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주차장 앞의 이상한 아줌시 - 주차관련

사무실 주차장이 이면도로 쪽이라 그냥 대 놓는 차들 때문에 차를 움직이려면 항상 전화를 해서 빼달라곤 해야 했는데,
얼마전에 새로 이사온 미용실 아줌마가 좀 GH틱합니다. 이상해요.

1. 퇴근시 전화하니 전화를 안받아요, 두 번 하다가 안받길래 커피숖 앞의 차주분께 전화해서 빼달라고 했습니다.
커피숍쪽으로 나와도 나올 수는 있는데, 길이 훨씬 복잡해집니다.
퇴근길에 운전하고 있는데 전화가 와요,
저 : 아, 차 빼주십사 전화드렸는데 전화 안받으셔서 옆에 분께 전화해서 뺐습니다.
아줌 : 차요? 차를 왜 빼드려야 하죠?
저 : ??? 길가에 세우셨잖아요.
아줌 : 왜 빼드려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요?
저 : (전화기 붙잡고 설명하는 것도 웃기고, 말투도 기분나빠서,,,) 하아... 네 그냥 끊으세요.
2. 또다른 퇴근길, 이때까지 이 차가 미장원 아줌마 차인지는 몰랐었습니다.
전화했더니 또 안받아요, 그러다가 눈에 띄는 미장원 아줌마,,, 손님 머리를 말고 있는데 카운터에 있는 핸드폰을 보는듯 하더군요. 그래서 아 미장원 아줌마구나, 알았습니다.
다시 전화했더니 받는게 보이더군요,
저 : 차좀 나가게 빼주시겠어요?
아줌 : 에? (그러면서 유리밖 저와 눈이 마주침) 차를 왜빼죠? 옆에 커피숍에 말씀하세요, 저 바빠요.
저 : 에????????????????????
이쯤되면 막가자는거 같아서,,, 전화를 끊고 문을 열고
저 : 아 차좀 빼라고요,
아줌 : 제가 바빠서요, 옆에 차 빼달라고 하세요.
그러는 사이에 제 옆차가 뺍니다. 그래서 제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혀 한번 차고 상황 종료.
3. 바로 오늘, 위 그림의 상황입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온 저는 이제 뻔히 미장원 아줌마 차인지 알면서 전화를 겁니다.
저 : 주차하게 차좀 빼주세요.
아줌 : 아 왜 제차만 갖고 그러세요?
저 : 응????????????????????????
그러면서 나오네요.
그래서 아줌마, 이 차가 들어가려니 아줌마 차를 박아야 하는데 그럼 누구차를 빼냐, 했더니
아줌 : 옆에차 빼고 들어가세요.
저 : 옆에차 빼고 들어가려면 제가 반대편으로 돌아 들어와야 하는데요?
아줌 : 아무튼 저는 여기다 차를 대야 돼요.
저 : 여기가 주차장이에요? 아니, 주차장에 차 들어간다고 잠깐만 빼고 다시 박으라는데 잘 못알아 들으세요?
아줌 : 아니 왜 제차만,,,
저 : 아니 아줌마, 제가 들어가는 길목을 딱 막고 있는거 안보여요??? 왜 제가 여기 전화했다 저기 전화했다 하면서 절루 나가서 돌아 들어오고 그래야 합니까? 주차장 아니라고 신고 해요?
하니 그제서야 키를 가지러 들어가는지,,, 궁시렁 거리면서 들어가네요.
이 아줌마 어떻게 해야해요?
사진찍어서 계속 신고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