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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국은 여자가 살기 힘든 나라 맞습니다.

여성주차장 여성전용뭐시기 남자는 XX해야한다 등등 역차별에 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솔직히 제가 볼 때는 그 모든 걸 감안해도 아직 한국은 여자가 훨씬 살기 힘든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아직 가부장제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분명 여자라서 받는 어처구니없는 차별대우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거랑 국방의 의무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겁니다 이걸 왜 이해를 못하죠???

다른 분야, 다른 영역에서 받는 차별이 어쨌든 간에 이 군대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명백히 여성이 상위고 남성이 하위입니다. 당연하죠 시발 어느 한쪽은 의무가 있고 다른 한쪽은 없는데. 즉 명백히 불평등이 존재하는 상황이고 언젠가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라는 겁니다.

근데 대체 왜 "여자는 이런이런것도 참는데 남자는 군대가는것도 못참냐" 라는 이야기가 나오냐고요. 서로 종류가 다른 마이너스를 짊어지고 있으면 평등해집니까? 무슨 하향평준화 복지인가요? 양쪽 모두에 적폐가 있으면 둘 모두를 치울 생각을 해야지 "나는 이만큼 괴로우니까 너가 그만큼 괴로운것도 참아라" 라는게 어디 가당키나 한 논리냐고요. 그래 우리가 댁들만큼 힘드니까 즐겁습니까? 옆에서 괴로워하는 거 보면 위안이 됩니까?

군게 오시는 여성분들 어떤 말을 하셔도 좋은데 "우리는 XX하는데~" 로 시작하는 말은 좀 하지 맙시다. 평등은 무슨 덧셈뺄셈 해서 균형맞추는거 아닙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군대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차별받고 있는거 맞습니다.

그리고 첨언하자면, 도와주는건 바라지도 않으니까 태클이나 걸지 마세요.
댓글
  • 눈누 2017/03/18 04:47

    여자로써 글쓴이님 말에 동감합니다.
    각기 다른문제로 두고 다가가고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봐요.. 합쳐서 생각하는 순간 안그래도 어려운 타협점은 안드로메다로 가는 것 같습니다ㅠㅠ

    (IraZN2)

  • 라제엘 2017/03/18 04:49

    어찌..불지옥 같은 곳에
    남녀가 또다시 나눠서 싸워야 할까요...?
    불을 끌 생각을 못하고
    부채질을 하고 있으니...
    다 태우는게 더 빠르다고
    생각 하는 듯 합니다.

    (IraZN2)

  • 리단 2017/03/18 04:50

    동감합니다.

    (IraZN2)

  • (/ㅇ_ㅇ)/ 2017/03/18 04:51

    아직까지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애초에 이 게시판에 여자 자체가 거의 보이질 않는데.

    (IraZN2)

  • CalArts 2017/03/18 04:51

    아직 전세계가 여자가 불평등한 위치에서 서있는게 맞는거같습니다 그때문에 남성에게도 피해는오기마련이죠 왜 그걸모를까요... 여성과 남성 동등한 조건을가진 위치에 주어진다면 남성들에게 주어진 흔히들말하는 무게나 자존심을 내려놓아도 될텐데요.. .. 어릴적부터 가장의 무게는 아버지만짊어 지셨듯이 말이죠 최근들어 여성의 위치가 예전보다 많이 동등해져서 지금이야 달라졌다지만 아직까지 여성이 불평등한 위치에 서있는거같습니다 ..제생각엔 현재 남성 여성 어느한쪽이 우위에놓인 상황에 있다고 보지않아요 여성이 불리한 위치에서 평등한 위치로 자리를 잡는다면 남성여성둘다 편할거같습니다
    이말을군게에서 ㅋㅋㅋ

    (IraZN2)

  • 미카엘대공 2017/03/18 04:54


    참고로 이거보고 개빡쳐서 쓴 글입니다

    (IraZN2)

  • 고기먹는나무 2017/03/18 05:12

    나님. 졸려서 토론하던분에게 자러간다고 말하고서 이글을 클릭하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심지어 저는 이게 조작이 아닐까 의심이 되어 radiance님 글을 검색해보고
    그 글에서 저댓글을 찾고? 어 안찾아지네 조작아니야? 하는 사고회로를 거쳤다가
    새로운댓글을 추가로딩해보니 저 댓글이 실제로 나오는걸 확인한 지금
    욕은 할 수 없지만 진짜 못된것도 아니고 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다른사람에게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걸까?
    그리고 여자라서 포..
    에효 전 자러갑니다. 휴

    (IraZN2)

  • 꾸미기 2017/03/18 05:17

    그럼 남자가 받는 차별대우, 여자가 받는 차별대우 이대로 두면 되는 거에요?
    병역문제도 현재의 남녀차별대우에 일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남성만 징병의무를 지는 것도 '약한 여자가 무슨?' 이라는 생각때문이구요. 차별도 '여자가 무슨.'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되는 거잖아요. 이거 놔두면 남자여자 이대로 차별대우받아도 할 말 없는 거에요.
    같은 의무를 지면 같은 권리를 얻을 수 있어요. 병역의무를 같이 가진다면 남녀가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해줄 수 있을 거에요. 그럼 남녀성차별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되지않을까요...

