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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훈육? 이런 건 집에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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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교사 중 하나입니다
오늘 아침에 심심풀이로 페북을 구경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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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본 대부분의 교사들이 반응은
'이거 우리가 하면 잡혀가'
'이거 교수가 하면 훈육, 우리가 하면 아동학대ㅋ'
'집에서 하지 왜 이런 걸 어린이집에서 해야하지?'
 
의 반응입니다
 
절대 긍정적인 반응 안나오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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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이걸 보고 '아동학대아냐?' 라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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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이거 아이를 부정하는 말이므로 아이의 정서에 절대 좋지 않다고
사용하면 안되는 단어 중에 하나라고 배웠습니다.
근데 교수가 사용하네요
 
저는 안돼라는 말 대신에
'그건 (다른 장소,다른 음식)에서, 을 할까?' 라며 달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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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이러면 다른 아이들에 대한 방치로 인해 아동학대 철컹철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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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겹쳤네요 ... 이건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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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엄마에게 알려주네요 훈육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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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같다 싶으면
보육교사들을 트집잡고 문제삼는 부모님들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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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들 아무리 잘해줘봤자
아이들이 집에가서 말한마디 잘못했다가는
범죄자 취급당해요
 
저같은 경우에도
아이랑 실컷재미있게 놀다가
애기가 '선생님이 때렸어' 라는 말 한마디에
애엄마 할머니 다 찾아와서 따지고 난리를 쳤습니다
(씨씨티비 확인 결과 아무 일도 없었음)
애기엄마, 할머니는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그냥 갔고
 
그 다음 날도 애는 '선생님 왜 나 때려?' 라며 말을 했습니다.
 
저는 그 말에 대꾸안하는데
아이고 이런....
이것도 아이를 무시하는 정서학대에 해당하네요
 
젠장... 
 
 
나중에 애기한테
왜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했어? 라고 물어보니
애기:그냥 선생님이 때렸잖아
나: 선생님은 울 00이 만진 적이 없어~
애기: 나 때렸잖아
나: 씨씨티비 다 확인했잖아~ 선생님은 00이를 때린 적이 없어요~
애기: 그래?
나: 응
애기: 아~ 그렇구나!! 선생님은 나 안때렸어~
나: ?
...
참고로 저 대화를 할 때가 한국나이로 3살이었으니 올해 4살이네요
 
 
 
어린이집에 오는 아이들
부모가 곧 거울이에요
적응활동하면서 다 보입니다
 
저 애는 좀 힘들겠다.... 싶은 아이가 눈에 들어오면
부모님을 한 번 봅니다
아.... 하고 깨닫는 바가 많습니다.
 
반면교사라고 ...  저러지 말아야지...라며
보고 배우는 바가 많아요
 
저는
아직 젊은 교사입니다.
아이들 말 한마디에 억울한 교사들 많네요...
 
유치원, 어린이집을 다니며 점점 이상해지는 아이들 몇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다면...
 
다시 한 번 자신의 훈육태도를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린이집에 와서 그만 따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어린이집에서 상담하실 때에도 마찬가지에요
엄마 : 저희 애가 블라블라블라 이러한데 ...어쩌면 좋죠?ㅠㅠ
나: 단호하게 대해주셔야해요... 블라블라 어쩌구저쩌구
엄마: 그렇긴 한데........
나: ;;;;;
제가 훈육하는 거 아닙니다
어머님들이 또는 아버님들이 하셔야 하는 겁니다...
굉장히 자신없어하십니다...
참...저도 어렵네요...ㅎ
 
 
 
어린이집 탓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면
아이를 다시 한 번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평소 산만하진 않나
아이가 또래에 비해 느린 것 같지는 않나
아이가 먹는 태도가 어떠한가
아이가 또래와 놀이하는 것이 어떠한가...
 
 
그리고 어려우시더라도 훈육은 집에서 부탁드립니다...
 
