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복동을 본 사람이 없어서 영화 내용에 대한 팩트체크가 불가능하다는 말이 있는데
17만2천명이나 본 영화를 본 사람이 없을리가 없다.
그렇다, 내가 봤다.
상영관엔 나 혼자밖에 없었고, 영화 끝나니까 직원이 앞문을 안열어주더라
어쨋든 상영관에 나밖에 없어서 쌍욕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오늘은 걸캅스를 봤다.
인터넷 여론과 다르게 의외로 상영관이 꽉차있었다.
농담 안하고 예매만 하고 안오는게 아니라 커플관람객이 많아서 놀랐다.
간만에 개봉하는 한국영화라는 점 때문에 중장년층 관람객도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엄복동보다는 영화의 탈을 쓴 영화라는 것.
작중 모든 여성 캐릭터는 영리하거나, 정의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거나
솔선수범하며 강하다.
그에 비해 모든 남성 캐릭터는 찌질하거나, 모자라거나, 악하거나, 실적밖에 모른다.
인터넷에 떠도는 걸캅스 시나리오 댓글과 비교하자면 이렇다.
비슷하게 나온다.
정확히는 성동일 같은게 아니라 성동일이 나온다.
실적밖에 모르는 남자 경찰들을 다그치는 상사 역할로 나와
최후반부 남자 경찰도 출동하게 만들어준다.
나온다. 다만 엔딩 부분에서 주인공 둘이 메인보스를 검거하고
남자 경찰들은 공범들을 잡고나서 합류한 것,
"이걸 둘이서 다 처리하셨다구요?" 같은 대사는 안나온다.
나온다. 대신 꼬추는 안찬다.
나중에 또 만나는 장면에선 누님! 대신 다른 덩치형님을 데려오는데
덩치를 포함해 라미란에게 다시 다 당한다.
안나온다.
작중 라미란은 신분상 경찰이 아니다.
그리고 남편은 저런 것보다 더 바보같이 나온다.
진짜 바보 그 자체로 나오기 떄문에 저런 행동 자체를 하질 않는다.
안나온다.
이 영화는 조폭이랑 싸우는 영화가 아니다.
다만 인트로에서 깡패들이랑 싸우긴 하는데
여자라고 무시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의외로 2008년쯤 나왔으면 의외로 성공했을 영화 처럼 보였다.
그래서 뒤통수는 무사합니까? 무거우신 언냐들이 보러오는 남자들 뒤통수 깨뜨린다해서 걱정해봅니다..
시간낭비추
의외로 걸캅스를 엄복동과 비교하기엔 걸캅스가 미안할정도로 걸캅스는 제대로 된 영화였지만
돈내고 보라 그러면 안볼거임, 나도 CGV VIP 반값 포인트로 본거니까
이 아조씨를 영화 평론가로..!
그럼 예상보다 구리면 더 구렸지 낫지는 않다는거 아냐...
왜 보러 가셨어요 ㅠㅠㅠㅠ
시간낭비추
그래서 뒤통수는 무사합니까? 무거우신 언냐들이 보러오는 남자들 뒤통수 깨뜨린다해서 걱정해봅니다..
무서워서 맨 뒷자리로 예매했는데 관객들이 무거우신 분들이 아니라 대부분 커플끼리 온 인싸였읍니다.
언냐들 환불해서 햄버거 사먹어야되는데 영화를 왜봄..
무거운 언냐들은 영혼보내기인가 영혼착취인가 하고 있잖음
이 아조씨를 영화 평론가로..!
10년 전이면 가능 했을듯
지금 경찰 이미지는 약쟁이들 하고
형님아우 하는 사이니...
작중 경찰은 범죄조직과 형님아우하진 않음, 오히려 약쟁이들은 강력하게 잡으려고 하지
실적높은 강력사건만 담당하려 하고 성범죄를 무시해서 주인공들이 나서는게 시놉시스인데...
똥믈리에
한해 60여편씩 보는데 그 중 똥이 가끔 포함되어 있는거지 똥영화만 보는건 아닙니다.
물론 걸캅스와 엄복동 모두 똥인걸 알고도 얼마나 똥일까 궁금해서 보러갔지만
똥믈리에 맞자나! ㅠ
당신의 시간과 돈 걸복동으로 대체되었다
의외로 걸캅스를 엄복동과 비교하기엔 걸캅스가 미안할정도로 걸캅스는 제대로 된 영화였지만
돈내고 보라 그러면 안볼거임, 나도 CGV VIP 반값 포인트로 본거니까
신파는 없죠?
억지로 울리는 신파는 없지만 관객을 강제로 분노하게 만드는 장면은 있음
남자 경찰들이 성범죄는 무시하면서 마1약 사건 잡았다며 자축하고 여주인공을 무시하는 파트
젠장...
뭐야 현실의 검찰이잖아?
현실 검찰은 뿅뿅사건을 안잡고 1.33초같은거 잡는거 아닌가
그럼 예상보다 구리면 더 구렸지 낫지는 않다는거 아냐...
