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D700을 10년 가까이 쓰다가 편한 폰카에 밀려 카메라에 소홀해진지 오래인 요즘.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출시 소식으로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갖고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미러리스는 고화질 이미지에 작고 가볍고 편하거든요. 마포라인 미러리스를 정말 잘 썼던지라..
그래서 시간을 내어 만져본 결과는 일단 너무 아쉽다 였습니다.ㅠ
우선, 바디는 미러리스니까 작게 잘 만들었어요. 문제는 렌즈가 더 커져서 결론적인 부피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앞코가 크다보니 더 불편한 거 같기도 한??
이건 풀프레임 판형에 따른 렌즈 크기로써 미러리스가 DSLR에 비해 아직까지도 크게 아쉬운 점입니다.
DSLR대비 렌즈값도 훨씬 비싸지고 말이죠.
바디만 작게 만들고 부피 작은 렌즈가 없다는 점이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기존 렌즈를 쓰려면 변환 어댑터를 앞에 껴서 또 DSLR대비 더 커지죠..;
전용 렌즈가 다양해지려면 3~4년은 더 필요해보이네요.
그리고 전용 메모리... 좋은 거 아는데.. 좋은 거 알겠는데.. 사실 많이 불편하죠. 일단 비싸고... 호환에서도 아직.. 전용 리더기까지... 느리더라도 최소 SD도 쓰게 해줬어야 사람들이 접근하기 좀 더 쉬웠을텐데...
그 외엔 전체적으로 신형이라 그런지 이미지도 좋고 큰 단점은 모를 정도로 좋어보아더라구요.
캐논은 초고가 렌즈군으로 방향을 잡은 거 같던데 니콘도 좀 더 뭔가 메리트가 있는 방향성을 빨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초기 발매 렌즈군만 보면 걍 보급기로 뿌리는 걸 원하는 듯이 보이지만 실상 가격은 전문가 이상급이죠.ㅎㄷㄷㄷ
사실 이제 주위에서도 일반적으로 DSLR 조차 보기 힘들어진 세상이 현실이잖아요.
이렇게 Z6 사려고 갔다가 좀 더 참아봐야겠다 생각한 하루였네요.
https://cohabe.com/sisa/94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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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온 35.8s나 50.8s 는 1.8인데 그 성능 구현을 위해 그 정도 크기인것으로 볼 때
더 작고 가벼운 렌즈는 적어도 2.8이상이거나 화질이 s렌즈들에 비해 안좋은 보급형 렌즈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보기엔 오바스펙이라 그런 거 같아요. 기존 .8렌즈보다는 훨씬 더 좋은 렌즈로 알고있거든요.
그래서 후지미러리스 개발자가 그랬죠,,
예전 필카시절 렌즈크기를 디지털에서 유지하려면 크롭센서를 써야해서
풀프레임을 안만든다고 했습니다..
풀프레임판형에 높은 화소에 부합하는 렌즈는 작게 만들기 힘든가 봅니다..
그렇겠죠. 렌즈 기술의 혁신이 아니라면... 그래도 기존보다 더 커지는 건 요즘같은 시대에 ㅠㅠ 미러리스라 더 작고 가볍게가 개발 컨셉중 하나인 걸로 아는데 말이에요.
미러리스가 작은게 장점인건 크롭바디들에 해당하는듯합니다. 요즘 신형 크롭바디는 그조차도 아닌듯하고요.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크기 이점은 별로인듯합니다. 왜냐하면 렌즈까지 줄일 수는 없거든요.
현재 기술로선 그렇게 보이네요. 소니나 캐논도 똑같은 걸 보면.. 주로 동영상 하시는 분들은 더 좋은 바디와 렌즈들임에 틀림이 없겠지만...
z6 들어보니 d750이랑 체감상 무게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고요~
듀얼메모리 안달고 출시한건 니콘의 큰 실수인것 같습니다
그러니까요. 요즘같은 시기에 메모리까지 비싸게 사서 갈아타야 되는 부담감이란..
저는 조금 다르게 상황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니콘이 100년을 카메라 생태계에서 강자로 군림해왔기 때문에, 그들은 향후 100년을 바라보고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렌즈를 작게 하는것에는, 제작자 입장에서 여러가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판단하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니콘이나 캐논이 기존의 카메라 업체중에 렌즈의 종류가 가장 다양한 회사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계층에서 카메라를 이용하고 있죠. 아마츄어에서 전문가까지 말입니다.