 
 
 
*출근해야 되서... 나름 급하게 썼답니다...글이 다소 산만하고 자극적일 수 도 있습니다...*
 
댓글
  • 맨하탄토이 2017/01/25 09:52

    죄송해요. 몇 년 후면 우리애도 어린이집에 가는데, 교사를 아무 이유없이 의심하고 못살게구는 짓은 안할게요. 애기들 돌봐주셔서 고마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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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rim 2017/01/25 13:39

    저도 이번에 아이 어린이집 보낼려고 상담받으러 갔는데 거기 원장쌤이 요즘 어린이집 문제들 이야기 하시면서
    실제로 문제가 있었던 어린이집도 있지만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고..
    그래서 그분은 선생님들한테 아이에게 주의를 주거나 할 일이 있으면 오히려 꼭 CCTV로 잘 보이는곳에서 얘기하라고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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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아줌마 2017/01/25 14:18

    근데 이것도 부모가 잘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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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쁘네너답게 2017/01/25 14:25

    맞아요 ... 괜히 뭣도 모르고 애기 엄하게 한답시고 하면.... 아이가 오히려 부작용을 겪을 수도...;;
    씨씨티비는 진짜... 아이들 그냥 터치하는 것 조차도 꼬아서 볼 사람들은 밑도끝도 없이 안좋게 볼 수 있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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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쁘네너답게 2017/01/25 14:30

    케이스) 제가 겪은 것이 아닌 A교사의 이야기
    만1세 아이 밥먹이는데 젓가락을 보냄
    아이가 젓가락을 잡으니 숟가락을 잡지않어 식사가 전혀 되지를 않음.
    젓가락을 치우고 숟가락으로만 밥을 먹임
    (A교사가 근무하는 원은 식판 씻지않고 그냥 보냄)
    퇴근하고 난 후 밤 10시에
    엄마에게 수첩(키즈노트)이 옴.
    "아이 젓가락으로 반찬 안먹었나요?
    반찬이 안묻어있네요^^"
    저희 엄마들도 밤11시 새벽1시에 자연스럽게 보내요...그냥 뭐...
    사소한건데 참... 뭐랄까요..
    젓가락에 반찬 묻혀보내야하나...
    마음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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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쁘네너답게 2017/01/25 14:52

    케이스)
    어린이집 교사가 수족구라고 하면
    어이없네? 허언증취급
    전문가(의사)가 수족구라고 하면
    걱정이야ㅠ 호들갑떨기
    교사 : "아이가 열이 많이 나요...  손바닥 발바닥 그리고 혓바닥에도 붉은 반점이 올라와있고요 혹시 수족구가 아닐까... 싶어서 연락드렸어요~"
    애엄마 : "선생님, 샘이 뭔데 저희 애들 수족구다 아니다를 판단하세요? 전문가에요? 병원은 제가 알아서 갈거니까  그냥 저희 애들이나 안다치게 잘 봐주세요"
    실제로 들은 말인데
    저희 뭐... 전문가 아닌가요?
    그럼 뭐...심심해서 알바라도 하는 걸로 보이는걸까요...
    너무 하찮은 직업으로 보이나...ㅎㅎ
    참고로 이 말을 하신 분은 초등학교 교사라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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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쁘네너답게 2017/01/25 15:05

    케이스) 나는 늦게 등원시켰지만 행사는 참여해야해!
    항상 오전행사(오전놀이활동)가 끝난 후 점심시간 중간 (12시반)에 오는 아이
    그리고..
    그 아이를 등원시키는 엄마
    요즘같은 경우엔 설이라 한복입고 하는 행사가 많죠ㅎㅎ
    12시~12시반에 보내면서
    "울 애기~ 한복 예쁘게 입고 잘 놀다와~~"  라는 멘트까지!
    행사참여 하라며 한복을 보냄
    (미술활동을 할 때에도 미술복은 보내는데 12시넘어서 옴)
    1시~1시반에 특별활동을 합니다
    1시반~3시반 잠자는 시간입니다
    3시반~4시는 아이들 간식먹습니다
    4시부터는 아이들 대 다수가 하원을 하며
    5시 쯔음이면 소수의 직장맘을 제외하고는 다 하원합니다
    그럼 한복행사는 대체 언제...?
    그 아이 혼자 하라는 걸까..ㅎ
    한복행사는 집에가서 하는 걸로...^^*
    아이는 12시 직전에 잠에서 깨어 온거라
    얼집등원 후 점심먹고 친구들 잘 시간에 혼자 깨어있습니다
    친구들 자고 일어나는 시간되면 그 때부터 졸리다며
    짜증도 내고...징징징 ㅠㅠ 안타깝지만 어쩌겠어요
    어린이집 스케줄대로 돌립니다
    오후 6시반~7시 하원할 쯔음 엄마를 만나면 항상 피곤한 아이...  그러면 엄마는...
    "어린이집에서 안좋은 일있었니? ㅜ 왜 표정이 안좋아..."
    네...어린이집에게 책임전가...
    그리고 또 다시 다음 날엔 12시에 등원...
    의 반복...
    참고로 아이엄마는 가정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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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쁘네너답게 2017/01/25 15:19

