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자랑 아이폰 6S+ 직거래 한 썰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7+젯블랙으로 갈아타면서 아이폰이 외쿡인에게 인기가 많다보니
제 아폰 6S+ 민트급 (리퍼 6개월 남음) 삼실 직원한테 부탁해
외국인 장터에 올림..
베트남 남자로 추정되는 남자한테 연락이 와서
어젯밤 10시에 만났는데
만남 장소 요구사항
WiFi 터져야할 것
누구도 방해하지 못하는 조용한 곳이어야 함
화장실이 근처에 있어야 함.
.....?
나가면서 혹시 장기털이범인가 염통이 쫄깃하더군요
여튼 해당 장소를 충족하는 모 커피샵에서 만났는데
1. 활성화 시키는데 계정 비번 까쳐먹어서 애플 아이디 로그인 20분 소요 -_-
2. 활성화 되고 SKT 자동 유심 변경이 자꾸 안된다길래 보니
기존에 쓰던 유심을 잘라서 마이크로 유심으로 재탕 칠꺼면 좀 잘 쳐자르던지
거지 같이 잘라서 자꾸 유심트레이에서 이탈;;
신의 콘트롤로 겨우 겨우 유심변경 됨;; 여기서 베트남분 저한테 엄지 척 ㄷㄷㄷ
여기까지 20분 추가 총 40분 경과..
3. 같이 온 친구랑 메세지 주고받기 100개 테스트
4. 자잘한 어플들 다운받아 구동 테스트
5. 박스랑 기기랑 씨리얼 넘버 확인, 이어팟 / 케이블 정품 유무 확인
6. 배터리 소모 테스트
7. 액정 터치 및 불량 화소 체크
8. 사양 높은? 게임 구동 테스트
와;; 같이 1시간 40분 커피숍에 있었네요;;
폰 훔친거 아니냐 이렇게 깨끗한데 왜파냐 7+ 샀다니까
뭐가 다르냐 7+은 얼마냐;; ㄷㄷㄷㄷ
집에 오니 12시 그대로 씻고 해골 베게에 붙이고 잠들었습니더.. ㅜㅠ
뭐 확실한게 좋은거지만 완전 피곤하드라고요;;
앞으로 걍 중고거래는 한쿡인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