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낮에 올렸던 6D 중고거래 상태 이상문제 진행상황입니다...ㅠㅠ

판매자는 풀박스에 구성품도 다 있다고 하였습니다. 외관에 큰 흠집or기스는 없냐는 질문에 그런것 없이 깨긋하다 하였구요..
외관이 깨끗하다는 내용은 전화통화로 하였기에 증거랄게 없고, 박스가 있다는 말은 대화기록에 남아있습니다.
입금 2일 후 받은 물건은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박스도 없었구요.
기스가 많은것을 확실히 체크하지 못한건 저의 부주의로 인정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판매자가 말하지 않았던 다이얼부에 모래가 끼어있어 다이얼이 잘 회전하지 않는점, 다이얼 중앙부의 SET 버튼이 눌리지 않는점, 뷰파인더의 검은점들 등등은 사용시 문제가 될것임이 분명하여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판매자는 완강히 거부했고 바쁘니까 저녁에 다시 전화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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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통화하며 서로 언성이 조금 높아졌습니다. 이때도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아 저도 화가 좀 났거든요..
판매자 주장 : 몇일전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쓰던거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전혀 몰랐다. 모래가 왜 들어갔는지도 모르겠고,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것도 몰랐다. 뷰파인더의 이상도 마찬가지.. 나는 일용직에 떠돌이다. 돈이 없다. 환불을 원하면 해주겠다. 다만 언제가 될진 모른다 최소 한달 이상 걸릴꺼고 돈 생기면 연락주겠다.
답답하더군요..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는데 현저히 불편함을 일으키는 문제들을 모른다는게 말이되냐 따졌지만 무조건 몰랐다고 하니 더이상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또 바쁘니까 내일 통화하자고 합니다.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또 이런식이니 저도 화가나서 "다른일로 바쁜건 바쁜거고 금전거래를 해서 분쟁이 생겼으면 이것을 해결해야할 의무도 있지 않냐" 따졌더니 어떻게 해주길 바라냡니다. 그래서 확실하게 환불을 해줄꺼면 가능한 날짜를 얘기하라고 했더니 "아 돈 없는데 어쩌라고 돈 없다고!" 하고 반말로 소리를 지르더니 그냥 끊어버립니다.
화가나서 심장이 뛰더군요...
이후 제가 법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판매자가 하자를 인지하였음에도 사전에 고지하지 않았을경우엔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몰랐다고 잡아떼면 그만이니 사기를 걸고 넘어지긴 어렵겠더군요.
두번째 방법은 소액재판 소송을 거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카메라의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하자가 있을시'판매자가 이것을 몰랐다고 할지라도 수리비or환불을 해줄 의무가 있다는 법이 있더군요.
다만 이 방법은 구매자가 제품의 하자를 입증할 증거를 제시해야만 합니다. 이것을 제시할만한 증거는 캐논 AS센터에 가는 방법밖에 없기에 주말 내내 스트레스를 받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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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은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 오랜 시간 질질 끌어봐야 저만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서 좋게 협의보자고 문자 보낸뒤
전화를 했습니다.
신호음이 울리지 않고 "연결이 되지 않아~" 로 넘어가더군요.. 몇번 더 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차단을 한것 같아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뒤의 대화내용은 이렇습니다. 통화할땐 수리비도 물어준다 하더니 수리비 얘기 나오니 답장이 없어요..ㅠㅠ
박스도 카메라 박스만 하나 있는것 같은데 말을 애매하게 해서 자꾸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