    케이스) 말투...아주...그냥 죽여줘요~☆
    "니가 뭔데 - 이닦자고 하자 들은 말
    "으아아아아아아ㅏㅓㅏ 하지마라고!!(선생을 발로 차며) - 특별활동하러가자고 하자 들은 말
    "아씨 진짜 싫다고 - 점심먹자고 하자 들은 말
    "좀 꺼져(선생을 밀며) - 애 옆에 있다가 들은 말
    "야 왜 자꾸 깨워- 오후간식먹자고 깨우다가 들은 말
    "내가 혼자 갈거야 너 나 만지지마 - 신호등을 건너려하자 하는 말
    "야 나 그만할래 - 미술활동 중에
    네... 이런...말은 얼집선생들이 할까요...?
    도대체 이런 말버릇은 어디서 들어서 오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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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쁘네너답게 2017/01/25 15:46

    모든 아이들, 모든 부모님들에 해당되는 케이스 아니에요!
    특별한 부모님들과 특출난 아이들에 해당한 이야기였습니다
    안좋게 보지는 마십시요..ㅎ
    이런 일도 있습니다  라는 거니까요
    교사도 모든 교사가 해당되지는 않을 겁니다
    난 다 멀쩡한데? 라며 행복한 교사생활을 해온 사람도 있을 거에요
    저도 행복한 교사생활을 한 편에 속합니다
    부모님들의 감사편지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말 한마디에 정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절 믿어주는 것에 너무 감사해서요
    항상 자부심 넘치게 교사생활 하고 있답니다
    다만...  제 주변에서 운이 없는 건지... 안좋은 일을 겪는 교사들도 계시네요
    모든 부모님들, 모든 교사님들 화이팅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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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룰리노 2017/01/25 16:03

    와... 솔직히 저는 이런걸 견딜 용기가 없을정도로 지금 하고계신 일이 굉장하다고 느끼고 갑니다 ㅜㅜ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럼 오은영 교수의 훈육법은 무조건 좋은 훈육은 아닌가보네요...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미디어로 띄워놓은 교수라 그런지 신빙성을 제치고 부모들이 많이 따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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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arietjtjtj 2017/01/25 17:31

    어린이집 탓하는 부모들 정말 웃겨요 ㅋㅋ
    애 정서는 뱃속에서부터 엄마와 아빠의 기질을 타고나며 타고나서도 가정환경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어린이집 교사 탓에 외부환경 탓 하은 것보면 솔직히 한심해요.... 남탓하면 마음이 편하니 그런걸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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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롤롤노 2017/01/25 23:46

    다른거 다 떠나서 아픈아이 등원은 피해줬으면..
    어린이집에서 따로 격리할수도 없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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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하기 2017/01/26 00:04

