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50 몰래 바꿔치기 성공 - 됐어! 자연스러웠어.

우체국택배 기사님께 업무협조후 경비실로 택배 보관후 바디만 가방에 넣어 반입 성공.
천역덕스럽게 오늘은 카메라 두대 들고 나가야지 하면서 꺼냄. 눈치 못챔. 야호~

7200이랑 비교 해보니 마빡 쪼매 큰거랑 틸트 액정 말고는 거의 비슷하네요.
이제 7200 박스가 있던 자리에 자연스럽게 750 박스만 가져다 놓으면 작전 완료입니다.
50.4g 끼우고 처음 찍어본 격렬했지만 맛있었던 전투가 끝난 현장. 확실히 같은 렌즈라도 더 가까이서 찍으니까 배경이 더 날아가네요.

짧은 750 감상.
- 오백이가 기계적으로 얼마나 우월한 머신인지 새삼 깨달음. D5는 도대체 얼마나 좋은 걸까?
- 오백이에 비해 크기도 작고 뭔가 장난감 같음. 셔터 소리 박력도 오백이가 팔팔한 20대라면 칠오공은 칠십대 할배 수준.
- 뷰파인더 화면도 오백이가 1배 배율이라 35mm 판형 0.7배인 칭오공의 화면이 그리 넓게 느껴지진 않음.
- 다만, 크롭바디 수준의 심도에 익숙했던 습관으로 조리개값 설정하니 초점 잡기가 쪼매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