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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개소리 중 하나 "그래도 어른한테 그러는건 아니지!!"

여기는 직장.

상대방 상사가 앞뒤 문맥도 모른체 나보고

"누구누구씨, 이거 왜 이렇게 했어? 이런 식으로 할거야?"

그런데 알고 보니 나는 일을 제대로 했고, 지가 상황 판단을 잘못함.

그래서 내가 "무슨 상황인지 알고 말씀하시는 거세요?" 라고 함.

상대방 당황하다가 따져 보니 지가 잘못한 거임

그러니 결국 할 말 없어서 마지막에 하는 소리가

"아무리 그래도 말이야, 젊은 사람이 말이야, 어른한테 그러는거 아니야!!"

진짜 기적의 논리임. 말인지 똥인지 모르겠음.

열받긴 했는데 여기서 덤벼드는 것 보단 그냥 가볍게 씹어주는게 더 나을 것 같아서 "네~ 알겠습니다" 하고 오유에다가 일필휘지 중ㅋㅋㅋㅋ
댓글
  • hoott 2017/03/24 00:47

    나이를 먹었으면 나잇값을 하시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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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르칠훈 2017/03/24 00:48

    자기가 실수했으면 "내가 잘못알았네 ~씨 미안해"
    이 한마디를 하면 뭐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아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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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red 2017/03/24 01:04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경력 얼마 안된 직원(5년미만)이 "무슨 상황인지 알고 말씀하시는 거세요?"  이런말 보단 더 좋은 말(상황 설명과 조치 내용)으로 이런 일이 있습니다.. 라고 설명 했으면 더 일 잘하는 사원으로 생각 하게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비공 일까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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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담됨 2017/03/24 01:09

    그 의미는 ' 존나게 쪽팔리지만 사과안할꺼야!! 지지않을꼬야~! 기분나쁘다구!! '
    뭐 요정도? 되는....손아래 사람 이겨먹을라는 ..원 별 쓰레기같은 정서 되시겠습니다
    일반화 하는건 아니지만  제주변에 있는 남성 40대 이상 보수 지지자들에게 "주로" 탑재되어 있는걸로 확인되어집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일반화가 아닌 제 주변의 주관적 통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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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極 2017/03/24 01:09

    전에 자칭 단골손님 실상 진상손님이 와서 말다툼하는데 진짜 똑같이 말하더군요.
    "아니 그래도 어른이 말하는데 그러면 안되지."
    그래서 그냥 "나이가 많으시면 틀린게 맞는게 되는건 아니잖아요. 나이도 있으신 분이 어린애한테 틀린거 맞다고 우기는건 아니죠."
    하니까 진짜 다신 안오더군요.
    사장님한테도 칭찬받았습니다.
    근데 윗사람이 저러면 진짜 답없을것 같네요. 날잡아서 확 치고 나올 날만 기다려야 할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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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eye 2017/03/24 01:15

    사이다????
    사이다인줄 알았는데 그냥 고구마네요
    비공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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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양간지기 2017/03/24 05:42

    ㅋㅋ
    똑같은 상황을 한번 밑에 직원한테 들어보면 알것네
    무슨 상황인지 알고 물어보냐?
    참 직장생활 못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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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ㅜㅜ후 2017/03/24 06:18

    이글을보고 음...좀그랬는데 왜그랬냐면 상대방이 언어선택을잘못한듯. 어른  [x] 상사...임....
    상대방상사라고도 했구....상사한테 밉게보이면 결국...님한테도안좋을듯요..........흠.......
    같은동기라면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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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숙이이모 2017/03/24 06:43

    사이다게시판에 쓰셨는데 내용은 물없이 찐 밤고구마네여 퍽퍽퍽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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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월의화염 2017/03/24 07:03

    뒷구멍으로 세월 보낸건 나이 든게 아니죠.
    어른이 되어야 어른 대접을 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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