    저는 초등교사인데..인성교육이 힘드네요.
    보통 애가 문제가 있으면 부모는 더 이상하거든요..
    가정과 연계는 커녕 이상한 학부모 상대하기 무서우니까
    가정에 문제행동을 잘 알리지도 못해요.
    저희 반에 좀 문제가 큰 학생이 있었는데
    학부모님께서 저와 학생을 너무 믿어주시고 존중해주셔서
    1학기에 비해서 2학기에 정말 괜찮아졌어요.
    문제행동보고 화가 나다가도 학부모님 말씀에
    제가 오히려 위로가 되었구요..
    다른 아동은 애가 나쁜 애가 아닌데
    가정교육을 엉망으로 받은 티가 나더라구요
    부모도 무례하고 자기 애 편만 들고 다른 형제도
    똑같은 문제를 일으키고 부모는 지 애만 이쁜줄 알면서
    막상 아동이 평소에 하는 말이나 과제를 보면
    애를 무시하고 때리고 그러나보더라구요.
    학교에서 학폭 가해자 학부모가 교무실이랑 교실와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거 작년에만 몇 번 봤거든요.
    교사는 당하고만있고. 오히려 굽신거리고 사과하고.
    점점 교사는 생활지도니 인성교육이니 학폭대처니..
    소극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럴수록 피해는
    대부분의 순한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보게되네요.
    제도적인 조치가 절실합니다.
    근무시간 외에 자꾸 연락하시는 학부모님들 때문에
    항상 학교에 묶인 것 같구요.
    저도 이십대 젊은 교사로 학생때 잘 기억나고
    학생인권, 체벌금지 등 너무 당연한게 늦게 이루어졌다는
    생각인데 교사의 인권도 지켜주었음 좋겠네요.
    저는 교사인권에 대한 공약 내거는 사람이면
    누구이건간에 투표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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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렬김선생 2017/01/26 00:16


    아이말을 무시해서도 안되지만 다 믿는건 더 안됨.
    애들의 기억은 확실하지 않고 망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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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르a 2017/01/26 00:20

    애기 뜬금없이 선생님이 때렸다 그러면 그거 부모가 그 말을 유도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요즘 학대뉴스 많이 나오니까 어머니나 할머니가 애보고, 여기여기 왜이래 선생님이 때린거 아냐? 선생님이 때렸지? 이런식으로 반복해서 물어보다가 애가 착각을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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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도우 2017/01/26 00:21

    안돼는 부정이니까 하면 안된다는게 어이가 없네요.
    안되는 건 안된다고 해야 애도 알아먹지.
    왕세자 교육도 그렇게는 안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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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푸른나무 2017/01/26 00:23

    26개월 첫째 6개월 둘째 집에서 키우는 엄마인데 공감해요... 아는 애기엄마가 어린이집을 보내는데 훈육이 안되서 보내는거라고 엄마는 집에서 사랑만 주고 교육은 밖에서 하고 오는거라고 하는데 읭? 했습니다.
    어린이집은 9시반 등원인데 아이가 항상 10시에 일어난다길래 거기서 또 읭? 했습니다. 어린이집에 늦게 가면 낮잠시간에 또 자라는건지.... 부모입장에서 이해가 안가는 점들이 참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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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겼으면좋겠 2017/01/26 00:27

    애 낳기 전에는 몰랐어요. 애 낳고 키워보니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대단하신거드라구요. 난 하나 케어하기도 벅찬데 다섯 여섯을 보시는 샘들 대단하신겁니다. 어린이집 안보냈으면 숨통 트일 데 없어서 힘들었을 거여요. 애 둘을 일주일 내내 보면 넘 힘들어요. 독감걸려서 첫째둘째 다 집에 있을 땐 정신이 없드라구요.
    그리구 나름 어린이집가서 배우는 것두 많구요. 집에서 못해주는 미술놀이..  오감놀이 등등 하구 오는거 보면 좋더라구요^^
    중딩 고딩이들은 말은 알아듣고 똥오줌은 가리고 밥은 알아서 먹잖아요?
    암튼 어린이집 샘들 넘 고생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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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eetsoul 2017/01/26 01:20

    집에서조차 엉망인 아이라면
    어린이집에서도 잘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어린이집 교사는 아니지만,
    15년간 유아음악교육 일을 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정서는 부모의 영향 100%,
    인성은 1000% 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오은영박사의 훈육은 아이의 기질마다 받아들여지는 게 다른 것 같아요.
    지나고보니 저희 아이는 저 훈육법에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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