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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 20년 전 생각에 끄적여보네요

가난했고
원래 가난했고
매우 어릴떈 가난이 가난인줄
모르다가 나이먹고 아 내가 가난하다는걸
깨닫고
이런저런 알바는 인생의 늘 절반이상이었고
주말은 주말알바를 하던 날이었고
그러다가 이젠
비록 지방이지만 내 명의로 된
꽤나 큰 평수의 아파트도 있고
남부럽지 않은 자동차도 있고
비록 작은 회사지만 팀장이란 직함도
있고...
꽤나 삶이 여유로워지기도하고 (예전에 비하면)
문득 어릴때부터 여유로웠으면
난 지금 어떘을까 싶긴하네요
우리 사장만 봐도 나이는 비슷한데
어찌되었든 능력도 있고 보면 늘
자신감 넘치고
자세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지만
(일부러)
꽤나 유복하게 살아온 느낌이 나더군요
뭐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는걸 알기에
그냥 그대로 받아드렸지만
간혹 문득 부럽긴 하더군요
이 나이쯤 되니까 마치 결혼이
숙제처럼 느껴지긴 하는데...
이렇게 혼자 살아도 괜찮겠다 싶으면서도
어쩔땐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싶기도하고...
어찌어찌 소개팅은 많이 들어오긴하는데
맘이 움직이는 상황은 안나오네요...
혼자 살 팔자인가봅니다.

댓글
  • 씻고자라 2019/11/04 04:28

    "혼자 살 팔자인가봅니다..."<<<<<<<<바른 방향으로 가고 계십니다...안심하세요ㄷ ㄷ ㄷ

    (hQLqeY)

  • starmoonsun 2019/11/04 04:29

    올바른 방향인가요 ㄷㄷㄷ

    (hQLqeY)

(hQLq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