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님. 저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네요. "
우주선의 조종실. 어린 청년이 중년인에게 물었다.
" 그는 도대체 왜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거죠? 그렇게나 어린아이를 강O하고, 살해하다니요? "
" 이해할 게 뭐 있겠냐.. 우리가 그런 쓰레기 같은 놈을 이해할 필요는 없어. 우리는 그냥 저 쓰레기를 감옥으로 운송하면 돼. "
중년인의 말에도 청년의 얼굴은 풀리지 않았다.
" 제 말은, 무엇 때문에 그런 범죄를 저질렀냐는 거죠! 이유가 없잖아요? "
" 글쎄? 일그러진 욕망의 분출? "
" 그걸 왜 현실에서 그러냐고요! 그런 건 가상 세계에서 분출하면 되잖아요? "
" 현실적인 걸 원했나 보지. "
" 가상 세계가 더 현실적이잖아요! 게다가 성욕, 탐욕, 정복욕, 지배욕, 파괴욕 등등... 현실보다 3배 이상의 욕구충족이 가능한데, 왜 현실에서 그런 범죄를 저지르냐는 거죠! "
" 글쎄... "
중년인은 품에서 담배를 꺼내어 입에 물었다. 그대로 한 모금 빨자, 끝부분이 점화되었다.
조종석 정면의 창 너머, 먼 우주를 바라보며 연기를 내뿜는 중년인.
" ...네가 스물두살이라고 했지? 어이쿠야~ 나랑 몇 살 차이가 나는 거야? 백오십칠?팔? 쩝~ 부럽다 부러워. "
" ... "
" 100년 전에는 말이야... 그러니까, 정신적인 부분까지 완벽하게 구축해낸 가상 세계가 만들어졌을 때 말이야. 그때의 사람들은 모두 다 기대했어. 이제 더는 현실에서 강력 범죄를 볼 일이 없겠다고... "
중년인은 쓴웃음을 지으며 담배를 한 모금 빨았다. 끄트머리에서 떨어지던 담뱃재가 바닥에 닿기 전, 공기 중으로 사라졌다.
" 아니었지. 범죄는 사라지지 않았어. "
" ... "
" 정부에서는 아예 적극적으로 권장 광고를 시작했어. 가상 세계를 이용해 마음껏 범죄를 저지르라고 말이야. 그 세계는 현실과 똑같고, 그곳에 사는 인공지능들도 모두 자신이 진짜 인간이라고 생각하니까, 욕구를 푸는 데 충분하다고. 효과는 있었어. 현실 범죄율이 아주 낮아졌어. 하지만...사라지진 않았지. "
" 그러니까요! 그게 이해가 안 간다니까요? 욕구를 더 훌륭하게 해소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왜 위험부담을 안고서 현실에서 범죄를 저지르죠? "
어린 청년은 그런 자들의 심리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중년인은 알고 있었다.
" 범죄자들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과학자들은 계속 연구했어. 심지어는, 가상 범죄를 저지르다가 죽으면, 진짜 현실에서도 죽는 방식의 선택권도 주었어. 현실과 완전히 똑같아진 거지.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실 세계의 범죄는 사라지지 않았어... 그러다 결국 사람들은 깨달은 거지. "
" ? "
중년인은 한 모금 연기를 길게 뺀 후에 말했다.
" 인간은 자신의 욕구를 위해서만 범죄를 저지르는 게 아니다-... '타인의 불행'을 위해서도 범죄를 저지른다-...고 말이야. "
" 아... "
"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노는 것 같은 유희의 개념이 아니야. 정말로 순수하게, '타인의 불행'만을 위해서 범죄를 저질러. "
" 그런...! "
" 유일한 동물이지. 하하 "
" ... "
" 그러니까 저런 쓰레기가 계속 나오는 거야. "
중년인은 감시 모니터 속의 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
청년도 침대에 누워있는 죄수를 보았다. 너무 평온해 보였다. 어린아이를 강O 살해하고, 유족에게 그 커다란 고통을 안겼는데, 너무 평온해 보였다. 짜증이 솟구쳤다.
" 그래도 이해할 수가 없어요! 타인의 불행을 위해서 자신은 아무래도 좋다는 거예요? 현재 범죄 검거율은 99.9%라고요! 모든 범인은 다 잡힌다고요! 저 새끼가 몇 년 형을 받았는지 알아요? 자그마치 팔천 년이에요! 그걸 감수한다고요? "
" 바로 그게 문제지. "
" 예? "
중년인의 얼굴이 불만스러워졌다.
