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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알란 파슨즈 프로젝트 - 공중 전자 감시 장치(1982)



미안하단 말, 쉽게 내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상황을 바꾸려 노력하지도 말아요

당신에겐 이미 여러번의 기회가 있었고

난 더 이상 주고 싶지 않아요

묻지 말아요, 사는 게 그런 거죠.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 마음 어딘가에선 알수 있으니까.


후회하게 될 말은 하지 말아요

불같이 화내지 말아요

그런 비난쯤은 예전에도 들었으니까

더이상 받아들이지 않겠어요

믿어줘요

당신 눈에서 보았던 밝은 햇살에 취해

약간의 거짓말 정도는 믿을만 하다고 생각했으니까.


난 하늘에서 당신을 지켜보는 눈,

당신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어요

내가 룰을 만들고 바보들을 상대하죠

당신을 속여 눈 뜬 장님으로 만들 수 있어요

더 이상 당신을 볼 필요도 없어요, 

당신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걸 알기 위해

...




밤하늘에 떠 있는 가장 밝은 별 시리우스를 파탄 일보 직전인 인간 관계에 대입, '마음의 눈'으로 읽어낸 알란 파슨즈 프로젝트의 아인더 스카이 입니다.   
어느 농구팀의 주제곡?이란 사실도 불펜에서 배웠네요. 빌보드 차트에서도 3위까지 오르며 선전.
댓글
  • 델토로 2019/02/08 04:45

    크아 오랜만에 듣네요..해철이형이 소개해줬던 곡인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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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커티스 2019/02/08 04:46

    좋은 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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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댄스키드 2019/02/08 04:51

    들을때마다 조던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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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커티스 2019/02/08 04:55

    아 시카고 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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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thew 2019/02/08 16:30

    이곡도 아무리들어도 지겹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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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볼9 2019/02/08 16:42

    시카고 불스 ㅋㅋㅋ
    이걸로 많이들 알고 있죠.
    이 앨범 들려주면, 거의 백이면 백 이 반응이에요.
    그냥 시카고 bgm(?) 인줄 알았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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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오넷트 2019/02/08 17:23

    카지노에서 노름하다가 천장에 달려있는 CCTV를 보고 영감을 얻어서 탄생한 그 곡인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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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조 2019/02/08 18:58

    Sirius - Eye in the sky
    이어서 죽어라 들었고 지금도 듣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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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baia 2019/02/08 19:15

    이곡의 또다른 미덕은 이들의 대부분의 앨범이 그렇듯 수준급의 녹음퀄리티를 보이고 있어서 더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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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rnToLG 2019/02/08 21:05

    The Alan Parsons project 의 "Eye in the sky", 지금도 좋아하고 듣고 있는 곡 입니다.
    Time, Sirius, Lucifer 도 즐겨 듣는 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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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드 2019/02/08 21:51

    https://youtu.be/egKDTHB9f3Y
    제 닉의 출처 이기도 한
    알란 파슨즈 프로젝트의
    "old and wise" 입니다.
    Very Best Live 앨범에서
    곡 후반부의 색소폰 솔로 부분을 듣고는
    인생곡중에 하나가 되어 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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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커티스 2019/02/08 23:53

    flythew// 시그널 곡으로 사용된 곡들이 더러 있어서..아마도 이런 대중적인 흐름에 기여한게 APP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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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커티스 2019/02/08 23:54

    히로볼9// 왜 하필 시리우스를 선택했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워낙 대중적인 인기가 있어서 그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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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커티스 2019/02/08 23:57

    마리오넷트// 제목을 이렇게 받아주셔서 감사 ㅋㅋ
    전작 turn of a friendly card에서 도박 애기도 살짝 나오는 걸로 봐선 영 가당찮은 해석은 아닌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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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커티스 2019/02/08 23:58

    조조// 한 몇년 뒤에도 다시 찾게 되지 않을런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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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커티스 2019/02/08 23:59

    Kobaia// 팝 사운드의 질적 측면에서 그의 기여가 크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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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커티스 2019/02/09 00:00

    BornToLG// time은 저도 1선발 곡입니다. 음향도 무척 세련되었고 에릭 울프슨의 그 스산한 보컬도 기억에 오래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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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heny 2019/02/09 00:04

    이분이 핑크 플로이드 앨범 스튜디오 녹음에 참여한 걸 계기로 음악시작한 분 맞죠? 영국쪽이 오디오나 록 음악 등의 녹음을 들어보면 음악적 의도와 상관있는 스타일의 녹음을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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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커티스 2019/02/09 00:04

    올드// 눈물샘을 자극하는 멜 콜린스의 색소폰 연주, 가히 환상적이죠.
    요즘 공연은 누가 세션 하는지 모르겠지만 신의 한수라 여깁니다.
    올드 앤 와이즈야 이미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곡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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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heny 2019/02/09 00:05

    보컬은 객원보컬 많이 쓰고, 음악스타일은 그 당시에도 꽤 앞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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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커티스 2019/02/09 00:15

    [리플수정]Metheny// 예, 맞아요. 제 생각엔 유희열이 초창기부터 알란 파슨즈를 염두에 둔게 아닌가 싶습니다.토이 역시 음향 엔지니어 윤정오와 같이 시작했었던 터라..많은 부분 닮아있죠.
    EMI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엔지니어로 머물지 않고 음악 욕심도 대단했었나 봅니다.그의 족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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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네임드 2019/02/09 00:53

    앨런 파슨즈 앨범들이 하나같이 다 주옥같지만
    Pyramid 와 함께 특히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앨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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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커티스 2019/02/09 01:01

    알란 파슨즈의 곡들 중엔 선호하는 공식 같은게 있었죠.
    피라미드 앨범을 예로 들면 pyramania 같은 흡입력 있는 멜로디와 음향 효과를 가진 곡 +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장 우선적으로 듣게 되는 객원 보컬 콜린 블런스톤이 참여한 곡들, '독수리 다시 날아오르다'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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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룻소 2019/02/09 01:29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입니다. 그냥 모든 앨범 모든곡이 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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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커티스 2019/02/09 01:43

    가우디 앨범까지는 그럭저럭 들었는데 그 이후로는 관심권에서 멀어지긴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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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씽크 2019/02/09 02:31

    이분도 천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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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커티스 2019/02/09 02:41

    철저한 분업 시스템을 가져간 것을 보면 두뇌의 비상함은 인정할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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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데라 2019/02/09 20:47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두고 두고 듣게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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