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십대에는 잭슨 폴락의 작품을 보며 작가들은 작품 제목을 참 '제멋대로' 짓는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유치원생도 할 것 같은 수준의 물감 흩뿌리기에 무슨 대단한 작품성이 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부끄럽고 유치한 생각이지만, 그땐 그랬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아니 이해가 아니라 다분히 불편한 감정의 영역으로 발걸음을 들이게 된 작품은 바로 이 작품이었다.
Autumn Ryhthm (Number 30)
뭐야. 가을 리듬? 뭐가 가을이야. 리듬은 또 뭐고.
차가운 가을 바람이 핥고 가는 싸늘한 유리창. 그 위로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는 담쟁이의 이파리,
그리고,
가느다란 촉수처럼 뻗어있는 덩굴을 바라보며 이십세기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잭슨 폴락의 작품이 떠올랐다.
> 그래서였군...
https://cohabe.com/sisa/787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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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폴락의 그림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포럼에서 보게 되니 무척 좋습니다.
메트로폴리탄에 '가을 리듬'은 전시가 되어 있지 않아(2018/09기준) 정말 섭섭했는데,
그래도 28, 31 등등 다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폴락의 무의식에서 오는 예술혼이 정말 멋지게 캔버스 위에 펼쳐져 있는 모습이
대자연의 그 모습과 정말 비슷한 것 같습니다.
빌어먹을 x 2.
빌어먹을 x 3.
그래도 이분에 비하면 물감이라도 많이 썼네요..저도 미술은 좋아하는데 이해 안가는것도 있다는건 어쩔수 없는듯;;
http://www.google.co.kr/search?tbm=isch&sa=1&ei=_DjNW92LOsGa8wXx2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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