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T3와 라이카 Q 비교하면 어떨까요?

제가 둘 다 가지고 있는데 각각의 매력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Q의 jpg는 T3의 jpg 보다 차분하다고 할까요? 조금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RAW 보정은 후지 RAW 보다 잘 먹어서 보정하시는 편이면 만족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의 렌즈는 정말정말 좋습니다.

종종 사람들이 일컫는 필름 감성과 영화적인 색채가 뭘까 생각하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보통 많이 왜곡되거나 틀어진 비 일상적인 상태를 뜻하는 경우를 칭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카는 M10기준으로 크게 왜곡이나 채색이 없는 뉴트럴한 색채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에비해 후지 프리셋은 채색이 좀 가미된 느낌이 있습니다.
왜곡이라면 왜곡인데 기분좋은 왜곡이지요.
원하시는 “시네마틱한 질감과 색감”은 의외로 Q에서 구현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더 차분한 느낌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라이카를 만지는 재미도 충분히 좋고,
실은 이런저런 이유로 라이카를 소유하고 싶으신 것일 수도 있으니 이유야 어떻겠습니까 ㅎ
매장에서 충분히 테스트 해보시고 마음에 들면 구입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28mm 로 인물만 촬영을 ????

인물만 찍으신다면 바디보다는 렌즈에 초점을 맞추시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28mm 고정보다는 다양하게 쓸 수 있는 T3 가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좀있으면 Q2가 나오기도 하구요. 후지 T3가 이번에 영상과 Af 색감 편의성등 여러면에서 참 잘나온 카메라라 전 t3 추천합니다. Q도 정말 잘나온 카메라죠. 하지만 28미리 화각하나만 써야하며, 방진기능 없고, 셔터소리가 리프셔터라 폰카같은 느낌도 나구요. 물론 결과물은 참 좋습니다. 여러면에서 T3가 영상과 사진 두루두루 쓰기 잘나온거 같습니다.

영화같은 시네마틱 질감과 색감을 선호...
조명과 보정 없이, 원하는 느낌을 찍어 주는 카메라는 없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