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강사인 남주 (개훈훈)
쉬는시간에 어머님들과
계란에 요구르트 먹으면서 수다중
“아유~ 최선생님은 결혼 안 해?”
남주는 여친과 7년째 연애 + 3년째 동거중임
원래는 수영 유망주였는데 부상당해서
은퇴하고 학교도 때려치고
지금은 수영장에서 계약직 수영강사로 일하는 중ㅜㅜ
“아유 요즘 누가 집 사서 결혼해~
다 대출받아서 하는거지~~”
“서울에 집이 얼마나 많은데 살 집 하나가 없겠어?”
(씨익)
그ㄹㅐ 나도 집살수이쒀!!!!
겨론!!!!! 핫!!!!초ㅑ!!!!
그 길로 은행으로 달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
(발캡쳐 ㅈㅅ...)
패기있게 1억을 외치는 남주
“고갱님은 최대 8천만원까지 가능하세욘^^”
대출로 1억을 만드려면 2천만원이 필요한 상황
그런데 스물일곱 계약직 수영강사가
2천만원이나 모았을리가ㅜ
“그럼 나머지 2천만원도 대출해주세욤 ^*^”
“님은 계약직에 돈도 못벌자나여;;;;; ㄴㄴ 안됨”
현실을 깨달은 눈빛...ㅠㅠㅠㅠ
돈이 없으니까 대출을 받으려는 건데
돈이 없다고 대출을 안 해준대ㅠㅠㅠㅠ
세상 서럽고요....
대출에 실패하고 은행에서 나온 남주
그제서야 서울 집값을 확인해봄
1억은 개뿔ㅠㅠㅠㅠㅠ
내가 빌릴 수 있는 돈은 1억도 안되는데
1억 가지고는 서울 땅에서 신혼부부가
살 수 있는 집이 없다는 걸 깨닫는 남주
한편 그의 여친은
3번째 지원한 해외인턴십에서 또 떨어짐
영문과 졸업하고 취업 안돼서
울며 겨자먹기로 어찌저찌 대학원까지 진학했는데
스펙 하나 없이 나이만 먹는 중ㅠㅠ
슈ㅣ바 내얘긴가....
빡친 여주는 영문과 나와서
뭐해먹고 살 수 있을지 검색해봄
“Q. 영문과 졸업하면 뭐 해먹고 살 수 있나여?”
“A. 없습니다^^”
그래도 주인공은 여친이 이쁨....쥬르륵...
흐음 그런데 요즘 젊은 친구들이 저리 무대뽀로 은행부터 쳐들어 가나용...
인터넷으로 알아볼거 다 알아보고 가지 않을까용
차라리 개인사업자가 대출한도는 더 나오지 않을까요? 전문가님들?
슬프다... ㅜㅜ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영문학 전공자입니다. 계속 지나갈게요 엉엉 ㅠㅠ
난 옆에서 저렇게 현실감 없는 소리 하는 아줌마들이 싫음..
정작 자기 딸이 저런 남자 데리고와서 무슨 돈? 돈은 결혼해서 모으면 돼지 라는 소리하면
죽을 각오로 반대할거면서
고등학교 동문회에 나가니 선배들이 딱 저소리 하더군요.
‘돈 있어서 결혼하는 거 아니다’
‘단칸방에서부터 시작해도 된다’
‘돈은 결혼하면 자연스레 모인다’
그러면 단칸방에서부터 시작해서 결혼해서 돈 모을테니
당신들 딸을 달라고 했더니
정신 나간 소리 하지 말라고 펄쩍 뛰더군요.
그러고는 아차 싶었는지 제 눈치를 살살 보더라구요.
그 뒤로 저런 오지랖 떠는 선배들 없어졌습니다.
사람마다 가진 이상이 다르기 때문이죠
전 단칸방에서 시작해서 살았지만
누구나 그렇게 할수 있는건 아니죠
그냥 결혼하지 마세요
하지마요
하지마
혼자
살
아
요
애 낳지 마세요. 그럼 소득만 두배되서 삶이 더 좋아집니다. 우리부부가 그래요.
20대 중반 수영강사면 나이대 평균보다는 수입이 높은데..
쨋든 대출받기 힘든건 매한가지지만요
원래 동거중이라면 딱히 집을 바꿔야할 이유가...
그래도 여주방은 화사하고 풀떼기도 하나 자라고 있다. 무엇 보다. 맥북이다..
학생 때는 중고 30만원짜리 샀었는데.. 삼보. 트리ㅣ이젬~ 지금도 씀.
여주인공 이분이랑 되게 닮으셨네요
무슨 얼어죽을 현실 반영이냐 진짜 현실 반영은 남주 여주가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주 여주가 만나서 사랑을 하다가 결혼을 하려고 집을 알아보는 과정으로 들어가야지.
여친님이 비현실적으로 이쁜거 아닉니까ㅠㅠ
역시 드라마라 미화 오지네요
현실은 얼굴이 일단 오징어고
따라서 여친도 없을텐데...
얼굴이 현실반영 아닌걸요..
저기.. 은행원 분 성함이...?
팩트 : 선출이고 저정도 얼굴이면 개인레슨으로 월 500은 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