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7 저노출 af관련

Z7 렌즈킷 예판하여 결과물에 흐뭇해하는 일인입니다.
제가 카메라 입문을 NX100으로 시작해서 미러리스에 거부감 없이 DSLR에 꿀릴것 없다는 생각으로 삽니다.
그런데 Z7은 NX1에 비교할 때 재밌는 현상이 있더군요.
일단 두 기계 다 저조도에서 af가 느려지며 버벅거리는 현상 있습니다.
그런데 Z7은 저조도가 아닌 상황에서도 노출보정을 -2EV나 그 이하로 내리면 마치 저조도에서 af느려지는 것과 동일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한번에 탁탁 잡지 못하고 워블링을 하며 속도도 다소 느려집니다.
워블링을 한다는 것은 위상차로 잡지 못하고 컨트라스트af시스템으로 잡는다는 거겠죠.
A모드 등의 반자동 모드에서만 그러는게 아니라 M모드에서 ISO까지 통제해서 노출을 -2EV이하로 잡아도 동일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저녁때 실내에서 F4 1/125 ISO4000 정도가 적정노출일 때 (보통 거실 형광등 켜 놓은 정도입니다)
그냥 afs로 잡으면 바로바로 워블링 없이 잡는데
M모드로 F4 1/125 ISO400으로 해주면 워블링을 하면서 af속도가 느려지고 어쩔 때는 잘 잡지를 못합니다.
마치 불 끄고 실내 밝기 자체가 저정도일때 af가 느려지는것과같은 현상이죠.
그런데 프레임모드(카메라 노출값을 액정에 반영하지않고, 노출에 상관없이 일정한 밝기로 보임)로 바꿔서 액정상 화면이 밝아지면 또 빠릿하게 잡아줍니다.
노출을 일부러 그렇게 낮춰 찍을 일이 뭐 있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동조기를 사용해 플래시를 터트릴 때 문제가 됩니다.
플래시를 핫슈에 달면 노출에 상관없이 일정 밝기로 보이지만 동조기를 달아 쓰면 노출값을 액정에 반영해 보이고 af는
버벅이게되죠.
실내에서 F5.6 1/125 ISO400이라는 국민셋팅값으로 찍을 때 문제입니다.
네 프레임모드를 사용하면 되지만 때마다 바꿔주는건 확실히 불편하니까요.
사소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다소 불편하게 다가와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