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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시댁을 좋아해야

며느리가 시댁을 좋아해야 남편이 편하다
 
어머니가 결혼전부터 하신 말씀이에요
 
그리고 어머니가 그간 와이프에게 한걸 보면
 
친정하고 매우 잘지냅니다. 친정식구랑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데 친정식구들이 오면
외식보다도 집에 음식을 장만하고
모십니다.
 
그리고 며느리인 와이프한테도 진짜 딸처럼 대해주실려고 노력하세요
 
용돈도 자주 주시고
맛있는것도 많이 해주시구요
 
아버지 역시 와이프한테 엄청 잘해주십니다.
둘이서 커피숍을 가면 두시간동안 수다떨다 와요
 
셋이서 밥먹으로 가기로 했다가 아버지가 약속 펑크내면 와이프가 우리둘이가서 머하냐 하고 파토내고 다음번에 다시 갑니다
 
그정도로 어머니 아버지 모두 와이프한테 정말 잘해주세요
 
실제론 불편할껀데 제가 착각하는거 아니냐고 할 수 도 있는데
물론 그런생각도 가질때도 있지만
 
일주일에 두번씩 어머니집에 아기 보여줘야 한다고 가는거 보면... 솔직히 ㅋㅋ
 
오늘 와이프가
 
빨리 설날와서 어머니집에 놀러가고 싶다 ㅋㅋㅋㅋ
시동생 언제온데????ㅋㅋ 돈많이 가져오라 그래 ㅋㅋㅋ 고스톱치자 ㅋㅋㅋ
 
이리 말하는데
 
참 와이프한테 고맙고 명절스트레스 안주는 부모님한테도 고맙고
 
와이프랑 술 한잔하다 아기가 깨서 들어간 틈에 글써봐요
 
복받은거겠죠 ㅎㅎ
 
ps. 우리는 제사를 안지냅니다.
그리고 명절이라고 특별한 음식도 안해요
그냥 와이프나 동생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하고
저녁에는 외식을 갔다가
어머니집에서 다같이 고스톱치면서 밤새 수다 떨고 2박3일동안 놀다 갑니다. 치킨 피자 과자 맥주 잔뜩 시키구요
 
그냥 술먹다가 와이프 부모님 자랑하고 싶어서 글 올려봤어요
 
명절 잘 보내세요^^
 
댓글
  • 해피행복해피 2017/01/26 01:24

    너무너무 부럽네요
    저도 시댁가는게 즐거웠으면 좋겠어요ㅜ
    전 월 3회정도 시댁을 가는데 너무 스트레스네요
    이번 명절은 그나마 짧아서 다행이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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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시한푸우 2017/01/26 01:34

    부럽네요..
    전 집들이에 시댁식구들 모셔서 상 거하게 차린다고
    차렸는데..화기애애하게 다드시고
    고스돕까지 치면서 잘놀았는데 ..야식으로 맥주랑 치킨도시키고...
    그리고는 이후에 시어머니 왈 ..니가 밥을 제대로안해서
    우리가배고파서 치킨시켰던거라고.....ㅠ
    집에와서 먼가모르게 서러워서 신랑앞에서 펑펑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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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핑로켓 2017/01/26 03:51

    이 행복의 답은 .. ps에 있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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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뉴월같아라 2017/01/26 04:47

    확실히 대부분의 관계의 키는 시어머니가 쥐고있는 경우가 많은거같아요.
    아닌경우도있다고 또 잘못읽고 달릴까봐 중언부언 담 ... 대부분. 전부아님. 그런경우가 많다. 다그렇단거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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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매력님 2017/01/26 05:34

    진짜 좋아하시네요ㅎ
    저희 시댁도 그래용ㅎ
    특히 언니들 계실 때는 설거지도
    못하게하세요ㅎ 많다고ㅎ
    (시누들이라 형님이라 불러야 하지만ㅎ)
    반찬이나 재료들 매번 싸주시고
    가끔 난 이게 무슨 복일까 생각해요ㅎ
    그러다 생각하는게
    신랑 잘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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