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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건조 후 뒷면에 생기는 이물질.. 무얼까요?

안녕하세요.
집에서 혼자 필름을 현상하며 지내던 중에
의뭉스러운 일이 생겨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주로 진행하는 현상 과정은 특별할 것 없는
현상-정지-정착-수세-건조 입니다.
건조 전에 포토플로(600:3)에 담구었다가 물에 살짝 헹군 뒤 건조를 시키는데요,
최근 들어 건조를 마치고 나면 과자부스러기같은 이물질들이 필름 뒷면에 붙어 있더군요. 처음 생겼을 때, 포토플로가 너무 많이 묻었나 싶어 다음 번엔 포토플로에 고루 묻힌 뒤 물에 헹구어 건조시켰더니 이물질이 생기지 않았으나 그 다음부터는 그 것도 통하질 않습니다.(사진은 아래에 첨부하였습니다)
먼지처럼 쉽게 떨어지면 그냥 털어내고 말겠는데, 이 이물질이 꽤나 단단하게 붙어있어서 손톱으로도 잘 떼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포토플로를 진하게 타서 필름을 담구고 이물질을 불린 뒤에 물 속에서 살살 떼어내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혹시 회원분들 중에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실까요?
의심가는 부분에 대한 조언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선선해지는 날씨에 모두 무탈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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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winterhearts 2018/10/28 16:52

    정착이랑 포토플로만이라도 다음에 한번 수도물 대신 생수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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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dilemmax 2018/10/28 18:14

    아, 그런 가능성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생수로 정착 및 포토플로 만들어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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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면산 2018/10/28 17:01

    정착 또는 포토플로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정착액이 오래되면 침전물이 생기는데 잘 살펴보시고 혹시 침전물이 관찰되면
    희석하기 전에 커피 드립할 때 쓰는 종이필터로 한번 걸러서 써보세요.
    혹시 포토플로가 오래되었다면 새 제품 구입 고려해 보시고
    오래되지 않았다면 winterhearts님 조언처럼 생수로 희석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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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dilemmax 2018/10/28 18:19

    답변 감사합니다^^
    정착액은 몇 번 쓰지 않았지만 구매한지는 7개월 이상 된 것 같고, 포토플로는 6개월 정도 되었네요.
    꾸준히 사용만 해왔던 터라, 말씀해주신대로 용액들을 한 번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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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살아보세™ 2018/10/28 20:49

    생각보다 원인은 단순할 수 있습니다. 공기중 먼지와 같은 것이 붙은 것일 수 있습니다. 일 때문에 대량으로 현상을 수작업으로 한 적이 있는데 먼지가 생각보다 잘붙어서 애먹은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사람이 몸짓 한번하면 20만개의 먼지가 발생한다고 하더라구요.(정확한 건지는 확인해 본 적은 없습니다 ^^;;) 공기청정기 있으시면 현상 전에 한번 돌려보시는 것도 방법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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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양 2018/10/28 21:16

    먼지는 아닌듯 합니다.
    사람 몸에서 나오는 먼지는 대부분 섬유종류라서요
    일단 필름 현상/건조하는 위치를 바꾸시는것도 생각해보실만 합니다.
    용액이나 수돗물에서 이상 발생하는 경우는 이미 다른 댓글에 나와 있으니 대처하시면 되겠고요
    언급 안된 부분은 장비가 수지 재질이나 실리콘 패킹이 붙은 종류일 경우 거기서 발생하는것일 가능성과
    약품 희석시 역시나 수돗물에 불순물이 포함되어있다가 화학반응을 일으키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묻은 이물질이 뭔지 직접 만져보고 확대해보면 더 구체적으로 추측이 될것 같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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