왜 보러 가셨어요 ㅠㅠㅠㅠ
엄복동은 예상보다 구렸지만, 걸캅스는 예상보단 나았음
근데 누군가에게 추천하라고 하면 부모님의 원수라고 해도 하룻밤 고민하고 추천 안할래
결론은 좀 고리타분하고 일차원적인 형사물이라는 건가보네
예상 댓글들 웃겼는데 같이 비교해주니 유익한 감상이네 추천
인생을...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요....
여경이랑 경찰은 다른거라구요오오오옷!! 여경이 더 유능하고 남자보다 계급높고 진급빨라야하는 존재라구요오오옷 이라는 주장을 뭔가 참고 억누르고 억눌러서 만든 영화같음
1명 관람ㅋㅋㅋ
의외로 괜찮긴한가보네 그래도 뭐 돈주고 보기엔 아까워서 안볼듯
(별로에요)
어떤 의미론 존경스럽다 ㄷㄷㄷ
그렇군 나도 스포 보니까 한 20년전쯤 나왔으면 나름 중박찼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청년경찰 마이너카피인가
너무 기대감을 낮춰놔서 그것보다는 나은거같다는 평이 나온듯
어벤저스는 스포표시좀 하는데 걸복동은 먼가 짠하네
반전이 있는것도 아니고 볼 사람도 없는데 뭐하러 제목만 길어지게 스포표시를 하겠어
엄복동 혼자 관람 ㅋㅋㅋㅋㅋㅋㅋ
영화를 왜 혼자보냐는 뜻의 질문에는 연간 60여편의 영화 중 한두편만 빼고 모두 혼자 봅니다.
상영관에 혼자였다는건 저도 수십년간 영화 보면서 처음이였습니다. 진짜 개 듣보잡 영화를 봐도 최소 5명 정도는 있었는데
왜 여장남자라는 평이 나왔는지 이해가 가네
그니까 엄복동은 아닌데 시간 아까우니까 보지말라는거군
걸캅스는 그래도 영화같기는 하다는 거네 ㅋㅋ
와... 들어간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문도 안연건가... 대단하네 ubd
아니 원래 영화 끝나면 뒷문으로 스탭들이 들어가고 앞문을 열어줘서 뒷쪽부터 청소를 하는데
혼자밖에 없어서 앞문을 안열어주고 뒷문으로 나가라고 함
엌ㅋㅋㅋㅋ
혹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리얼두 봣어요?
안보려다가 진짜 쓰레기라는 평가가 나오자마자 궁금해서 보러갔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결론은 10년이나 뒤쳐진 영화같다 라는거잖아? ㄹㅇ 피카츄나 보러가야겠네
경찰이 아니라고? 그럼 뭐임 ㄷㄷ
라미란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민원공무원임, 90년대~2000년대 초반 민간인 중 몇명을 특채로 뽑아 여성 기동대를 창설하며 현장에서 근무하다가 이후 사업이 종료되며 민원공무원(계약직)이 됨
진짜 설정부터가 말도 안 되게 시대에 뒤쳐진 영화로구먼
그럼 그냥 일반 공무원 그것도 계약직이 경찰 권한 넘본거네
살신성인이 따로없다
줄건 ㅊㅊ뿐
설사랑 그냥 똥 비교 하는 거 아닌가??
라미란 경찰이 아니야??
난 라미란이란 인간이 싫어서 안 볼란다.
영화는 자기가 직접봐야 그 진가를 알지.
진짜베기 영화취미가를 봐서 기분이 좋군요.
인터넷 드립이 거의 나오긴했네 시발ㅋㅋㅋ
그러니까 남자를 한남으로 만든게 아니고 등신으로 만들었다는 거네
해커가 자~선수입장! 하나요???
걸복동 제발 관심도 가져다주지 맙시다
엄복동 1명 개웃기네 ㅋㅋㅋ
보는 사람이 있긴하구나 ㄷㄷ
한두명쯤은 실험정신 강한 사람들이 봐주기도 하고 그런거지. 머 자기돈 낸건데 왜봤냐 할거 까지야...
페미랑 상관도 없는 영화네
유게이들 인지부조화 오겠다 ㅋㅋㅋ
아뇨 페미니즘이랑은 상관없다고 볼 순 없는 영화였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유행하는 극단적 래디컬 페미니즘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예를들어 한국 남성은 다 죽어야 한다 같은 극단적인 표현은 나오지 않습니다.
페미 작업짤과 언론의 밀어주기 때문에 깐거잖아
여경스는 ubd보다 흥행할 모양이네요. 감상 잘 봤습니다.
개같은 영화가 아니라 평범하게 좀 못만든 영화라는 거군
커플 죽어라
그냥 웃으며 볼수 있는 영화인데 하필 시대가 젠더이슈로 작살이 나고 나옴.
근데 젠저 이슈 없었으면 이런 영화도 안 만들었기에 그냥 태생적 숙명
추석때 티비에서 보기 좋은 영화라는거구만.
음-머
경찰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