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새벽 늦은 시간에 멘붕게에서 헐리우드작가란 닉이 올린 글을 보았습니다.
해당 닉이 올렸던 남친 이야기 (1~2탄으로 올렸던 글....죄송합니다 주소를 못찾아서)의
작성자인거 같아서 글 내용과 함께 야비대마왕님이 쓴 댓글을 봤습니다.
저는 이 닉으로 활동하기 전에 (아마 초창기 닉이였을거예요. 09년도에 만들었던)
제 지인과 있던 일을 올려 베오베에 갔다가
조작이란 여론에 심한 욕설까지 들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까진여자 이런 뉘앙스)
그때 상처로 탈퇴했다가 일이년후 재가입 (후에 가입/탈퇴를 반복)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오유를 오랫동안 해보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실제로 지어낸 글로 베스트나 베오베를 보냈다가 (제일 기억에 나는건 채선당 사건이군요)
나중에 오유내 뿐만 아니라 타 사이트에서도 심한 역풍을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들로 저는
누군가는 정말 말도 안되는 글이라고 하겠지만
누군가는 정말 있었던 일이였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양쪽 다 이해가 되는 입장이지만
속상해서 쓴글을 그저 지어낸 글로 매도하는 모습이
더 안좋다고 생각해 야비대마왕님을 신고하게 됐습니다.
제가 야비대마왕님이 올리신 댓글들을 읽어본 뒤에 판단해도 늦지 않았을 행동이였는데
글을 읽기전 대마왕님이 사과글을 올리신것을 보고
아 이사람이 잘못하긴 했나보다 하고 안일하게 판단해버렸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제가 짧고 경솔하게 생각한것 같습니다.
제가 해당글에 대마왕님을 비난을 하는 글을 올린건 아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본
해당 유저를 신고했고 사과답지 않은 사과에 신고를 했다고 답변을 달았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저 때문에 피해보고 상처받으셨을 야비대마왕님께 사과드립니다.
인정하는 태도 보기 좋아요.
추천하였습니다.
사과하시는용기 너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누르고가요
글도 읽지않고 신고하셨다는거죠? 참...사과하는게 용기있다구요. 계속 언급되고 아카이브인지되서 댓글 다 남아있는거보고 사과하신건데 사과는 하시는게 좋지만 이게 용기로 칭찬받을 일은 아닌거같네요. 비공도 아니고 글도 안읽고 신고는 심하죠
이글 자체만으로 멘붕이네요.
와....글도 안읽고 신고를 했다는데에서 진한 멘붕이네요;;
솔직히 욕하고 싶지만 본문에 다 쓰셨으니 더 할말 없네요.
전 그래도 사과라도 했다는건 대단한거 같네요
아직 사과가 내 맘에 안들어서 신고했는데 뭐어쩔 하는 사람도 있는데
글도 안 읽고 그랬다는 대목에서 실소했습니다. ㅋ
욕먹으라고 추천
요즘 보면 진짜 오유에 칼라이 프로토스들 있는것 같음.
신경삭으로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수준의 공감 능력이라니...
정말 세상 모든 오해와 불신을 종식시키실 분들인듯
컹스하구만...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