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정전되니까

우리나라에서 46도 찍히고 에어컨 없이 버티신분 많다고 저분도 그렇게 버텨야 하나요..? 덥다고 글올리신 분한테 "괜찮아! 너보다 더한 사람도 수두룩해" 라고 말씀할 이유가 굳이..

너무 진지한데요?

요즘 사람들 특: 개소리 했다가 욕먹으면 진지충으로 몰아붙임

진지를 너무 잡숴서 죄송합니다~ 만, 사자님께서는 너무 농담으로 쉽게 말하시는데요? 사자님의 말씀, 농담으로 하신 말씀을 어떤분은 장난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어떤분은 댓글 보고서 기분이 불쾌할 수도 있어요. 두분이 서로 아는 사이에서 농던지는거면 제가 할말이 없으나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기분좋게 받아들일지 나쁘게 받아들일지도 모르면서 본인께서 처하신 상황 아니시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기분이 혹여나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여긴 대부분 일면식이 없는 사람들이 모이는곳입니다
저 처럼 장난식 댓글도 있고 진진한 댓글도 있고 그런곳이 인터넷이란 공간이죠
너무 진지한데여 아무리 봐도?

요새 진지한데요 하면 이런식으로 몰고 가는 사람들이 항상 댓글에 있음

그냥 공감 능력이 떨어지시는 것 같은데요, 저 정도 풀어서 말씀하시는데도 이해 못하시면

당사자가 말한것도 아니고 저 사람 혼자 말한것도 이해 해야 하나여;;;?
님은 저하고 그냥 싸우자는 댓글러 처럼 보입니다만?
싸울까여 ?

그리고 꼭 옆에서 이렇게 꼽사리 껴서 재잘재잘 그러는 사람이 있음

맨날 진지충 진지충 하니까 요즘 제대로 된 인간군상이 점점 없어지는 거죠. 이렇게 가볍기만 한 인간이 많아지니까.

가볍게 말하는 사람도 있어야 되고 진지하게 말하는 사람도 있어야 됩니다
님이 꼬투리 잡고 말고 할 사안이 안니걸로 압니다만?

그리고 오히려 720v님이 저한테 이러면 이해는 가는데 님은 옆에 꼽사리 껴서
뭐 하자는 건지;;;

이 새벽에 이런걸로 서로 말씀 나누는 것도 좀 그렇네요. 장난식 댓글로 진지한 댓글로 있고 그런곳이 인터넷이라는 공간이라고 누가 정의내리셨나요? 누가 그렇게 해도 된다고 정의내렸는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말 길게 늘여놔봤자 사자님과 제생각이 완전히 다르고, 사자님이나 저나 생각하고 있는 기준이 다를테니 사자님 의견 존중하겠습니다~ 근데 농이든, 진지하게든 서로이야기 하는게 인터넷공간이라고 백번천번 이해하더라도 전~~~혀 그렇게 농으로 말씀하시는게 좋은 말씀이라곤 생각들이 않네요. 편안한밤 되세요.

그럼 그러지 말라는것도 누가 정의내렸나요?
제가 한 댓글이 잘못되었다고 누가 정의 내렸나요?
제가 욕을 적었나요?

자 봅시다.
글쓴이님: 본인이 두바이에서 정전되어서 힘들다는 글을 올림.
댓글러: 한국이 더 힘든데 별것도 아니라는 댓글을 올림.
답글러: 그렇게 말하면 올린 상대방이 기분나쁠수도 있다는 사실을, 매우 정중하게, '기분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라는 사과멘트까지 함께 붙여서 답글로 담.
댓글러: 그 정도 했으면 '알겠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군요' 하는 게 제대로 된 사람일 텐데 그냥 무조건 진지충으로만 몰아붙임.
누가 이상한 사람이죠?

뭔 장난식 댓글 하나로 당사자는 아무말도 없는데 엉뚱한 사람들이 난리네요;;;
이런 경우도 첨이라 난감하네요;;

님
댓글러: 한국이 더 힘든데 별것도 아니라는 댓글을 올림.<<<이건 뉘앙스가 틀리죠
에이 36도로 그르시면 곤란합니다 ㅎㄷㄷㄷ<<<이거 하고 위에 님이 단 댓글하고 뉘앙스가 같나요?

뭐가 틀리죠? 요지는 똑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36도 별것도 아니면서 우리나라는 더 답다<<<<이렇게 적었으면 제가 비난 받아도 됩니다만
에이 36도로 그르시면 곤란합니다 ㅎㄷㄷㄷ<<이렇게 적었습니다

에휴 이걸 이해 못 하는건지 알면서도 싸우자는건지 에휴;;;

장난으로 댓글 적을 글이 있고, 장난으로 댓글 안적을 글이 있는겁니다 사자님... 글쓴이님께서 더운데 정전되셔서 난감하다고 글적으신 글에 휘발유 붓고 불붙이시는 것 밖에 더 되십니까.. 저분께서 위로를 바라는건 아닐지언정 그렇게 농으로 말씀하시는 댓글 보고 싶어서 글남기신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제가 작성한 글이 아니니 저또한 오지랖이지만, 이글에서 그렇게 댓글다는건 부적절하다고 생각들이 않으세요?

그냥 SNS가 낳은 괴물이신 것 같은데 그만 합시다.. ㅋㅋㅋㅋㅋㅋ 요즘 저런 분들이 넷상에서 주류를 차지하니까 점점 비인간적인 커뮤니티의 모습이 나오는 거겠죠

지금 이 글을 보고 다시 입장 바꿔 제가 두바이에 있다고 생각해보니 충분히 기분 나쁠만 합니다
글쓴이인 179님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빨리 정전이 끝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본인께서 진짜 씁쓸하게 웃고 넘기는 사항이 아니라 진짜 난감하고 안좋은 일이 있어 커뮤니티사이트에 글올렸는데 "에이~ 그정도로 뭘 그러게요!" 라고 댓글달면 기분 좋으신가요?

님 댓글 한번 잘 읽어보세요
전부 비난 댓글입니다
sns가 낳은 괴물
이렇게 가볍기만 한 인간이 많아지니까.

싸우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사자님이 잘못됐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오지랖부리는 입장에서 작성자분께서 혹여나 기분이 나쁘진 않을까 우려되서 말씀드린거에요..