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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으로 시킨 보쌈에 사장님이 남긴 메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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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고객 되겠네요
사장님 장사좀 할줄 아시네!
쿠폰으로 시키면 개차반으로 해서 보내는 가게는 진짜 생각이 짧은거죠
쿠폰 주문을 저렇게 정성 들여서 보내면 고객이 알아서 다음 쿠폰 주문을 위해서 또 달릴텐데...
그래! 이맛이야!
몇년전 치킨매니아 새우치킨이 맛있다고 해서 매번 그것만 시켜먹었어요. 그것도 순살로..
쿠폰 10개 모아서 주문할때.. 쿠폰 모았는데 새우 순살로 바꿀 수 있냐고 물어보고 차액은 현금으로 드리겠다하고 시켰는데요.
ㅎㅎㅎ이건 뭐 완전 개판.
맛도 이전과 다르고 닭도 푸석푸석..
술안주로 겨우 먹고 그 뒤로 안 시켜먹었는데 얼마전에 보니까 망했더군요.
쿠폰으로 시키는 사람이 리얼 돈줄인데 생각없는 사장이 더 많더라고요
성충성충
고객한테 피드백 없다고 점점 느슨하게 장사하는 곳 엄청 많은데요 얼마 안가 문닫아요 제가 어떤 이유로 그집에 다시 안가면 다른사람도 안가는거죠 집 코앞에 치킨집 일주일에 한번씩 잘 시켜먹었는데 점점 기름도 그렇고 신선하지 않더니 어느날 양념치킨 한입 딱 베어물었는데 누린내가...그냥 버리고 다신 안가요
와 보쌈을 쿠폰 모아서 시키다니
금수저 ㅇㅈ
쿠폰이 바뀌거나 사장이바뀌어서 없애거나 기간제한있거나. 등...
이런집은 새로운 평좋은집 눈에 띄면 언제라도 갈아탐.
가끔 세트메뉴 변경도 돈을 받던 안받던 사전고지 제대로 하고 해주고
쿠폰메뉴 똑같이 오면 안바꿈.
근데 쿠폰메뉴가 더 잘오면 ? 가게 망할때까지 시킴.
사실 쿠폰을 다 쓴 시점이 고객이 다른 가게로 바꾸기 제일 좋은 시점이니 가장 잘해주는게 맞죠...
쿠폰 10개 주고 시킬 때 쿠폰까지 한장 주면 완벽함.
1장이 있기 때문에 시킬 수 밖에 없음.
얼마 전에 멕시카나 쿠폰 10장 모아서 치킨 시켜먹었는데
쿠폰에 프라이드 1마리 갖다준다고 적혀있었거든요.
치토스 치킨이 먹고싶어서 콜라 큰 거까지 4천원 드린다고 그랬더니
콜라는 그냥 드린다고 치킨 값만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치킨 도착해서 풀어봤는데 사장님이 포스트잇에 편지도 써서 넣어주시고
감자튀김(웨지감자처럼 생긴 거)도 서비스라고 넣어주시고, 쿠폰도 하나 들어있었어요.
장사할 줄 아시는 분.
내가 고객이면 앞으로 이사가기 전까지 보쌈은 저기서만 시킬듯...
이게 정석이지
솔직히 제목 보고 다소 긴장하면서 클릭하신 분? 저 뿐인가요?
장사할줄 아시네
어디예요.. 울 동네 아니란 건 알지만 그래도 어디예요?ㅜㅜ
우리집도 치킨은 항상 집앞 500미터거리에있는 치킨집에서 시켜먹는데
크리스마스이브날 눈 엄청와서 발 푹푹빠지는날에 집에 손님들와서
한마리 쿠폰으로 시키고 한마리 현금으로하려고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눈 다맞고 세마리랑 맥주들고오셔서 맛있게드셔줘서 고맙다고 앞으로도 잘부탁한다하시고 가신적있는데
그뒤로 단골되서 한 8년째 시켜먹었었나...
저 군대가서도 수료식때 거기치킨먹고싶다고 포장해오라 엄마한테 말했더니 사장님이 군대가면 다맛있을꺼라고 엄마한테 한마리값받고 후라이드 양념 고추치킨 세마리 가게마감할때 갓튀겨서 배달해주셨다함...... 그 후로도 계속 그집 치킨만먹고있고
그 치킨집 주변 상권에서 다른데는 10년넘게 몇번을 바뀌었는데 그 치킨집만 아직 살아있고 사장님이 배달하심....
진짜 사람 심리를 잘 활용하는 똑똑한 분
쿠폰으로 시킨다고 주문할 때 미리 말하지 않으면 혼남.
저는 배달앱을 쓰지않고 요식업을 하는 사람이 나닙니다. 일반 자영업자입니다. 쿠폰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제 생각과 조금 다른점이 있어 글 남깁니다. 혹 장사하실려는 분 계시면 한번 냉정하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쿠폰 1장 더 덤으로 드리는것에대해 쉽게 생각하시는데 10장 쿠폰으로 시킨다음 1장을 또 더 드리게되면 전체적인 매출에서 10%가 더 빠지게 됩니다. (물론 전부 쿠폰 꼬박 모아 쓰지 않는 분이 더 많이 계시겠지요) 그러면 마진은 더 박해질것이구요. '전체 매출량을 늘리면 되지 않느냐' 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데.. 가게의 규모나 다른 인프라에 투자 되어야하기 때문에 이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저는 대구에 살고 있는데 프렌차이즈 닭집해서 건물올렸다는분은 아직 못뵈었습니다. 망하지 않으면 퇴직금 없는 월급쟁이정도죠.
폰이라 글쓰기 힘드네요. 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