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노폴리스 공성전이 후반기에 들어선 5월 24일, 유럽으로부터의 지원군은 오지 않았다.
베네치아의 원조 함대도, 모레아의 지원도, 전혀 없었다. 도시는 절망에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황제-콘스탄티노스 11세-는 수십일간에 걸친 전쟁행정집무와 전투 참전으로 이미 기진맥진해 있었고 그런 황제에게 관료들과 장수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황제에게 아직 늦지 않았으니 부디 이 도시에서 몸을 빼시라고 간언을 했다.
확실히 그들의 말대로 지금은 도시에서 탈출을 할 수 있었다. 비록 육로는 튀르크군에게 완전히 차단되었으나 해로는 아직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었다.
황제는 이들의 간언을 듣는 동안, 너무도 지쳐 한 차례 쓰러지기까지 했다. 대신들은 그런 황제를 염려하며 그가 깨어나기만을 기다렸다.
얼마 뒤 황제가 깨어난 뒤 대신들에게 말했다. 자신은 도망치지 않을 것이며, 백성들을 포기할 수 없노라고.
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는 결국 콘스탄티노폴리스에 남았다.
그 이후 황제의 운명은 간단하고 당연했다. 5월 29일 콘스탄티노폴리스는 함락되었고,
황제는 자신의 군대가 오스만 군대에 도륙당하는 와중에 자신이 황제임을 상징하는 표징을 모두 떼어내었다.
그리고 그는 몇 안되는 근위병, 신하와 함께 검을 빼들고 적들의 파도에 뛰어들었다. 그것이 로마 제국의 마지막이었다.
이래서 동로마는 마지막 까지 뽕이 차. 서로마는 걍 안받음 해버리고 뭉개져서 뽕이 덜하고..
결혼조차 하지 못할 만큼 바빴던 불쌍한 망국의 황제를 하렘이나 가지고 있었던 투르크 측에서 음탕하고 타락한 황제로 묘사했던 건 죠크
동로마 - 송나라 최후는 진짜 멋짐...
ㄹㅇ 존나 뽕차오른다
금으로 만든 신발 한짝만 남았다지.
이래서 동로마는 마지막 까지 뽕이 차. 서로마는 걍 안받음 해버리고 뭉개져서 뽕이 덜하고..
ㄹㅇ 존나 뽕차오른다
금으로 만든 신발 한짝만 남았다지.
4차 십자군만 아니었어도 유럽은 롬뽕을 좀 더 들이킬 수 있었을텐데
결혼조차 하지 못할 만큼 바빴던 불쌍한 망국의 황제를 하렘이나 가지고 있었던 투르크 측에서 음탕하고 타락한 황제로 묘사했던 건 죠크
황제이던 시기 말고 친왕이던 시기에 결혼을 두 번 하긴 했음. 두 번 다 얼마 못가서 부인을 잃었다는게 문제지.
에초에 하램은 후궁들 수도원같은 공간에.
이때는 아직 하렘없을 시기 아닌가?
ㅎㅎ
동로마 - 송나라 최후는 진짜 멋짐...
송나라 썰 ㄱㄱ
세줄 요약
남송이 몽골군에게 수십년동안 저항을 했으나 결국 거점이 하나 둘 먹히고 남송은 국토 끝 애산까지 밀림
애산까지 밀리고도 남송군은 최후까지 몽골군과 일전을 겨루며 발악을 함
결국 몽골군에 중과부적으로 궤멸되나 남송군은 전멸에 이를때 까지 항복하지 않고 투쟁하고 결국 사그라짐.
엌 전국시대 송나라가 아니어써?
남송 최후의 승상 문천상
https://m.dcinside.com/board/literature/2649
장렬한 최후하면 전국시대 송이 아니라 중세 송 아니오?
아 송이면 아직 춘추겠군
그거 상대 물건너올때 안 노린 ㅄ같은 일화 아님?
ㅇㅇ.. 나는 그건줄
그리고 최후 전투에서 하필 태풍까지와서 함선들도 전멸했는데......그 배에서 살아남은 병사중 한명의 외손자가 주원장이라 하는 또 운명같은 이야기도 있음.....
너무 장렬한 최후라서 솔직히 딴나라 최후는 이랬는데 하고 써먹기에는 오히려 안맞는 경우
황제의 최후중에서 가장 장렬하구만...
드라가시스는 진짜 제국의 황제다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