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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뭐야 시X 살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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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 이탈리아의 도시국가였던 시에나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적군에게 포위당해 함락 직전이던 시에나 시 당국은 한 용병대장과 계약했다.

그는 용감무쌍하게 전투를 거듭하여 적을 무찌르고 시에나 시를 구원하는 데 성공했다.

시민들은 이 크나큰 용병대장의 공적에 어찌 보답해야 할지 서로 의논했다.

그의 공적은 설령 그에게 시의 주권을 바쳐 백작으로 섬겨도 모자란다 할 만큼 너무나 위대했기 때문이었다.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한 채 시간만 흘렀다.

그러자 한 시민이 말하기를

"그를 죽여, 우리 도시의 수호 성인으로 받들어 우리 도시가 있는 한 영원토록 숭배하면 어떻겠소?"

모든 시민들이 그 제안에 찬성했다.


"용병, 2000년의 역사" 中

댓글
  • 루리웹-6016200397 2019/05/09 18:34

    공적에 어울리는 돈을 준비하기 어려우니 죽이고 묻읍시다

  • 루리웹-2294817146 2019/05/09 18:34

    말이 수호성인이지 은혜도모르는 패륜아들.
    그렇게 수호성인이 필요하면 지들 목이라도 걸어보지 그랬나

  • 티사도르 2019/05/09 18:34

    돈주기 싫었네 황달같은 새키들

  • Docter 2019/05/09 18:34

    그냥 백작으로섬기라고!

  • 루리웹-2294817146 2019/05/09 18:34

    말이 수호성인이지 은혜도모르는 패륜아들.
    그렇게 수호성인이 필요하면 지들 목이라도 걸어보지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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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거스냅 똻 2019/05/09 18:43

    돈아까우니 죽이고 묻으려는거였을 확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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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cter 2019/05/09 18:34

    그냥 백작으로섬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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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대정엽 2019/05/09 18:44

    저 말을 한 '한 시민'이 백작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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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미로미 2019/05/09 19:00

    백작도 죽여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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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대정엽 2019/05/09 19:04

    저 백작은 베네치아의 다른 분이잖아 시에나랑 관계 없네
    https://ko.wikipedia.org/wiki/%ED%94%84%EB%9E%80%EC%B2%B4%EC%8A%A4%EC%BD%94_%EB%B6%80%EC%86%8C%EB%84%A4_%EB%8B%A4_%EC%B9%B4%EB%A5%B4%EB%A7%88%EB%87%B0%EB%9D%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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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엄 마샬 2019/05/09 19:08

    카르마뇰라는 전쟁에서 이기지도 않았는데 상대가 츄라이, 츄라이 하니깐 만용부리다가 죽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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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던 덕후 2019/05/09 18:34

    지들이 죽여놓고 퍽이나 수호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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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씨(某々氏) 2019/05/09 18:47

    용병대장: 죽어서도...저주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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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6016200397 2019/05/09 18:34

    공적에 어울리는 돈을 준비하기 어려우니 죽이고 묻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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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의광대 2019/05/09 18:53

    휴먼...휴먼 내버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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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2574283357 2019/05/09 18:56

    이거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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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사도르 2019/05/09 18:34

    돈주기 싫었네 황달같은 새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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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cfighter 2019/05/09 18:45

    황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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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웅왕 2019/05/09 18:34

    미개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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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케해 2019/05/09 18:34

    굳이 죽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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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dogdog 2019/05/09 18:35

    요약 : 돈주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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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수번호944320164 2019/05/09 18:35

    교황청(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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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톈곰 2019/05/09 18:36

    그냥 돈빠방하게주고 계약하면 끝날일을 굳이 죽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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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게임중독자 2019/05/09 18:39

    돈주기 싫었던거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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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곰씨 2019/05/09 18:42

    이거 완전 호쌍새들이잖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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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은몇자? 2019/05/09 18:43

    완전 짱.깨들이네 짱.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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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죗쑤번호-2894549229 2019/05/09 18:53

    유럽의 중화, 아시아의 라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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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OQuanta 2019/05/09 18:43

