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 그레이비어즈의 어두운 진실.jpg

 

 

 

스카이림의 하루가 평화롭기는 얼어죽을

 

아트모라에서 멀쩡히 사는 레드가드만큼이나 허튼소리다.

 

 

 

 

허구한날 하늘에서는 드래곤이 나타나서 마을을 불태우고

 

만용에 가득차서 맨 손으로 덤벼드는 주민들을 먹어치운다.

 

 

아니 오시머보다도 머리 안 돌아가는 빡대가리들아 집 안으로 도망치라고

 

아무리 불에 쉽게 타는 나무 오두막이라 하더라도 집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차원이 되니까 살 수 있다고.

 

 

 

 

 

상황이 이러니 드래곤이 감히 노드를 억압하던 옛 시대와 전혀 다를 것이 없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카짓이 감히 두발로 걷지 않던 시절에

 

스카이림에서는 드래곤교라는 종교가 있었다.

 

 

즉 강력한 아카토쉬의 자손들인 드래곤이 인간들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드래곤의 억압보다는 드래곤에 빌붙은 사제 드래곤 프리스트의 억압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마치 알드메리 자치령에 붙은 카짓 놈들처럼 말이다.

 

늘 스카이림에 카펫이 모자랄 일이 없기를!

 

 

 

 

 

 

 

 

조금 크고 날개달린 아르고니안과 다름 없는 드래곤이

 

인간을 지배할 수 있는 지능이 있겠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타이버 셉팀의 이름으로 말하건데 정말로 어리석은 질문이다.

 

 

하이그라운드에 사는 드래곤 파써낙스도 도바킨에게 암살 의뢰를 보낼 짬이 있다.

 

즉 드래곤과 인간의 교감은 그리 신기한 일이 아닌 것이다.

엘프의 영혼이 소울젬 안으로 들어가는 것, 카짓이 감옥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말이다.

 

 

위대한 쇼어시여 스카이림을 늘 순수케 하옵소서.

 

 

 

 

 

 

 

 

우리 인간을 가엾이 여긴 카인께서는 (키나레스가 아니다 이 빌어먹을 임페리얼 교단)

 

우리 트루-노드에게 포효의 힘을 주시어 드래곤과 싸워 이기게 하셨다.

 

 

 

그리고 포효의 달인 중 가장 뛰어났던 이는 유르겐 윈드콜러이며

 

그는 깨달음을 얻은 뒤 서리 트롤 방생지역인 하이 그라운드로 올라가 그레이비어즈의 시초가 되었다.

 

 

 

그리고 나 도바킨은 그레이비어즈의 시험으로

 

유르겐 윈드콜러의 무덤으로 가게 되었다.

 

 

 

 

그런데 디벨라의 말라버린 젖 맙소사 너무나도 무시무시한 사실을 알아내고야 말았다.

 

 

 

 

 

 

 

 

유르겐 윈드콜러의 무덤에서, 그의 이름이 데이드릭 언어로 적혀있다는 것이다!

 

 

 

감히 데이드라와 연관되어 있다니,

 

쉐오고라스와 보에시아, 헤르메우스 모라, 녹터널, 메이룬스 데이건, 기타 등등의 챔피언이자

 

드레모라의 주인이며 소울젬의 달인으로 말하노니

 

 

 

그대에게 정말로 실망했소이다 유르겐 윈드시어여.

 

마치 아름다운 노드 처녀가 알고보니 변장한 카짓이었다는 것과 같은 실망감을 맛보오.

 

 

 

 

 

 

 

 

 

 

연대 책임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누군가는 그대의 죄를 갚아야하는 법이오.

 

내 그대의 먼 후예인 그레이비어즈를 손수 죽여드리겠소이다.

 

 

 

사실 그레이비어즈에게도 잘된 일이오.

 

 

침대 위에서 늙어죽을 노인네들에게 소븐가르드에 갈 기회를 주는 것 아니오!

 

물론 그들이 소울 트랩 주문을 피한다면 말이지.

 

 

 

 

 

자 덤벼라 하이 그라운드의 노인네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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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길을 따르는 위대한 노인들, 그레이비어즈.

 

 

그들의 힘은 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으며

 

그들의 위엄은 아카토쉬의 태양과 같도다.

 

 

그들의 수염은 잿빛 하늘의 광휘이며

 

그들의 눈빛은 헤아릴 수 없는 세월이로라

 

 

 

 

오늘도 그들이 잠잠히 있어준 덕분에 스카이림의 하루는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