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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찾았습니다..하지만 모든 게 의문 투성이 입니다.



2019년 1월 18일 아버지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기대와는 달리 돌아 가신 채로 발견 되었습니다.

이미 궁금한 이야기Y 25일 방송을 보셔서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실종 시기 부터 현재까지도 의문 투성이 입니다.



먼저 아버지가 발견된 것은 성주 가야산 산 중턱입니다.

입구도 일반적인 등산로가 아닌 인적이 드문 차도 옆으로 올라가 사람이 밟아 생긴

간이 등산로에서도 깊은 산속으로 한참 들어가야 합니다.

가끔 버섯이나 약초를 캐기 위해 사람들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성주에서 허가 받은 사람만 채취를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몇차례나 다녀 왔지만 몇번을 가고도 갈때마다 한참을 헤멘 후에야 찾을 수 있을 만큼 깊은 산속 입니다.

이런 깊은 산 속에서 2018년 11월 1일 13시 30분경 대구에 사시는 약초꾼에 의해 발견 되었으며

14시 10분경 112 신고를 통해 현장이 확인 되었습니다.



이후 사망 원인을 확인 하기 위해 성주 경찰서에서 11월 2일 국과수로 보내졌으며

11월 15일 부검 감정서가 나오고 11월 20일 DNA 일치 결과가 나와 신원이 모두 특정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주경찰서에서 회신을 받은 것은 2019년 1월 17일 입니다.

그래서 저희에게 1월 18일날 연락이 온 것이구요.

저는 왜 지금까지 약 2개월 가량 가족들은 물론 성주경찰서, 제 DNA를 수집한 수성경찰서에

아무런 연락이 없었는지 지금도 의문입니다.



더 황당한 것은 1월 11일 궁금한 이야기Y 방송 이후 대구지방경찰청에서

특별 지시로 기존 수성경찰서 실종팀에서 강력팀으로 사건이 이관 되어

저와 저희 어머니가 1월 17일 오후 4시부터 5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고

그 다음 날 아침 10시경 아버지의 소식을 성주경찰서로 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참나무에 화물차용 깔깔이끈에 목을 멘 상태로 이미 뼈만 남은 백골화 상태로 발견 되셨습니다.

주변에 있던 소지품으로는 신원을 확인 할 수 없었고 저희도 집에서 나가신지가 오래 되서

아버지라고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DNA 일치 결과서 한장 뿐입니다.

백골화가 될 정도로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사망원인도 불상, 사망시점도 불상인 상태입니다.

현재 성주 경찰서에서는 발견된 당시 상태만 놓고 자살로 추정하며 사건을 종결 시킬려고 하나

현장에서도 의문점들이 너무 많습니다.


먼저 정말 자살을 생각하셨다면 마지막에 계셨던 서원도 산중인데 왜 1시간이나 넘게 걸리는 성주까지 이동을 했나?

성주 시내에서도 차량을 타고 한참을 가야 할 정도로 먼 거리인데 현금도 카드도 없이 또 차량도 없이 이동이 가능할까?

바닥에서 참나무까지의 높이는 270CM 혼자서 줄을 걸고 목을 멜 수가 있을까?

또 옆에 큰 바위에서 뛰어 내려 시도를 했다면 과연 지금처럼 목뼈가 부러지지 않은채로 온전할 수 있을까?

자살을 생각한 사람이 가방에 왜 여벌옷을 넣고 갔을까?

또 칫솔, 면도기, 캠핑용 칼은 왜 ??

무슨일이 있어도 지갑에 신분증을 가지고 다니시던 분이 왜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는 텅 빈 지갑을 가방에 넣고 있었을까?


물론 남들이 보시기에는 단순한 자살 사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더 놀라운 것은 예전부터 언급 했던 내연녀 B씨(방송에는 박씨)입니다.

아버지가 연락이 끊긴 2017년 2월 7일 이후 B씨가 아버지 명의의 핸드폰과 차량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지속적으로 돌려 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핸드폰은 2017년 9월 28일날 본인과 문자내역은 삭제 된채 돌려 받았으며

차량은 2018년 12월 28일날 궁금한이야기Y 취재가 시작되면서 돌려 받았습니다.

왜 늦게 돌려 주냐는 질문에 핸드폰은 아버지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차량은 더러워서 청소를 해서 돌려 줄려고 했다는

황당한 변명을 늘어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보다 소름 돋는 것은 B씨와 막내 고모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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