" 말이 좋아 징역 팔천이지, 평균 수명이 삼백도 안 되는데 팔천이 무슨 소용이야? 범죄자의 인권이니 뭐니 하며 사형을 금지하니까 이런 우습지도 않은 형량이 생기는 거야! 저런 쓰레기는 그냥 사형시키는 게 답인데..쩝. "
" ... "
청년은 그 부분에 대해선 가치관이 상충하는 듯, 말이 없었다.
중년인은 담배를 손가락으로 비벼 공기 중으로 사라지게 만들며 말을 이었다.
" 변변한 직업도 없고, 돈도 없고, 집도 없어. 저런 놈은 오히려 평생 감옥에서 사는 걸 더 좋아할걸? 감옥에 가면 재워주지, 먹여주지, 건강관리 해주지, 놀 거리 제공해주지~ 참나! 봤어? 요즘 감옥 침대가 내 침대보다 좋더라고! 무슨 호텔 뺨친다니까? 허~ 참.. 왜 선량한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그런 쓰레기들을 챙겨줘야 하는 건지 원...! 그러니까 저런 새끼가 마음 놓고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거 아니겠어? 감옥이 편하니까! "
" 그래도 감옥인데... "
" 너처럼 사회에 친구도 많고, 꿈도 미래도 있는 젊은 청년들이야 감옥이 괴롭겠지. 하지만 삶은 길어. 백 살을 넘기고도 별 볼 일 없는 인생이면 감옥도 나쁘지 않다고들 생각할걸? 실제로 감옥 생계형 범죄들도 많으니까.. 노인들 사이에는 '연금이 끊어지면 이웃을 죽여라-', 그런 농담도 있다잖아? "
" 으음... "
" 거지 같아. 감옥은 그래선 안 돼. 범죄자의 인권은 죗값을 모두 치른 후에나 생기는 거라고! 저런 쓰레기의 평생을 내 세금으로 먹여 살린다는 게 정말...어휴~! 사형시켜야 하는데. "
" ... "
청년은 중년인이 말하는 부조리를 알 것 같았다. 하지만 그가 학교에서 배운 것은, '인권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존재한다'였다.
" 그래도 사형은 안 된다고 생각해요...어떤 이유에서든 인간이 인간을 죽일 수 있는 권리는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
" 쩝... "
중년인은 청년을 한 번 흘낏 거릴 뿐, 굳이 반박하지 않았다. 이런 의견 차이로 말다툼할만한 나이는 옛날에 지났다. 그저, 창 너머 먼 우주를 바라보며 담담히,
" 그건 모르겠다.. 다만 난, 내가 낸 세금이 저런 쓰레기들을 위해 쓰이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
그 말에는 청년도 공감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고개를 창 너머로 돌려, 다가오는 자신들의 '목적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 그래도 이제부터는 달라지겠죠. 이번 감옥부터는 말이에요... "
청년의 말에, 중년인은 눈썹을 꿈틀거리며 애매한-, 묘한 표정을 지었다.
" 글쎄다... 난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기에 말이야.. "
두 사람이 바라보는 그곳에, '푸른 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
.
.
' 삐- '
하얀색 죄수복 차림의 죄수번호 1번.
침대에 누워있던 그는 알림음에 눈을 떴다.
사실 그는 약간, 기분이 싱숭생숭한 상태였다.
어차피 밑바닥 인생이었기 때문에 평생 감옥에서 썩더라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현실로 닥쳐오니 조금 답답했다.
감옥에서는 더 이상 밥을 굶을 일도 없을 것이고, 추위에 떨 일도 없을 것이었다. 하지만 역시, '자유'는 컸나보다. 평생 한 곳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을 압박했다.
" 뭐...그래도 마지막에 즐길 만큼 즐겼으니까. "
그는 통쾌했던 그 기분을 상기하며 웃었다. 그 정복감. 보잘것없는 자신이, 잘난 인간들의 머리 꼭대기에 올랐던 것 같은 그 느낌. 자신이 한 가정을 좌지우지했다는 그 기분.
짜릿했다.
' 삐. 삐. 삐-! 본 파트는 이제 곧 분리되어 감옥으로 향합니다. 혹시 모를 충격에 주의하세요. '
기계음이 울리며 방 안의 조명이 붉게 변했다. 사내는 침대 옆 난간을 손으로 붙잡았다.
.
.
.
" 드디어군요. "
" 그래. "
청년과 중년인은, 자신들이 운송한 죄수가 푸른 별로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 이제 그와는 영영 볼 일이 없겠죠? "
청년의 새삼스러운 표정에도, 중년인의 얼굴은 여전히 묘했다.
" ...난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아... 나도 늙었군 그래. 내 머리가 너무 굳은 걸까? "
" 글쎄요... "
청년은 잠깐 말을 줄였다가, 말했다.
" 그에게 내려진 벌은 그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이니까요. "
" ... "
.