현재, 니콘만큼 대형 렌즈군들의 소형화에 적극적인 업체도 없을듯 싶은데, 어쨌든, 작은 렌즈에서 대포렌즈로 불리우는 초대형 렌즈까지 아우르기 위해서는, 바디와 렌즈와의 균형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판매수익률을 바라보고 움직이는것이 아니라, 카메라 생태계의 조화를 생각하고 움직인다고 봅니다.
아마도, 향후 이미지센서의 고화소화는 좀더 진행될것 같은데, 획기적인 (몇가지 있긴 하지만) 이미지센서가 대중화 되기전까지는, 렌즈를 작게 하기에는, 작은 이미지센서의 픽셀에 보다 많은 빛을 받아드리기 위해서는, 렌즈가 어느정도 크기를 가져야, 제조사측에서 생산단가라든가, 기존의 시설을 활용한 제품생산등을 고려해야 하니, Z7 의 렌즈들이 크다고 할수가 없으며, 이는 타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니콘의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소형화를 위해서 등장한것이 아니라, 일정 수준이상으로 미러리스 기술이 발전되고,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확대와, 소니의 빠른 성장에 맞대응 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니콘이나 캐논이 시장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고 보며, 파나소닉도 연합작전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죠.
파나소닉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한번 살펴보시면, 의아하실수도 있습니다. 바디가 좀 크거든요. 렌즈는 더 크고 말이죠...
전세계 사용자가 받아드릴수 있는 무게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는 우리들 주변의 전동공구류를 보시면, 카메라 무게와 비슷한 체급들을 유지함을 볼수 있는데, 기업들이 무게에 대한 고민은 기본적으로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현 싯점에서, 작은 무게를 생각하신다면, 그러한 사용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후지카메라를 고려하시는것도 좋겠다고 봅니다.
저또한 가벼운 바디가 필요해서, 후지카메라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저는 니콘의 장점, 캐논의 장점, 소니의 장점, 후지의 장점, 올림푸스의 장점... 이렇게, 각사가
서로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장점들이 내게 필요한가 그렇지 아니한가는 소비자의 몫이라고 봅니다.
그런말이 있죠. 지금 이순간 내 손위에 있는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라는 ... 가끔은 아니,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점을 취하는것 뿐이며, 진정한 카메라들만이 갖고 있는 넘지못할 장점들이 있죠...
니콘으로 시작해서 오랜기간 사용하면서, 니콘의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크게 실망감을 주진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진, 기술자 장인정신 혹은 고집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부분이 보이겠지만, 니콘의 두번째, 세번째 미러리스가 나올때는, 만족감이 큰 모델이 나오리라 희망해봅니다.
니콘, 캐논, 파나소닉이 칼을 갈며 들어대니, 미러리스 시장을 확대시켜놓은 장본인인 소니가 뭔가 한방... 내놓을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소니의 좋은 렌즈군들도 한덩치 하죠... 바디는 작고, 렌즈는 무겁고 큰... ( 제 기준으론,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
니콘은 카메라 업계에서는 공룡기업이고, 보다 큰 그림으로 100년앞을 바라보며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되며, 아무래도 기업이고, 수익이 발생해야 살아남을수 있으니, 앞으로 일반소비자들이 현명하게 니콘의 가치를 평가할수 있도록, 좀 열심히 마케팅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다 옳은 말씀이십니다.ㅎㅎ
디지털은 신형이 최고인 건 당연해서 충분히 좋은 건 이해되지만 이젠 전문가나 프로아마추어들만 쓰는 듯한 요즘같은 카메라 시장에서 이런 빡센 바디는 좀 아쉽다라는 게 제가 느낀점이었어요. 당장 주위만 봐도 이젠 DSLR 구경하기도 힘들 정도니 말이죠.
당연히 미러리스는 경량화와 매커니즘 간소화를 위해 일부러 내놓은게 맞습니다. 이 얘기가 몇년전 많이 나오길래, 일본 개발자한테 직접 물어본 내용입니다.
하지만 렌즈를 경량화하는 건 또다른 문제이기에 유저들은 답답한 거지요.
렌즈 줄일려며 실제적으로 센서 줄이는거 외엔 방법이 없어요.
진짜 완전히 다르고 새로운 광학시스템이 나오지 않는 이상이요.
타사대비 말씀드린 게 큽니다.
팬케잌 렌즈 그런 거 나오면 뭐 다 쓸어담겠지만 기술적으로 뭔가 안 되니까 못 내놓는 거겠죠. 당연히..
기술적으로 안되는 건 없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그냥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메이커마다 내놓는 결과가 다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