    (IraZN2)

  • 가장아름다운 2017/03/18 06:00

    무슨 초등학생 남녀 편가르기 하는것도 아니고.

    (IraZN2)

  • 기연 2017/03/18 08:47

    한국은 남자도 여자도 살기 힘든 나라입니다

    (IraZN2)

  • 토우차우 2017/03/18 08:48

    여자 노예 남자 노예가 서로의 족쇠가 더 빤짝인다고 자랑질하고 있는 형국..
    아니..남자 노예는 서로 노예짓 고만 하자고 하는데
    여자 노예가 내 족쇠가 더 빤짝이니깐 남자노예는 좀 참아라 그런건가..

    (IraZN2)

  • 라오콘 2017/03/18 08:50

    국가정책입니다. 남녀끼리 나눠서 개처럼 뒹굴어 싸우세요.

    (IraZN2)

  • 밥좀주쇼 2017/03/18 09:02

    격한표현을 하자면
    난 팔병신인데 넌 발병신인것도 못참냐
    이거랑 별 차이도 없는거같음
    서로서로 문제해결하자는게
    같이 발병신되자 이게 아닌데 ㅋㅋㅋ

    (IraZN2)

  • 배송조회 2017/03/18 09:02

    살기 힘든거랑 남자만 군대가는거랑은 상관없죠.
    사회분위기랑 법적인 정책을 비교하는 건 어리석은 일

    (IraZN2)

  • 최순실박근혜 2017/03/18 09:13

    역설적이게도...
    양성평등을 가장 빨리 이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우리에게도 국방의 의무... 병역의무를 평등하게  지게 해달라고 하는거죠.
    이것만큼 확실하고 빠른 방법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여성도 똑같이 징병되어 군입대한다고해서 우리처럼 총 들고 야지를 뻘뻘 기고 뛰어다니는건 아닐겁니다.
    기초적인 군사훈련받고... 아마도 체험 수준일듯...
    인구절벽으로 군병력 감소 추이가 예견되는 가운데, 여자들이 보조적인 사무업무나 피순이나 조리나... 부대 관리....
    밖에서는 공공기관이나 지역 복지기관에서 대체복무하거나
    요양병원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데, 인력이 태부족한곳에서 대체복무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사실... 여성분들이 일부는 평균 남성들보다 운동신경 뛰어날 수 있겠지만, 보통은 그렇지않기에...
    일선 전투병력으로는 적합하지않고....
    아군 여성 병사가 적군에 피해를 입으면 아군병사들이 판단력이 흐트러질수도 있는 우려도 있고해서...
    전투병력으로는 쓰이지않을거니,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됨...
    지금 현역병들이 맡고있는 부차적인 업무들을 여성분들이 그 자리 그대로 맡아주면
    훈련 받을 병사들 확보되는 그런 개념...
    군대라고 총 쏘는 병사만 필요한게 아니니... 여성분들은 그리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만, 기초군사훈련은 초딩들이 여름방학때 하는 병영체험캠프 같은 수준으로 여기시면 안됩니다.
    아무리해봤자, 남성 현역병들만큼 세게 빡시게 굴리지는않을테지만, 어느정도 놀러온 수준으로 훈련받진않을겁니다.
    저강도여도 에프엠으로 훈련할것이니...

    (IraZN2)

  • 19층식충이 2017/03/18 09:14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말 하는 여자들은 실제로 여자라고 차별받아본 경험이 별루 없을거라고 짐작합니다.
    저는 부모님이 보수적이라서 여자라고 차별을 많이 받았는데, 그러다보니 어떤 이유에서건 차별받는 사람들을 보면 충분히 공감가고 안됐다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여자가 ~ 해야지 하는 말이 듣기 싫은것처럼 남자가 ~ 해야지 하는 말도 나에게 직접 하는말이 아니라도 듣기가 상당히 불쾌합니다.
    근데, 남자가~ 라는 말을 자주하는 여자들을 보면 본인이 가정이나 사회에서 크게 차별받지 않고 살아온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니면 본인이 차별을 당하면서도 그걸 의식하지 못하거나.. 물론 차별을 의식하지 못하는 여자들은 여자도 차별받는다는 말을 안하겠죠.
    여기서 여자가 차별받는다는 사람들 치고 실제로 본인이 차별받아본 경험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잖아요? 차별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까 남들이 차별받는 것도 공감을 못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IraZN2)

