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때문에 대구 갈 일 잇어서 동성로도 겸사겸사 가봤습니다.
대구 동성로 상권은 대구에서도 꽤 좋은 상권입니다.
유동인구도 많은편이고요.
근데 빈 상가가 일단 너무나 많았습니다.
권리금 없는 상가도 눈에 많이 뛰었고요.
사진의 상가는 동성로 메인 상권에 위치하고 있고
3층까지 다 쓰는 조건으로 월250만원입니다.
한시간정도 머물면서 지켜본 바로는
동성로는 자영업자들의 경쟁이 진짜 치열한 상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이유는 자영업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살아남는 자는 소수이며 권리금 보증금때문에
최소한의 직원을 고용하며 버티는 사람들이 많다라는 걸 느꼈습니다.
겁나 싸네요
한시간...ㄷㄷㄷ
반년 견디는 상점 많지 않네요
노력이고 안목이고 자기개발이고..
너무너무 많아요.
저긴 교동 시장 근처이며 메인 상권이 아닙니다.
옆에 보석 백화점이나 혼수로 예물 준비하시는 분들이 드나들 뿐 유동 인구 자체가 동남아 애들이 반이다 보니 상권이 좋을 수가 없는 곳이예요.
20년 전에도 한일 극장 앞 길을 두고 건너편 대구역 쪽은 죽은 상권이었는데 이건 무슨 소린가 싶네요.
대구역에서 내리면 저 길을 관통해서 지나가야 돼서
유동인구는 꽤 많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더 안쪽으로 들어간후 사이드쪽 상권은
무권리금 상가도 많이 보이더군요.
그쵸 저쪽은 완전 죽은 상권이죠
대구 사람 아니시면 아는 척 하지 마세요.
지나가는 사람들 많다고 상권 좋은건줄 아시나 ;;
그 쪽은 대부분 동성로 가기위한 길로써 걷는 길...
그것도 있고, 소비형태와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말이면 모두 자동차 타고 지방으로 여행을 가거나, 종합쇼핑몰, 아울렛등으로 움직이다 보니
주차장이 없는 빌딩의 점포들은 근방의 주민들 이외에는 흡입력이 없습니다.
동시에 도/소매는 인터넷으로 구매를 주로 하구요. (물론 인터넷을 판매를 하시는 분들도 자영업자들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특정 유형의 자영업자들이, 과잉경쟁과
인터넷을 통한 유통구조 변화, 식문화 변화, 도시구조 변화, 인구구조 변화,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힘든것이 주로 일것 입니다.
그 많고 잘 나가던 'XX산 관광호텔'들 아마 거의 다 망했죠.
말씀하신대로 관광 소비형태와 라이프 스타일이 바뀐 탓에요.
2017년이 식당 자영업자들의 지옥이었다면
음식점 신규 대비 폐업 신고 비율이 2017년 보다 높았던 2011년(93.8%)은 뭐였을까?
여튼, 음식점 열 곳이 문을 열면 아홉 근방은 폐업해 온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호들갑 떨지 말자.
11번가에서 홈플러스 배달해 먹으면 매장가는것 보다 저렴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
저긴 학원같은거로??
자기 말 맞다고 우기려고 사진 내리고 계속 메인 상권이라고 써놓은거 보소. ㅋㅋㅋㅋ
그 지역 토박이들도 잘 못하는게 상권분석인데
외부인이 한시간동안 상권분석해서 결론까지 내려놨네.ㅎㅎㅎ
어차피 이번 정권동안 자영업자는 사회악 취급 받아요ㄷㄷ
유동인구 공부하셔야할듯....
인구가 흘러가는거랑 목적을가지고 모이는거랑
겉으로 보이는건비슷하겠지만 완전다릅니다
대구역부터 교보생명까지 동성로는 옛날부터 상권이 활성화된 곳은 아니죠.
길 건너편 대구백화점 부근이 메인입니다.
댓글보니 사진 내리셨나보네요^^
롯데백화점 가는 교동쪽 얘긴가본데.... 그쪽은 20년 전부터 죽은 상권이었어요~
1시간 보고 판단이라니..ㅎㅎㅎ
덧붙이자면 지금은 보석상점들이 밀집해있어서 특정목적이 있는 사람들만 가는곳이죠.
저쪽 상권이 활발했던 적은 25~30년 전에 교동에서 워크맨 팔고, 일본음반 팔고 했던 시절에만 활발했어요.
엄앵란씨가 운영하던 식당만 잘 되었던 곳이죠...ㅎㅎㅎ
제목은 '동성로를 통해 본...' 인데
지켜본곳은 교동?
자기가 있는곳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무슨 상권을 분석한다고ㅋㅋ
그짝 동네는 서울로치면 탑골공원하고 종묘, 세운상가 있는데에요 동성로 구획이라고는 해도...
정말 어린친구들 말고 30대 이상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거긴 영감동네아니냐고 거길왜가냐 함..
보석 장신구, 시계수리하러 가러는 가죠
유명한 공인사도 여기 있어요
오히려 최근에 지나가다가 소위말하는 인스타 맛집스러운 가게들도 많이 생기고 젊은이들이 많이 보여서
드디어 이쪽도 변화가 생기는건가 하고 흐뭇했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