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언제 나오려나

개발안한다고 했고, 저도 안나왔음 좋겠습니다.

제 심정은 미러리스를 타사제품 사용해도 충분하니깐.. 펜탁스는 DSLR에 제대로 집중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제품 출시 없다고 했는데, 개발능력이 안되서 나오지 않는다고 보는 게 맞을 거 같네요.
위상차 af 모듈 받은 것도 작년이고 그것도 구구세대인 걸로 압니다. 그러니 이거 가지고 개발한다고 해도 최소 2년이라고 하면 빨라도 2020년이나 가야 하고, 설사 나온다고 해도 구구세대 모듈로 2년이나 지나버린...또 까일 거예요.
그리고 펜탁스에서 미러리스가 나오더라도 LMEA7을 이용해서 펜탁스 렌즈와 소니 미러리스로 이종교배로 쓰는 게 더 쾌적하고 AF도 빠르고 정확할 것 같네요.
그렇다고 미러리스 안 나오면 사실상 희망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도 펜탁시안 들 중에는 DSLR에 집중하길 바라는 분들이 계시죠.
어차피 펜탁스 풀프로 현업 뛰는 분들은 극극소수일 것이고, 라이트 유저들은 스마트폰 혹은 1인치 똑딱이나 미러리스일테니....시장은 없어요. 그런데 펜탁스는 준프로를 지향하면서 보급기와 중급기 중간 수준의 성능과 가격으로 출시해왔죠. 이 시장은 현재 거의 없어졌어요. 그리고 DSLR이든 미러리스든 카메라 시장은 더 축소될테니 펜탁스의 시장은 더 줄어들 거예요.
관건은 캐논과 니콘의 미러리스 3세대가 나올 때 소니와의 경쟁에서 미러리스 판도가 어찌될까 궁금하긴 합니다. 렌즈 물량을 통해 캐논이 빠르게 따라잡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니콘은 3세대가 나올때까지 버틸수 있을지 솔직히 회의적이구요. 여기서 파시카(파나소닉-시그마-라이카) 연합도 있잖아요. 부유층은 L/M 라이카 바디 + 엘마르 렌즈 조합일 것이고, 라이트층은 L/M 파나소닉 바디 + 파나소닉 혹은 시그마 아트 렌즈 조합이겠죠. 이 중 매니아층은 시그마 포베온 바디 + 엘마르 또는 아트 렌즈 조합으로 갈테니...폭넓은 유저를 아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여기에 펜탁스가 낄 자리는 없어 보여요. 차라리 pk 마운트만 깎지 말고 캐논, 니콘, l/m 마운트도 깎아서 미러리스 렌즈 생산을 하는 게 자구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과거 fa43리밋을 라이카 버전을 깎아서 피 본 경험이 있지만 그건 RF 렌즈도 만들어 본 적도 없는 펜탁스가 삽질한 것이니 미러리스용으로 리밋 렌즈 깎아 보는 건 그래도 승산이 있어 보여서요. 물론 이러면 바디는 더 안 팔리겠지만요^^

DSLR이 이미 잠식당한 것 같은건 여기서만 보니까 그렇게 보이는거고
세계적인 출하량으로 보면 미러리스 비중이 좀 올라갔지
DSLR도 유럽이나 미국시장 등지에서 그럭저럭 나가고 있어요
물론 거기서도 펜탁스는 마이너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적자면.. 이젠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시그마처럼 렌즈 깎는 회사라도 살아남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