.
.
' 삐- 삐- 삐! 도착. 도착. 제1 특수 교도소 도착. '
도착 알림음이 울리자, 방 안의 사내는 찜찜한 얼굴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 끄응... "
그가 불안한 것이 바로 저것이었다. '제1 특수 교도소'. 처음 들어보는 감옥이었다.
그가 원했던 감옥은 가장 최근에 지어졌다던 화성의 교도소였다. 이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교도소의 환경이 안 좋을까 봐, 그 점이 걱정이었다.
" 설마...역사 영화들처럼 창살에 돌벽 감옥은 아니겠지? "
사내는 만약 그렇다면 정말 억울하겠단 생각을 하며, 문으로 다가섰다.
한데,
' 삐-! 죄수번호 1번의 복역을 시작합니다. '
" 뭔 소리야? "
사내는 의문에 찬 얼굴로 기다렸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때 문득, 사내의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이 번뜩였다!
" 서, 설마...! 이게 감옥이야?! 이 좁은 방이?! "
들은 적이 있었다. 빛 하나 새어 들어오지 않는 완전 독방! 교도소 안에서 사고를 친 사람들을 가둬놓는다는 끔찍한 방이었다.
" 이, 이런 씨! "
아니었다. 자신은 절대 사고를 칠 생각이 없었다. 교도소에만 들어가면 성실하게, 그저 주는 밥 먹고, 하라는 대로 하면서 여생을 보낼 생각이었다.
" 이 이봐! 꺼내줘! 이게 뭐야?! 얼른 꺼내달라고! "
사내가 아무리 소리치고 두드려대도, 반응이 없었다.
한참 난리를 치다가 몇 시간 만에 지쳐서 침대에 누워버리는 사내. 한숨 자고 일어난 뒤에도 변함이 없자, 크게 소리 질렀다.
" 빌어먹을! 배고파! 밥 달라고 밥! "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렸다.
계속 밥을 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 이것들이 지금 사람을 굶겨 죽이자는 거야 뭐야?! 용서 안 해! 절대 용서 안 해! 밥 달라고 밥!! 밥 내놔 이 새끼들아-!! "
사내의 불안감이 점점 커져만 갈 때,
' 삐- '
" ! "
사내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얼른 문 쪽을 바라보았다. 드디어 간수가 오는 걸까, 기다렸다.
한데-
' 삐. 삐. 삐-! 우주선이 출발하오니, 혹시 모를 충격에 주의하세요. '
" 뭐?? "
사내는 덜컹거리며 우주선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 뭐야? 이제야 교도소에 가는 거야?? "
어이없는 얼굴의 사내. 간수를 만났을 때 불만 한마디를 쏘아붙일까 말까를 고민했다.
" 빌어먹을! "
사내는 참는 게 낫다는 자체 판단이 짜증 나서 침대에 벌러덩 누워버렸다.
얼마 뒤, 다시 한번 알림음이 울렸다.
' 삐. 삐. 삐- '
" 후~ "
한숨을 쉬며 침대에서 일어나는 사내. 문을 향해 걸어가는데, 순간!
들려오는 소리에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 죄수번호 1번. 죄수번호 1번. 형기 종료를 알립니다. '
" 뭐?? "
사내가 놀라 커진 눈으로 멍청하게 서 있는 사이에, 방의 문이 열렸다-
.
.
.
" 그나저나 역시 상대성이론은 신기하네요. 저 별에서의 1시간이 이곳에서의 330년이라니... "
청년이 푸른 별을 바라보며 말했다.
중년인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이래서야, 징역 팔천 년이 의미가 있는 거야? 그 쓰레기는 끽해야 하루를 복역하고 편하게 출소하는 거라고!! 그게 벌이 될까? "
" 그래도, 그가 출소하는 건 팔천 년 뒤잖아요? 이렇게 해야 징역 팔천 년의 벌을 모두 징수할 수 있고, 우리 세금도 아낄 수 있잖아요. "
" 킁... "
중년인의 얼굴은 여전히 이해 불가였고, 청년은 '음..'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 저는 잘 모르겠어요... 죗값의 본질이란 게 고통을 주는 것인지, 괴롭게 하는 것인지, 사회에서 그 존재를 없애는 것인지...아니면 다른 무엇인지.. "
" ... "
" 다만, 범죄자를 형기 동안 사회에서 격리하는 게 감옥의 역할이라면... 이보다 더한 감옥이 있을까요? 우린 그에게서 이 세상을 빼앗는 거니까요. "
" ... "
" 어차피 그는 소외된 하나고, 우리는 세상이에요. 우리 세상에서 그는 백 년 뒤에도 감옥에 있을 것이고, 천 년 뒤에도 감옥에 있을 거예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닐까요? "
" 흠... "
중년인은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았다.