  • 네모네모미음 2017/03/18 09:26

    헌재는 여자는 남자보다 신체적으로 약하고 월경/임신/출산으로 병역에서 차별받는게 당연하다고 판결했습니다.
    그게 사회 전반적인 인식으로 퍼져있는거죠 여자는 임신했으니 직장에서 차별적으로 짤려라
    신체적으로 남자에 비해 후달리니 이거 하지마라 저거하지마라.. 약자니까 배려해주세요 라고 펼쳐온 정책들 뒤집어보면 약자를 차별하라! 라고 인식할수도 있습니다..

    (IraZN2)

  • 눈치빠름 2017/03/18 09:38

    남자라서 여자보다 더 편하게 산게 뭔지 모르겠네요 나도 취직 힘들거고 내 불알친구들도 취직 힘들건데요 군대간 내 친구놈은 휴가 6개월 만에 나와서 일주일 쉬고 들어가니 군대 시계가 안간다고 매일 전화와서 별말없이 통화하다 끊는거 일주일하고요 저도 곧 군대 가야하는데 학업 취업 막막하고 답답하네요

    (IraZN2)

  • 보험코드 2017/03/18 09:45

    여자가 어떤 면에서 남자보다 훨씬 더 살기 힘든
    사회라는 것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도 내에서는 남성과 최소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권익을 누린다고 생각합니다.

    (IraZN2)

  • 킨델리 2017/03/18 09:48

    누가 더 힘드냐 계산하기 시작하면 진흙탕 싸움이 되죠 저는 헬조선에서는 남녀 관계없이 고통받는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누가 더 살기힘든가 논쟁은 의미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군대문제는 국가의 외압으로 개인의 자유를 2년동안 혹은 그 이상 침해하기 인권침해 차원에서도 갔다오신분들이 손해가 맞음..인정할수밖에 없고 국방문제를 둘다 내려놓을 수 없다면 같이 가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비리가 많은 건 여러사람이 함께 목소리를 낼 수록 개선되길 바래야겠죠

    (IraZN2)

  • Deco*27 2017/03/18 09:49

    여성 남성 이런 구분은 인간적인 고통앞에선 무의미한 것인데.

    (IraZN2)

  • hunterX 2017/03/18 09:52

    구체적으로 여성이 차별받는 상황이 뭐가 있을까요??

    (IraZN2)

  • 사랑해요냉 2017/03/18 10:11

    님말이 맞습니다. 여자는 이러이러한 차별받고, 애낳고, 생리하고 , 한국에서 살기 힘드니깐 군대 안가는거야! 라고 주장 한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보면 남자만 군대가는 불합리적인 상황이 유지 되는 이상, 여성이 차별받고 한국 사회에서 살기 힘든 상황또한 유지해야 한다는 거죠.
    근데 막상 우리사회는 여러가지 여성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각종 예산과 정책을 쏟아붓고 있으면서 막상 남성문제엔 전혀 신경쓰지 않거, 되려 남성문제를 외치는 남자들에게 비아냥과 조소로 넘길려니 분노하고 화나는겁니다.
    남자여자 누가 더 힘드냐 , 이걸 어떻게 판단해요. 둘다 그냥 지금 졸라 힘들어요. 시바 둘다 인생이 고달파요. 근데 우리사회는 확실히 여성의 힘들다는 목소리와 문제에 대해서만 관심 을 기울이고 있어요. 남자들은 그냥 교육 받고 세뇌받은대로 아 우리사회가 여자가 차별 받아서 그런거구나 하고 여태껏 참고 넘어갔었는데, 이제와서 깨달은거에요.  여자들이 겪어온 만큼 남자들도 남자란 이유로 남성성을 강요받고, 억압받고, 차별받아왔고 힘든게 많은거에요. 군대 문제를 시작으로 눈을 뜨기 시작한거죠. 그니깐 졸라 억울해요. 남자도 여자만큼이나 고통받고 힘든데 정치인이건 뭐건 사회전반적으로 남성문제엔 조또 관심없어요. 되려 남성문제를 거론하면 여자가 더 힘들어 !!! 성차별 주의자!! 하며 냉대해요. 분위기가 너무 과열 됐다구요? 무섭다구요? 원래 억울한 사람들이 울분을 토할대가 가장 처절해 보이는거에요. 일부의 여성계라고 하지만 수십년 동안 여성들이 이런 울분을 토하는거 보고 살아왔는데 남자들이 고작 일주일 정도 이런 울분 토하는것도 못봐주나요?

    (IraZN2)

(IraZ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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