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사진 포기하는 시점.

지금 사진게시판에 조류사진만 있다고 왜 그럴까 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계속 흥하는건 아니예요.
여름/겨울철새 시즌에는 새를 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철새이동시기에는 담기가 어렵습니다.
얼굴 보기가 힘들다는거죠.
도시에서는 참새나 까치 빼고는 새소리 조차 듣기 힘듭니다.
어쩌다 찾을 수는 있습니다.
조금 이쁜 딱새 정도는요.
텃새 담으려고 이거 (장망원..특히 대포) 샀나?
라는 이상한 자괴감이 들면서 남대문 샵에는 급하게 팔린 장망원들이 들어옵니다.
겨울철 사이클이 끝나는 시기는 2월말에서 4월초까지..
외연도에서 여름철새 들어온다는 소식이 있는 4월 둘째주 이후에나
새들이 보이기 시작하죠.
5월경이면 짝을 찾는 소리도 들리고
6월이면 이소하는 아그들 소식..
장마철에는 꽝...그리고 폭염때문에 못다니겠다..하시는 분들이
여름철에 그만두시는 분들이 등장합니다.
7월말에서 9월말까지.. 여름 비수기입니다.
한해 한해 가면서 덥고 춥고 새는 멀리 있고 내 옆에는 안오고..
이러면서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사이클이 있다.. 그 정도만 알아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조류를 조루라고 적지 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