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식스냅 하시는 분들 겪었던 최악의 사고는?

버진 로드에서 조명 아웃... sd카드 뻑 난것.... 호환 세로그립 잘 쓰다가 신부 입장 때
갑짜기 먹통,,,지금 생각해보 등꼴이 ...ㅠㅠ

신부입장 때 핀홀이 아니고 갑자기 싸이키 ㄷㄷㄷ

신부입장 때 따로 비추는 조명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평소와 같다해서 준비 샷 하는 순간 조명 다 꺼지고 핀조명 2개가 뙇!

신부입장때 버진로드에 베일이 껴서 머리가 통째로 뽑힘

약속시간보다 20분 늦음.
여유두고 나왔는데도 그 날 따라 공사에 네비가라는 길마다 막힘 + 주차장 만차
대기실 입장하자마자 신부 엄청 째려보고 눈물 흘림. 죄송하다고 하고 더 열심히 찍어주고 끝날 때는 '작가님, 장난이었던거 알죠? ^^ 오늘 너무 고생하셨어요' 해서 안심하고 돌아갔는데, 밤에 전화와서 어쩔꺼냐 따지기 시작함.
늦은건 늦은거라 죄송하다 라고 밖에 말 못하는데, 같이 간 서브작가가 아마추어 스러웠다느니, 왜 곧 도착한다면서 늦었냐 거짓말 치냐... 등등 여러가지로 다 시비걸고 들어오고, 결국 한다는 말이 어떻게 할껀지 잘 생각해보고 연락달라고 하고 전화 끊음
그냥 약속한 상품 다 전달하고 받았던 금액 다 토해주기로 함. 역대 최악의 결혼식이었음. 5년 동안 본식 프리하면서 그래도 나름 재미있고 보람있게 해왔었고, 주변 사람들이 다들 사진 좋다고 예쁘다고 자기 결혼할 때 꼭 나한테 찍겠다 했었기도 했는데, 그 일이 있고 난뒤로 그냥 접었음.
잘못은 내가 한 것이야 맞고 그것에 대해 책임지는 것은 맞는데, 별에 별걸로 다 시비거는데 빡쳐서 의욕이 싹다 사라짐.
근데 웃긴건 남남도 아니고 제 지인의 베프무리중 한명임. 제 지인은 중간에서 난처해지고 결국 저랑도 멀어짐

호텔 도착했는데 카메라가방이 뒷자리에 없었어유 ㄷㄷㄷㄷ

일찍도착해 전탐 예식보는데 신부 대기실에 있다가 부케놓고 감...전탐 예식진행안됨. 알고보니 신랑측 신랑포함 아무도 안옴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