
시장 설탕커피 드시는 아줌만가보죠
어우 꼴보기싫어 ㅋㅋ 지방까지 내려오는 차비는 아까워서 어떻게 온거야 ㅋㅋ
수요공급 곡선도 모르나... 에혀 ㅡㅡ
직장이 많은곳 예를들면 구로디지털이나... 가산디지털이나... 이런데는 1000원~1500원 아메리카노가 많아요 치킨게임이 되다보니 한동안은 900원짜리도 있었죠. 하지만 흔하진 않고 이쪽동네만 벗어나도 삼천원은 넘죠
그아줌마 어그로가 수준급이네요
다른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것도 일종의 재능인데 선천적으로 잘하는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선천적인지 아닌지는 알수가 없지만요
거지네 거지
저거 얼마나한다고 ㅉㅉ
ㅋㅋㅋㅋㅋ 뭐야 뭔데 서울부심이야 ㅋㅋㅋㅋ 무식한 아줌마 그럼 서울에서 쳐먹지 지방엔 왜 내려가서 진상인데 ㅋㅋㅋㅋ
원래 자신이 뭐가 없으니 저렇게 서울부심부리며 저러는거에여 너무 맘에 담아두지마세요 흔한 진상 중 한 우형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사람이에요.
제가 브랜드는 잘 몰라서 말씀드리기는 뭐하지만
제가 일하는 사무실 앞에 아메리카노 천원 아이스는 천오백원
이천원 이렇게 판매하는 곳들이 있어요
참 여기는 서울 보라매공원 후문쪽이랍니다.
그리고 값을 떠나서 그 손님은 손님이 아니라 손놈이네요 ㅠㅠ 무례하기 짝이 없는..
힘내세요 사장님!
유한양행 근처 커피점들 테이크아웃 위주로 천원 천오백원 많았었는데 ㅋㅋ
수도권 커피가 다 싼게 아니라.. 지가 싼곳만 찾아다녔겠죠.. 싸구려 원구에 싸구려 머신으로 내려주는곳만.. 진짜 자기 수준따라 커피도 마시는거지요..
똥밟았다 생각하시고.. 작성자님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요.. 에효
싼데는 많은데 싸면서 맛있는 집은... 없다곤 못하겠지만 쉽게 찾진 못할껍니다.
그리고 커피가 생각보다 원가보다는 자리세 비중이 크기 때문에 매출량이 작은 - 인구가 작은 - 지역이 쌀 수가 없지요.
뭐 당장 집 근처만 해도 1000~2000원짜리는 많은데 한번 먹고 다시 간 적은 없네요.
지금 다른 지역에 출장나와 있는데 이쪽은 좀 괜찮다 싶으면 아메리카노 7,000원이네요... ㅠ
얼마전에 발견한 5,300원짜리가 있긴 한데 여긴 12km정도 떨어져있어요... ㅠㅠ
리터당 1400원, 10km정도 간다고 쳤을때 2800+5300= 8100원이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서울이랑 지방의 차이가 아니고
병신과 정상인의 차이입니다.
절대 실망도 분노도 우울해 하지도 마세요 절대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서울과 지방 차이 아니고요
그냥 그 아줌마 태도가 하늘과 땅끝차이로 무식한거에요
글쓴이님 가게 커피가격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ㅠ ㅠ 토닥툐닥
굳이 대답해줄 필요야...
가격을 떠나 인성이 진짜 더럽네요 가격경쟁하는 지역이 아닌이상 비싼것도 아니고 저렇게 진상부리면 뭐 맘이 편해지나?
솔직히 싸우고싶어 미치겠다는 광견이상으로
안보여요.
난 서비스업 하면 안되겠다...
저걸 어떻게 참지
아이고 (토닥토닥) 위추부터 드립니다.
진상 제대로 만나셨네요.
서울 커피값 점점 낮아지는 이유가 출혈경쟁에 의해서고 저런 진상들에 의해서입니다.
그런 가게를 하시는 분들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좋게 얘기하지는 못하겠네요.
물론 그렇게 싼 곳도 있지만 값싼 비지떡이죠.
가격이 아주 싸면 딱 그 가격만큼도 맛이 안나요.
어느 정도 맛이 괜찮다 싶으면 4000원 넘어갑니다.
그 정도로 싸고 맛있는 건 거의 없어요.
커피 8000원 짜리도 있어요
저런 사람들이 내뱉는 쓰레기 같은 말 받지 마세요!!
노량진 사는데 여긴 지역 특성상 천 원 커피가 많아요. 근데 맛은......... 왜 천 원인지 알 수 있는 맛...!ㅜㅜ
테이크아웃 비율이 월등히 높고 정신깨우기용으로 엄청 쓰기만 한데도 잘 팔리는거 같아요ㅠ...
이상한 아줌마 만나셨네요.ㅡㅡ
저런아줌마는 카페에서 커피믹스타줘도 서울이라면 역시 서울커피야 거리며마실걸여
같이온 아저씨 아줌마는 그나마 정상인거 같은데 왜 정신나간 아줌마와 함께 하는거지... 아저씨 말대로 말 진짜 재수없게 한다 와..와....
서울 특별히 싼데 가야 2천원임여...따뜻한 아메리카노 기준
서울가서 커피주문하면
'아이고 서울은 커피가 왜이렇게 비싸? 지방은 다 1000원 1500원인데. 이러니까 장사가 안되는거야' 할껄요
일행분들 반응 보니 소위 말로 매를 버는 스타일인가봐요. 저렇게 살다 언젠가 누구한테 함 줘터지지 생각하며 스트레스 푸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