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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는 척까지는 괜찮은데 신변잡기 물어보는 단계가 되면 칼같이 발길 끊어요
부담스러움
단골되면 클레임걸기 애매해져서....ㅜㅜ
일하는데서 단골로 오시는 분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탐내시시면서 "이거 어디서 사요? 이거 그냥 파세요." 하시길래
"사가세요." 했더니 "얼마 오백만원까진 줄수 있는데." 하시길래
"깔끔하게 오백억 가죠?" 했더니
"허허허헛 나보다 더한 냥반이네." 하고 허허 웃으며 가심
저도 .. 공적관계에서 사적으로 훅 들어오면 왕부담.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서 잃기 싫은 곳이 있다면 약간 차가운 도시의 손님 스타일을 고수함
아... 전 단골 끊는거 배달 생각했어서 쿠폰 사용했을때 배달 상태 나빠지면 거긴 다시 안시키죠.
최소 내가 10-20번은 배달을 시켰으니 쿠폰 쓰는건데 기분이 많이 나쁘더군요 쿠폰이라고 더 적게 주고 하면..
다이소에 좀 자주갔더니 거기 직원이
내 이름 외움ㅎㅎㅎ
적립하면서 이름 말했더니
에이~ 제가 손님 이름은 기억하죠~
하더니 담부턴 먼저 말함;;;
한동안 그 분 피해다님ㅎ
내가 막걸리를 워낙 좋아해서 동네 특정 가게에 하루 걸러 사러 갔더니 주인이
"이게 맛있나요? 다음날 어때요?"
하며 말을 걸기에 싸구려 술만 먹는 술꾼으로 기억되는게 쪽팔려서 그후로는 200~300원 비싸더라도 다른 가게를 전전하며 그가 나를 잊기바랬고 반년쯤 흐른뒤에 슬쩍 갔더니
"아이구.. 오랜만에 오셨네요. 술 끊으신줄 알았어요"
전 편의점 같은시간에 매일매일 주말빼고 2년째 다니고있는데 아는척을 안해줘여 ㅠㅠㅠㅠㅠㅋㅋㅋ아침시간에 늘 계시는거보니 아마 사장님인거같은데 ㅋㅋㅋ 제 인상이 별로인가봄... 인사도 나름 잘 하는뎅 ㅠ
3년된 썸녀 잃는방법
나랑 사귀면 안돼?
아이디가 니니쨩이라 일본 애니랑 관련된 이름인가?해서 거기에 맞춰준건가 했어요
뭐 면대면 상황에서 너무 친근한척하거나 안맞는 컨셉 종용하거나하면 부담스러워서 안 갈 것 같은데,,
인터넷이나 앱 댓글 정도는 욕쟁이 컨셉처럼 기분 상하게 하는 컨셉아니면 이상하고 안맞아도 장사하는데 어떻게든 먹고 살아보려고 하는 노력인가보다하고 안타깝게 여기지 상품 이상 없음 안 사거나하진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지인이 좀 말해주면 좋겠네요;;
그렇구나...난 딱히 신경 안쓰는데
생맥을 워냑 좋아해서
단골 호프집가면 사장 아주머니가 아는체 하고
또 왔다면서 가격도 깎아주니까
더더욱 자주가게
되더라능...
근데 미용실에선 반대더라구요.
미용사분이 내얼굴 기억하시고 지난 머리는 이렇고 저렇고 했으니 이번엔 이렇게 저렇게 하는게 어떨까요? 하면 신뢰도가 급상승하면서 이제 영영 다른곳을 못가게됨
자주 시켜먹던 치킨집 사장님이 오랜만에 전화걸면 왜 이렇게 오랜만에 걸었어요! 저 삐집니다! 이러심 ㅠㅠ
..저도 낯가려서 너무 친한척 해주시면 부담스럽더라구요.
여러분 가게 사장들도 단골이라 생각한 사람이
다른 매장가면 귀신같이 알아요 ㅋ
술 하도 많이 사러가니까 슬슬 민증검사 가끔 안하기 시작함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으힠ㅋㅋㅋㅋㅋㅋ 전 워낙 낯가림을 엄마 뱃속에 두고 나온 사람이라... 심지어 사람 얼굴 이름 이런거 잘 기억해서ㅋㅋ 편순이 4개월차인데 웬만한 단골 손님 담배는 다 기억하고 있을 정도ㅋㅋ 단골 손님들은 그냥 담배 주세요 하면 알아서 꺼내드림... 그러면 되게 좋아하시더라구요ㅋㅋ
이거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본문은 그냥 오덕체써서 손님이 경악스러울거라는 유머인데 ㅋㅋㅋㅋ 역시 첫댓의 중요성
저는 직업상 연세 많은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한번 오시면 몇시간씩 말상대를 해야하는데, 성함이든 언제 뵀었는지든, 신변잡기를 기억하면 매우 기뻐하시더라고요. 그것이 제 나름대로는 손님에 대해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단골이시면 저에게 무엇을 필요로 하시는지를 기억하려고 노력한다는 의미인데... 오늘 여기서 여러분의 댓글을 보니 제가 잘하고 있었는지, 앞으로는 조금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건 아닌지 고민이 되네요...
처음에는 단골이시라 잘해드리고 말도 걸고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밖에서 만나니 쌩깜
그 뒤로 올 때마다 인상썼더니 친구한테 부탁해서 포장하는 눈치길래 그 친구한테도 인상 씀
하튼 그 뒤로 손님한테 절대 말 안 검 간혹 사근사근 말붙이는 손님들도 있는데 그래도 모른 체 함
저런 관계는 영화에서 많이 시도하던데..
현실에선 정말 부담스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같으면 바로 신고한다
혼인신고.
저의경우는 어느 편의점을 가던 결제후 감사합니다 하고 나오는데..
집앞편의점을 자주 가다보니.. 점장 아저씨 자주뵈서 안녕하세요~ 담배하나 주세요 하며 말을 텄는데..
어느샌가 들어가면 오우~ 상남자왔어~ 말보루라이트?
전 상남자 행동을 한적이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