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자체에 대한 실망이라기보다 펜탁스에 정책 미흡한 서비스에 참 실망스럽네요.
펜탁스 645시리즈 중형카메라는 일반인 취미용이라기보다는 스튜디오용 전문시장을 겨낭해 나온 기계죠.
바디 자체는 좋으나 스튜디오에서 테더링 촬영이 필요할때가 있는데요.
645z는 전용프로그램이 없으면 라이트룸이나 다른 여타 프로그램에서 연결촬영 방법이 없습니다.
이 전용프로그램은 30만원에 육박하는데요. 머 대형포멧 카메라 파는곳에서도 캡처원을 유료로 파니까 넘어가자 싶지만
서도 이 전용프로그램에 퀄리티는 도저희 30만원짜리 프로그램으로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냥 645z를 연결촬영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외국 사이트에서도 말이 많더라구요. 어떤 사람은 5천엔줘도 아까운 프로그램을 2만엔씩 주고 판다고 분노에 섞인 글도 봤고요.
게다가 더 가관인건 645z가 나오면서 이 전용프로그램은 image transmitter 2 라고 업글해서 645z를 지원하는데요.
웃긴건 image transmitter 1 버전에서 지원하던 645D가 지원이 안됩니다.
그렇다면 645D를 위해서는 image transmitter 1 버전을 구해야 하는데 이게 또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본 펜탁스까지 전화해서 물어봤지만 그냥 양판점가서 구해라는 식입니다.
그리고 AS조차 몇주 몇달까지 걸리는 시스템.. 렌탈 가능한 바디가 있는거도 아니고요.
이러면서 무슨 전문영역 시장에 팔겠다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바디만 잘만든다고 해결되는게 아닌데 펜탁스에 이런정책이나 서비스 미흡은 펜탁스가 크지 못하는 이유인거 같습니다.
갑자기 프로그램 구하다가 분노해서 주절되봤습니다. 죄송합니다.
https://cohabe.com/sisa/12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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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망하는통에 카메라 사업부가 호야로, 다시 리코로 보따리 장수처럼 넘겨지면서 그런 사단이 난것으로 보입니다.
풀프레임 K-1 내면서 번들처럼 사용할 표준 단렌즈 하나 같이 나오지 않은것만 봐도 장사할 마음이 있는건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죠....
물론 그래도 K-1 사기는 했지만 ㄷㄷㄷㄷㄷ
기술에 비해 마케팅이나 사업을 너무 못하는거 같아요.
저도 수년 전부터 국내에서 해결이 안되면 세가 원망만 하다가
리코 저팬에 문의하는데 도움될만한 답변이나 도움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네버, 네버, 네버~ -.-
그러잖아도 도움 드리려고 저도 리코 저팬에 연락해보려고 했는데 이미 해보셨다니
저는 가마니 쓰고 있겠습니다. ^^*
비교할 수 밖에 없는 게 제가 올림푸스의 빅 팬이었는데
올림푸스 저팬의 대응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 할만큼 너무 대조적입니다.
할말 많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정말 펜탁스 분노하게 만드네요 ㅠㅠ..
상업 사진가들이 펜탁을 떠나는 이유같습니다.
장인정신은 아무곳에 붙이는게 아니고 이런것에 붙여야 맞는것이거늘 ...
괜히 업으로 하시는분이 캐논 이나 니콘 투바디 운영하는게 아니죠
그렇쵸. 사후관리 서비스 이런게 중요하데 너무나 미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