    마 생불모르나? 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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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Crowd 2019/05/09 18:43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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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arthy 2019/05/09 18:45

    토사구팽의 핑계를 찾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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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플론 2019/05/09 18:45

    계약금도 안주고 처형해버린 다음에 고인능욕까지
    사탄이 질겁하고 도망가겠다 ㅁ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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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킹 2019/05/09 18:45

    휘하 용병대가 가만히 있지않았을텐데... 어떻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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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게임중독자 2019/05/09 18:47

    압도적인 물량 침공> 용병이 겨우겨우 이김> 대장 포함 소수만 남음>마을 전체가 밤에 독살or 남은 부상병들까지 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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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dogdog 2019/05/09 18:49

    와.. 완전 개생키들이네
    나중에 그마을은 결국 어떻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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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의광대 2019/05/09 18:53

    사진 보니까 자동차도 들어오고 잘사는것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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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킹 2019/05/09 18:56

    진짜임??? 내가 본 용병대장은 백작 작위를 갖게되었지만 연회때 경비원이 배신 때리고 감옥으로 인솔한뒤 처형시켰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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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dogdog 2019/05/09 19:06

    아니 그때 당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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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28 2019/05/09 18:46

    픽션이겠지 실제일어난일이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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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런소 2019/05/09 18:46

    제우스 신화가 그런데서 출발했을수도 있겠다.. 이성관이 혼탁하면 방탕하고 의심이 많고 권모술수가 강해진다는데.. 저 도시는 공격당해서 멸망 당해야하는 도시였던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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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 2019/05/09 18:47

    종교가 모든걸 지배하는 시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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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킹 2019/05/09 18:57

    순수한 사람이구먼 ㅋㅋㅋ 저게 종교가 이유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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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밥인생 2019/05/09 18:48

    저게 기록으로 남을 이유가 없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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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려박 2019/05/09 19:01

    수호성인으로 삼았다니 기록에 남았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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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밥인생 2019/05/09 19:06

    그럼 전투중 죽었다던가 끝나고 승천했다던가하는 미담으로 포장을 하지 '우리가 죽이고 수호성인 삼음ㅎㅎ'하고 자랑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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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쿤맨 2019/05/09 18:48

    저긴 그래도 수호성인으로 추대라도 해줬디 어디선 전쟁 끝나니 용병대장 처형해버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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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리의 쥐잡이 2019/05/09 19:05

    뭔 소리야
    수호성인으로 추대해주면 3일 뒤에 살아나냐?
    둘 다 죽은 건 똑같구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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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mdot 2019/05/09 18:50

    일단 급해서 돈 존나 많이 준다하고 계약했는데 돈없으니까 시간 질질끌다가 죽이고 성인으로 추대해서 자기합리화하는거 아님?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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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어아으아오우어 2019/05/09 18:52

    인간이 다 저렇지 뭐...
    크툴루님 당신이 그립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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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직자 사탄 2019/05/09 18:57

    미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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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가레 2019/05/09 18:58

    시에나시<적군<용병이었단 소린데 어케 죽였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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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2574283357 2019/05/09 19:03

    용병고용해서 위기탈출 -> 몸값상승 -> 더 젊고 값싼 놈 고용해서 죽임 -> 몸값상승 -> 죽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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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오노 아키하 2019/05/09 19:03

    딴소리지만 신뢰의 도약 하고싶은 욕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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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투구1 2019/05/09 19:03

    조금 다른 케이스긴 하지만 이 만화가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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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2574283357 2019/05/09 19:04

    판타지로 비유하면 마왕 무찌른 용사가 팽당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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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깐도르 2019/05/09 19:06

    흔한 위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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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라다제 2019/05/09 19:10

    사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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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츠마키=사이타마 2019/05/09 19:15

    저러니 용병들 역시
    언제든 주인 배신하고 반란 일으키거나
    적 편에 붙어 역공해도 상관없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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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388249 2019/05/09 19:15

    얼핏보면 광신도같지만 고도로 계산된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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