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볼펜의 볼 만드는게 굉장히 어려운가봐요?

완전한 구를 만들어야 동글동글 잉크 다 떨어질 때까지 굴러다니겠죠?!?!

중국이야기 하시는거죠?

볼펜촉에서 볼이 빠지지 않아야 하고
그럼에도 잉크는 미세하게 묻어나올정도의 틈은 있어야 하고
계속된 압력에도 볼이 촉안으로 들어가지도 않아야 할 정도의 크기와 경도를 유지하는게 어려운듯

아직 한국도 일본에 비해선 많이 부족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볼펜 잉크랑 잘 결합이 되어야하고, 단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잉크가 볼이랑 완변하게 잘 붇혀져야 끊김없이 나오고, 덜묻히면 희미해지고, 내구성도 오래가야 잉크다쓸때까지 일정하고,,,

또 그 볼이랑 볼고정시키는부분에서 약간틈이 더 발생하면 공기가 역으로 들어가서 아예 안나와 버리는 경우가 생기죠. 초정밀 기술로 알고있고, 대부분 일본이 특허를 낸걸로 알고있습니다.

상당히 단순해 보이는 구조물인데
마이크로 단위의 반도체를 만드는 시대에
볼펜의 구슬 만드는게 힘들다니 좀 아이러니 합니다

볼펜의 볼이 완전히 미끈한 표면이 아니죠..현미경으로 보면 골프공처럼 생겼어요..

볼+볼펜촉 + 잉크 3가지가 잘 맞아야만 되는 기술..

베어링도 산업용 정밀기계에 국산은 내구가 못견뎌 몇천만원주고 특수베어링 사다 쓰죠 ㄷㄷㄷ
기계를 정지시키고 뜯었다 붙이는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서 훨씬 비싼 부속 쓰더라도 내구 좋은게 돈아끼는 길이기도 하구요

그냥 일제 펜이랑 미제나 국산펜이랑 비교만 해도 일제가 훨씬 좋지 않나요? 일제는 잉크 다 쓸때까지 잉크 잘나오는데 미제나국산 볼펜 쓰면 잉크가 나오다 말다 똥도 많이 나올때도 있고 균일하지 않아요. 좀 비싸도 일제가 제일 낫더라구요

일상에서 쉽게 쓰고 버리는 그 물건조차 전세계에 제대로 만드는 나라가 몇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