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 도바킨의 진정한 정체.jpg

 

 

 

오랜만에 돌아온 스카이림의 하루는 여전히 평화롭다

 

 

사실 내가 없으면 더 평화롭다.

 

특이하게도 내가 가는 곳마다 밤이면 뱀파이어가 습격하고 낮이면 드래곤이 날아오기 때문이다.

아마 내가 잠만 자고 있으면 내전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알두인도 세상을 먹어치우지 않을 것이다.

 

 

 

 

단 카짓은 내가 들판에 있든 침대에 있든 도둑질을 할 것이기에 나는 잠을 잘 수 없다.

 

카짓이 도시 밖에서 걷고 있기에 나는 칼을 간다

 

카짓이 스카이림에 거닐기에 나는 소울젬을 챙긴다

 

 

 

 

 

 

 

 

 

이렇게 험악하고 수많은 색깔로 가득한 탐리엘에서는

 

트루-노드의 땅을 찾을 수가 없다.

 

 

 

하지만 소븐가르드만은 다르다.

 

그 곳에서는 트루-노드의 벌꿀주 물든 향기와 명예로운 피비린내가 나를 반긴다.

 

공기에서 카짓 털이 날리지 않는 것 만큼이나 은혜로운 것은 없다.

 

 

 

 

가끔 소름끼치는 석상이 나를 돌아보긴 하지만 아마 그건 마법사 노드라서 그럴 것이다.

 

신입생에게 교장 시키는 지잡대 놈들 같으니라고

 

 

 

 

 

 

 

 

 

아아 저기 보인다 용맹의 전당이.

 

쇼어의 전당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이 곳에서 위대한 노드의 영웅들은 먹고 마시며 싸우고 노래한다.

 

카짓들의 저승은 영원히 서로 도둑질하는 곳이며 자물쇠를 따놓을 문이 무한히 존재하는 곳이라고 들었다.

 

역시 노드로 태어난게 최고다.

 

 

 

 

왜 쇼어의 전당이라고 불리겠는가?

 

만물의 아버지시자 모든 것을 창조한 신, 노드를 특별히 사랑하시는 쇼어께서 거주하시기 때문이 아닌가!

 

 

 

 

 

 

 

 

 

 

 

 

배설물이 된 트리니막이시여! 쇼어의 자리가 공석이다!

 

 

쇼어께서는 어디 가셨길래 알두인이 쳐들어온 소븐가르드의 위협에도 나타나지 않으시는걸까?

 

쇼어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시며 특히 노드를 더더욱 사랑하시는 분이다.

 

엘프와 카짓은 싫어하시고.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리 살펴봐도 쇼어께서는 모습을 비추지 않으신다.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래.

 

아르고니안의 따끈한 오븐 맙소사!

 

이제 모든 것이 소울 트랩 이펙트처럼 밝게 밝혀졌다!

 

 

 

 

 

 

 

 

 

 

 

 

 

 

 

내가 바로 쇼어인 것이다.

 

그래 이제야 모든 것이 말이 되기 시작한다.

 

 

 

내가 아무리 죽어도 시간을 되돌려 되살아나는 것과

 

아무도 사용하지 못하는 콘-소울 마법을 사용하는 것

 

순간이동 마법을 사용하는 것

 

카짓과 엘프를 죽일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

 

 

 

 

 

 

 

전부 다 내가 이 세계를 창조한 만물의 신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쇼어 이름걸고 구라를 많이 쳤지만 상관 없는것이다!

 

 

 

그래 아무도 내게 깝칠 수 없다

 

나는 허접한 미꾸라지신의 아들따위가 아니라 모든 것을 만든 신이기 때문이다.

 

 

이제 아무런 제약 없이 내 마음대로 하고 다닐 것이다.

 

물론 원래 그러기는 했는데

 

 

 

 

 

 

 

 

 

 

 

야 소븐가르드도 못갈 늙은이들아

 

소울 케언으로 갈 준비해라

 

쇼어께서 니네들 옷이 탐난다고 하는데 불만이냐?

 

 

얼씨구 이 놈들이 주제는 알아가지고 말이야 싸움을 걸지는 않는군

 

그래 혀의 이야기. 용언의 전투. 말로 하는 싸움을 원하는구나.

 

 

 

 

 

니네 엄마들은 너무 뚱뚱해서 블랙소울젬이 두개나 필요했더군

 

카짓의 털을 다 뽑아도 너네들 수염에 있는 털에는 못 미칠게다

 

후드로 가리고 있는 머리에는 털이 하나도 없을 것이 분명하지만 말이야

 

두피 맨들맨들한것만 보면 너희들은 노드가 아니라 아르고니안이구나!

 

 

 

 

 

 

 

 

 

 

 

 

 

 

 

 

 

 

 

 

 

 

 

 

 

 

 

 

 

 

 

 

 

 

 

 

 

 

 

 

 

 

 

 

 

 

 

 

 

 

 

 

 

 

 

 

 

 

 

 

스카이림의 위대한 신, 쇼어

 

 

그는 자신의 권능이 남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을 제어할 수많은 창조물을 만들었다.

 

진흙게, 드래곤, 식인물고기, 색깔놀이 경비병, 그레이비어즈....

 

 

결코 내가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힘을 해방하지 않았기에, 오늘도 스카이림의 하루는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