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김사부 리얼리티가 썩 훌륭했는데요, 극적 과장을 약간 감안하고 보면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번외편에서 갑자기 리얼리티가 확 떨어져서 아쉽네요.
AIDS(HIV가 좀 더 적절한 표현이지요.) 환자의 수술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약물로 잘 관리되고 있는 환자는 애초에 전염력이 매우 낮아서 설령 수술중인 바늘에 찔리거나 해도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만약 찔리거나 해도 즉시 씻어내고 항바이러스제를 상당기간 투여하면 감염될 가능성은 0에 수렴합니다.
그래서 요즘의 외과의사들은 HIV환자의 수술을 그다지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당한 치료제가 없는 HCV(C형 간염)가 좀 더 무섭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에 HIV 환자 수술을 한 건 집도했고, 오늘도 한 분 집도한 외과의사로서, 그동안 즐겁게 보아왔던 김사부의 마지막 회가 조금 아쉬워서 남깁니다. 오늘 우리 팀이 아무렇지도 않게 해치운 HIV 환자 수술을 가지고 호들갑을...;; 떠는 모습이 조금 어색하네요 ㅎㅎㅎㅎ
그래도 김사부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의사가 봐도 어색하지 않은 메디컬 드라마는 오랫만이네요 ^^. 한석규씨 연기는 정말 최고고요.
https://cohabe.com/sisa/77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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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한 형사가 갑자기 병실에서 똬아!!!.....혼자 어제부터 계속 망상중입니다. ㅎㅎㅎ
비현실적이기론 어제 회식하며 술마시다가 수술하러 가는 것도....
머 고정관념이 깊게 박혔다거나..
이전까지 계속 구형장비 써오던 버릇 비슷한거로 이해했습니다..
그래도 다른병원에서도 안받은 이유...라면 돌담병원이어야만 했으니까겟죠 ㅠㅠ...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게 참 다행입니다 ㅠㅠㅠ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__)
선입견을 가지면 안되는데ㅜ
그래도 에이즈라는 병이 진짜 무섭게 다가오는건
사실이에요ㅜ
약도 좋아지고 다른 만성질환 처럼 평생 약먹으면
괜찮다. 라고 듣긴 들었는데..
어릴 때 배운게 너무 강해서 그런지 아직 에이즈 그러면
약도없고 고칠수도없는 병. 이라는 고정관념이 머릿속에
딱 박혀있어서ㅜ
수술을 하고자하는 김사부보다는
회피하고싶은 의사들 마음이 더 와 닿더라구요..
그럼 중국에서 와서 병도 제대로 모르고 치료는 생각도 못해서 관리가 잘 안되었던걸로..ㅎ
크게 위험하지 않다는건 들은적이 있어서 드라마보면서 자체적으로 필터링하면서 봤네요 ㅎㅎ
그러고보니 전에 뉴하트에서도 HIV환자 피가 튀어서 얼굴에 맞은 여주인공이 몰래 귀에대고 뭐라뭐라 했었죠. 죽이니마니 물론 난동피우던 진상환자였지만
키스로 전염 안된다해도 손잡기도 꺼려하는사람 천지인게 현실적일거같긴해요ㅠ
의사선생님이셨군요ㅎㅎ
일반인인 저도 HIV편은 과장이 심하다 생각이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시청자들에게 말하는 소리같기도 하더라구요.
사회적 문제를 많이 다루던 낭만닥터다보니 HIV환자에대한 일반인들의 편견을 보여주고자 좀더 극적인 연출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드라마를 안봐서 어떤 설정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약물로 잘 관리가 안되는 상황이었을수도 있고 시골의 작은 병원이니 에이즈환자 수술 경험이나 왔을 때 소독하고 뭐 이런 처리가 큰 병원들보다는 미숙해서 당황하고 하는건 충분히 개연성 있어보이긴 해요 ㅋㅋ
알고 있을때는 무섭지 않죠
ER로 응급 들어왔는데 스킨 닫을때 HIV라고 진검에서 전화오면...........
그런적 두번이나 있었습니다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