.
.
.
" 으아악! "
죄수번호 1번은 문밖에 선 '존재'들을 보고는 뒤로 엉덩방아를 찍었다!
" 뭐, 뭐야?! 너희들 뭐야!? 외, 외계인?! 괴물?! "
그들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 저희는 '인류'입니다. 죄수번호 1번님. "
신기한 듯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그들의 눈빛이 죄수번호 1번을 흝었다-.
인간이 정한 벌이라는 것이 가진 본질, 정체성, 그런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요;
분명히 머릿속에 있는 그~, 말하고 싶은 그게 그게 있는데, 대사로 표현 할 수가 없어요;; 왜 안 되죠? 미치겠네요;;
다 쓰고 종반의 대사부분만 한시간 동안 고민했는데, 안 나와요;;
그나마 이렇게라도 써 보는데.. 무슨 느낌일지 조금이라도 전달이 됐다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선추천 후감상!
어디선가봤던 만화가 생각나네요..외계에 수용되서 2천년대 죄수들과 3-5천년대? 죄수들이 싸우는? ㅎㅎ
실제 저런일이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우와..
역으로 외부 관점에서 보면 수감된 시간이 하루, 혹은 이틀인데 수감되어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50년, 100년의 시간이 지난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것도 좋겠군요. 정부 차원에서 보면 죄인 수감에 따른 장소, 인력, 비용의 낭비를 줄일 수 있지만 수감되어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엄청 오랜기간동안 갇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니 징벌적 차원에서도 좋겠네요.
아... 범죄인을 사회와 격리시킨다는 취지는 맞지 않겠네요. 쩝... 뭐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네요.
감탄하며 갑니다!
와...... 그렇네요....
그치만 저는 범죄자에게 피해자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겪게 해주는, 물론 함무라미 법전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까지는 아니더라도 격리의 고통을 겪게 하는 것이 처벌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치만 과연 격리가 고통이 될 것이냐... 고 생각하면 그것도 그렇네요.
생각할 꺼리가 많은 글이에요 오늘도 ㅎㅎ 감사합니다
미래로 죄수를 버려버리는거네요 ㄷㄷㄷ...
사회성을 말살시켜버린다 라니;; 사형보다 더 끔찍할듯
소재나 내용 항상 신선하고 얘기마다 님만의 세계관이 있는 거 같아요. 단편 종류가 머리식힐겸 읽기 편해서 읽다 보니 어느순간 님 글만 찾아보게 되요 ㅋㅋ 덕분에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작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죗값은 결국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사람들 목에 맨 목줄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이 사람에게 가지는 가장 강력한 폭력이요
독버섯을 먹고 배가 아파서 다시는 안 먹는 것처럼
또는 독버섯을 먹으면 아프다는 걸 학습한 것처럼
사회를 망치는 어떤 행동을 하지 않도록 목줄을 걸었다고 생각해요
격리는 현대사회에서 가능한 처벌 중 하나이고요
과거처럼 태형이나 얼굴에 문신을 새기거나 노예를 삼을수는 없겠죠
하지만 교도소는 징벌적 의미도 있지만
<다시 사회로 돌아가 올바른 구성원이 되도록 교화한다>의 의미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죗값은 치르면 다시 돌아가는거잖아요
용서받기 위해서는 죗값을 치러야 하는거고요
항상 여러 소재로 재미있는 작품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단편을 읽고서 생각이 많이 드는게 즐겁네요^-^
너무 잘 읽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시는지 잘 전달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죄수번호 1번이라고 미래의 인류가 하는 이야기는 그 죄수는 죄를 지었다는 낙인같은것이 생겨서 미래의 인류는 모두 알아볼 수 있다는 건가요? 어떤 죄를 지었는지? 아니면 죄를 지어 수감생활을 한 것 정도까지만?
혹은 8000년 미래의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과거의 사람모습이라 알아차리는 건가요?
여러모로 죄값을 제대로 받는것 같긴 하는데..
패신져스라는 영화를 최근에 봤는데 그것과도 약간 이론이 비슷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서는 돈을 내고 120년 거리의 별로 이주를 해요. 동면상태로 ㅋ
여기서는 죄를 짓고 벌을 받으러 간다는 것이 차이네요 발상의 전환?
이게 과연 벌인지 .. 뭔지 ㅋㅋ 헷갈리지만
뭐 어찌되었든 범죄자를 오랜기간 격리 시킨다는건 그 세기의 사회는 안전하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들게 하는 이야기네요.
주홍글씨를 말씀하시고자 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타인과 다름이 그를 편견있는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그로부터 차별이 시작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