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짜리 아들이 초인종이 울릴 때마다 식사중이든 뭘하든지간에 제일 먼저 현관문으로 달려가는데
택배를 제일 먼저 뜯어보고싶어보고 그러나싶었더니
'왜냐면 엄마랑 누나가 위험하니까'
라는 이유를 듣고 충격받은 어제.
그러고보면 꽤 지난 일이긴 하지만
'PTA 회장이 근처 초등학생 여아를 살해'라는 뉴스를 라디오에서 들은 뒤부터 누나를 굉장히 걱정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매일 아침 라디오를 듣는데 여자 학대사망 사건이나 폭행 사건 같은 뉴스를 듣고 아이 나름대로 뭔가 궁리를 한걸지도.
예전에는 '차가 출발합니다. 버스가 흔들릴 수 있으니까 가까이있는 손잡이를 잡으세요'
라는 방송을 듣고 왼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오른손으로 누나의 손을 잡았던 적도 있다.
어쨌든 자기딴에는 누나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 같다.
주변 유치원생 여자애들한테 인기 폭발하겠군
귀여워 ㅋㅋ
주변 유치원생 여자애들한테 인기 폭발하겠군
저렇게 해도 나중에 나이먹으면
죽■■자 싸우겠지
귀여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