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 성인을 입양하는 방법.jpg

 

 

스카이림의 하루는 평화롭다

 

하지만 리프튼의 하루는 그렇지 못하다.

 

 

가엾은 어린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

 

내가 그들에게 느끼는 동정심은 카짓에게 느끼는 그것과 같다.

 

 

 

 

 

 

 

 

 

오로지 노드밖에 존재하지 않는 감자를 닮은 불멸자 어린이들은 불행한 사고로 인해 부모를 잃게 되면

 

리프튼에 있는 오나홀 고아원으로 향하게 된다.

 

 

요즘들어 그 곳으로 향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들었다.

 

부모들이 멀쩡히 살아있는데 대체 왜 고아원에 가는지 모르겠다.

 

 

 

소울젬 안에서 멀쩡히 살아있는데.

 

 

 

 

 

 

 

 

이 고아원을 운영하는 자는 친절한 그렐로드다.

그녀의 친절함은 마치 군락 안에 들어온 카짓을 발견한 오시머 아줌마에 필적한다.

 

 

 

나는 그녀를 보고 해그레이븐이라고 착각하고 죽여버렸다.

 

뭐 어쩌겠나. 지난번에 해그레이븐한테 결혼사기 당할 뻔해서 트라우마가 있던지라.

 

현상금도 안 올라가는걸 보면 그녀는 해그레이븐이 맞던지, 아니면 변장한 카짓이든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어찌나 기뻐하던지!

 

나중에 윈드헬름에 어떤 꼬마도 좋아서 뜬금없이 접시를 주기도 했다.

 

 

 

 

 

 

 

그래... 나는 오늘에 충실하느라 내일을 생각하지 못했다.

 

아이들. 두 인생의 농후한 결합으로 탄생하는 새로운 생명.

 

내 뒤를 이어나가고 새로운 이야기를 쓸 아이들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나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싶기는 한데 아직 성교하는 법을 배우질 못했다.

 

이게 다 아르고니안 메이드 탓이다. 서론만 질질 끌지 결코 본론에 들어가질 않는다.

 

이래서 나같이 성교가 뭔지 모르는 노드가 생기는 것이다.

 

 

 

작가가 어디있는지만 알 수 있다면 빨리 후속작을 쓰라고 독촉할 것이다.

 

소울 케언에서.

 

 

 

 

 

 

 

 

그래. 아이를 입양하자.

 

스카이림의 트루-노드 아이들은 모두 예의가 바르니 정말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수...

 

 

 

 

 

 

 

 

 

 

 

"여기 우리 아버지 구두 핥으러 온 사람이 또 있군.

 

수고하쇼."

 

 

 

 

 

 

.............................

 

 

 

 

 

 

 

 

 

 

 

 

이스그래머의 수프용 포크 맙소사. 대체 여기에 왜 시체가 있는지 모르겠네.

 

발그루프가 참 슬퍼하겠군.

 

이쁜이 블레이드를 미리 얻어놓아서 다행이지 원.

 

 

 

 

아무튼 감자는 입양하면 안되는 종족이 분명하다.

 

성질이 마치 스키버를 못 먹고 자란 카짓에 필적한다.

 

 

그래. 개념있는 어른을 입양하자.

 

어른을 입양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오 내 살생부에 불가능이라는 단어는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프튼의 대장장이 발리문드와 결혼을 해야한다.

 

 

 

오 꿀 발리ㄴ 듯한 목소리를 내는 발리-문드여

 

내 마음은 그대에게 바친 화염 소금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소.

 

그대는 모루요 나는 망치니 그대를 깨어 부숴버리겠다 이 시발 역겨운 남정네야

 

내게 남자를 좋아하는 취미는 없으니 네가 자는 사이에 나는 요바스커에서 에일라와 뒹굴...

 

 

..............

 

 

 

 

부디 평생을 나와 함께 해주시오.

 

그대만 죽고 나는 살아있을 때까지 이 결혼이 영원할 것을 즈자르고의 왼쪽 손목을 걸고 맹세하겠나이다.

 

 

탈로스.

 

 

 

 

 

 

 

 

 

 

 

자 더러운 아저씨들 사이의 결혼식이 끝났다.

 

시발 나미라의 잔치에 참여하고 2차로 레드워터 스쿠마를 들이킨 기분이다.

 

 

 

 

그의 집에 가보면 애스비욘이라는 발리문드의 아들이 있다.

 

그는 오나홀 출신의 고아로 갓난 아기였을 때 부모에게 버림을 받았으나 발리문드에게 입양당했다고 한다.

 

 

오 발리문드. 비록 그는 마라의 동성애 허용 목걸이에 홀려 나와 결혼했을 정도로 어리석은 자이지만

 

이 잔혹한 추위의 땅 스카이림에서 화염 소금만큼이나 따스한 온정을 간직한 자였다.

 

 

 

 

 

 

아무튼 이제 내게 다 자라고 성숙한 아들이 생겼다!

 

그는 발리문드의 뒤를 이어 대장장이가 될 정도로 잘 컸다!

 

 

그러니까 이젠 발리문드에겐 볼 일 없다.

 

 

 

 

 

 

 

 

 

 

 

 

 

 

 

 

 

 

 

 

 

 

 

자 아들아 네 엄마였던 것에게 인사하렴.

비록 원치 않는 결혼이었지만 다 너를 보고 내가 희생한 것이란다.

 

 

물론 발리문드는 죽지 않았단다! 오해하면 안돼.

 

그는 어여쁜 보석 안에서 영원히 살아갈거야.

그는 너를 입양할 정도로 따스한 마음을 가졌으니 카짓들과 함께 있어도 아무렇지 않겠지?

 

 

발리문드가 없으니 이 대장간도 니거(레드가드)고

 

우리 관계는 여전히 문제가 없지, 아들아?

 

 

 

 

 

 

 

 

오늘도 스카이림의 하루는 평화로우며

 

내게는 훌륭하고 듬직한 아들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