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귀의 사후세계에 대한 고찰

비트 코인도 사는데,
저거라고 못 사나 싶기도 하다 ㅋ

신과 함께 같은 웹툰이 불교와 인간의 시각으로 만든 지옥이지만, 기독교적으로도 유사한 부분도 보이고, 메리 벡스터? 지옥을 견학하고 왔다는 글을 보면 일치하는 부분도 있는걸 보면, 저런식의 블랙유머적 지옥하곤 거리가 멀겠지.

단순히 별제약 없이 저리 모인다면 가능

천재적으로 미쳤다고 해두지

저런 상상을 해본적은 있는데 신을 죽이고 신이 지옥에서 즐긴다는 저건 우어~

게다가 아직까지 그를 뛰어넘는 미1친놈은 본적이 없으면서도
납량특집 작은마을 편이라던가 진지하고 오싹한 만화도 그리는 비범함을 지님

승승장구 까진...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45/read/25694498
작은 마을 편 링크

당장 이렇게 한 분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컬트적 인기를 끌고있고 정식 고료 받으면서 꾸준히 연재하고 있으니 승승장구라 할 만 하지. 연 몇십억을 벌고 네이버 순위 10위권 안에 드는 것이 승승장구라고 한다면 좀 다르겠지만. 근데 귀귀 정도 네임드면 고료 외에도 광고같은 외주 작업만으로도 모든 웹툰작가 통틀어 상위권 수준의 연봉일걸.

귀귀는 네이버 시키는 대로만 했어도 지금 조석처럼 개꿀빨면서 살지않았을까

오으 첨봣는데 디게 잼다

솔직히 네이버랑 맞짱을 뜨고도 아직까지 살아있다는게 능력이 참 대단한거같음

근데 낚시신공은 솔직히 네이버랑 맞짱이라기보다 귀귀가 깽판 놓은 거 아니냐? 귀귀가 잘 털고 나왔다기보단 네이버가 손절 잘한 케이스 같은데... 나만해도 뻥구라 액숀활극 낄낄대며 잘 보고 있다가 뜬금없이 고어액션물 되어서 기겁했거든.
그리고 뭐, 네이버와 다투고도 살아남았다는 얘기도... 그때 그 뻘짓이 네이버 방향성과 맞지 않았던 것뿐 귀귀만화에 대한 수요는 검증되었으니 그낭 다른 연재처 구할 수 있었던 게 다 아닌가 싶음. 네이버가 뭐 앙심 품고 업계에 말 흘리면서 귀귀 앞길 막았던 것도 아니고, 귀귀가 작품 짤린 게 온전히 자기 색 드러냈다는 이유 하나도 아닌데 대결구도를 잡는 건 너무 추켜세우는 거 아님?

그거 승인한 편집자 문제아니냐
그런거 막으라고 배정해놨더니 검수를안함

양쪽 다 일정 부분 잘못이 있고 네이버가 앙심 품고 밥줄 끊으려 공작 할 리는 없었겠지만 업계 명실상부 원탑인 회사를 적나라하게 디스하면서 박차고 나온 부분은 일반 작가라면 엄두도 못 낼 배짱이라고 봄. 어디까지나 일반 웹툰 작가라면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면으로 디스 때리며 야후시절 패기를 그대로 보여준 것에 의의를 두는거지 귀귀가 독립운동가 마냥 거대한 압제에 맞서싸워 정의를 쟁취하는 추앙의 의미는 아님.

위 덧글에서도 귀귀가 조금만 굽히고 네이버 지시대로 따랐으면 무난히 상위권 마크하면서 돈과 명예 모두 유지할 수 있었을 텐데 그걸 안 굽히고 박차고 나오면서 정면 디스까지 걸어버린거니까. 단순히 돈이나 위치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하고픈 걸 하는 그 신념이 대단하다는거.

아니 아무리봐도 그때까지의 맥락상 그런 고어한 게 나올 이유가 없었잖아.
왜 갑자기 그런 그로테스크한 그림을 그렸느냔 말이지;;
막지 않은 건 편집부 잘못이지만, 머리가 이상해졌나 갑자기 왜 그런 연출을 하냐고...
난 귀귀가 그때 똘끼만 안부렸어도 한참 네이버에서 재밌게 보고 있었을텐데..
분량이고 지각이고 밥먹듯 해도 되니까 제발 ㅋㅋㅋㅋㅋㅋ

ㅇㅇ 나도 잘 보고 있었는데 조나 이상하긴 했음
귀귀가 전개 이상한건 한두번이 아니니까 걍 보려고 했는데 잘렸더라
귀귀는 원래 그런 작가였음
미ㅡ친뿅뿅작가
네이버는 그걸 감안하고 데려온거고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편집자였던거
근데 편집자가 승인해버림

편집자가 막을 수도 있었지만 못막아서 이 사단이 난 건 맞지. 징계 먹었을테고..
근데 난 진짜...오늘도 배틀물 비슷한 분위기 기대하면서 갔는데, 갑자기 분위기 고어로 가서 한동안 트라우마;;
이해를 못하겠는 건 왜 귀귀가 그랬냐는 거야.. ...쉬고 싶었나?
40주 동안 똘끼 잘 참아놨다가 왜 갑자기 ㅠㅠ

귀귀가 이상한건 당연한건데 말이지

어... 귀귀의 색깔이 미친 내용 하드코어하게 전개하는 건 나도 아는데, 낚시신공은 병크 터지기 전까지 수위조절이 되던 작품이잖아. 자기가 직전까지 그리던 내용과 분위기에 맞지 않게 진짜 갑자기 히히히 고어발싸!!! 한 거고, 암만 원래 작풍이 있다해도 자기 작풍과 조금 다른 색으로 연재하던 작품을 그런식으로 전개해버리는 건 사실상 작품 던지는 거 아냐? 다른 작가였으면 오지게 욕 먹었을 상황인데 이걸 왜 자꾸 네이버에게 굽히냐 굽히지 않느냐의 상황이었던 것처럼 이야기하는지가 난 좀 이해 안된다. 추켜세우는 거 아니냐는 것도 그 부분 얘기한 거였어.

약간...? 정상적인 가장과 미쳐버린 천재를 비교할순 없어..

이말년은 똘끼가 좀 있을 뿐이고 귀귀는 범접할 수 없는 진짜배기 매드 지니어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